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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힙합부터 K-팝의 중원까지. 필드를 넓게 쓰면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뿜어내는 레이블, 바나의 대표 김기현. 다재다능함을 바탕으로 그가 한국 음악에 남긴 족적과 그가 일군 바나 사단에 대해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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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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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는 힙합을 포함한 음악 외 패션과 전시, 영상과 공연 등 분야를 불문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며 대중문화의 변두리에서 중심으로의 진출을 노리는 회사다. 흥미로운 건 뉴진스를 기획한 어도어(ADOR)의 대표 민희진과 김기현이 SM 재직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친구라는 사실. 두 사람은 관습이나 정해진 틀을 거부하는 성향이 닮아 가까워졌는데, 당시 SM이 구축한 시스템과 추구하는 방향에 어긋나 회사에서 ‘이단아’ 취급을 받았다고 한다. 이제 와서 보면, 두 사람이 각자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따로 회사를 차린 건 우연이 아닌 필연에 가까웠다.


뉴진스는 그런 이단아들에 의해 잉태됐다. 민희진은 남과 다른 것을 해보려는 자신의 의지에 가장 공감해줄 파트너로 김기현을 선택했다. 두 사람은 긴 시간 소통하며 K-팝의 현재가 될 뉴진스의 미래를 그려나갔다. 그 과정에서 김기현이 세운 바나 소속 아티스트들이 수혈된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이처럼 김기현은 자신의 인맥을 활용할 줄 알았다. 모름지기 인맥을 활용하려면 평소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상대에게 인지시켜두어야 하는 법. 서른 살이 되면 자신만의 힙합 레이블을 차리기 위해 회사를 떠날 것이라 말한 곳(SM)이 바나에 투자한 일도 비슷한 맥락이었다. 김기현은 SM의 대표이사 이성수가 과거 가장 선호했던 A&R 직원상이었던 것이다.


(일부내용 발췌,전문링크로)


https://woman.donga.com/culture/article/all/12/3997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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