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중앙지검이 개그맨 이진호 씨의 불법 도박 혐의 사건을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검사 김정옥)는 지난 10월 형법상 도박 혐의를 받는 이 씨 사건을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이송했다. 여주지청은 현재 이 씨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4월 이 씨 사건을 불구속 송치했으나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에 따라 5개월에 걸쳐 추가 수사를 진행해 지난 9월 사건을 다시 검찰에 넘겼다.
이 씨는 지난해 10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2020년부터 인터넷 사이트에서 불법 도박을 했음을 자진 고백했다. 또 도박 과정에서 지인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았으며, 이미 상당한 채무가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한편 이 씨는 지난 9월 24일 새벽 음주 상태로 인천광역시에서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까지 약 100㎞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이 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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