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태원 클라쓰' 동남아 리메이크, 누가 만드나 봤더니
1,329 1
2025.12.18 16:26
1,329 1

동남아 K-콘텐츠 전문 제작사 써니케이 프로덕션이 JTBC '이태원 클라쓰'의 필리핀·베트남 리메이크 제작을 공식 확정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2020년 첫 방송 시청률 5%에서 시작해 최종회 16.5%(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다.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공개된 후 "화석처럼 박혀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해외에서도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불합리한 세상에 맞서는 청춘들의 '힙한 반란'과 창업 신화를 담은 이 드라마는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필리핀의 유재석'으로 불리는 라이언 방(한국명 방현성)은 "필리핀에서 안 본 사람이 없을 정도"라며 "각종 한국 콘텐츠가 신드롬에 가까운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써니케이 프로덕션은 단순 번역이나 더빙을 넘어선 완전한 현지화 작업을 추진한다. 필리핀 버전은 마닐라의 활기찬 비즈니스 중심지 마카티(Makati)나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BGC)를 배경으로, 현지 청년 창업가들의 도전과 열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베트남 버전은 급성장하는 호치민의 스타트업 생태계와 젊은 세대의 변화 욕구를 스토리에 녹여낼 계획이다. 원작의 핵심인 '세로이'의 불굴의 의지와 동료들과의 연대는 유지하되, 각국의 사회문화적 맥락과 청년 세대의 고민을 현실감 있게 반영한다.


이와 함께 박서준이 열연한 '박새로이' 역에 누가 캐스팅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필리핀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는 "이태원 클라쓰의 필리핀 버전 주연을 맡는 것은 단순한 배역이 아니라 필리핀 드라마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톱 배우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필리핀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연간 90억 달러(약 12조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특히 드라마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억1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소셜미디어 사용 국가이며,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률도 높아 K-콘텐츠의 확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베트남 역시 1억 명에 육박하는 인구와 평균 연령 32세의 젊은 인구 구조를 바탕으로 OTT 시장이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에 대한 현지 시청자들의 충성도는 매우 높으며, 특히 청춘 성장 스토리에 대한 선호도가 두드러진다.


광진 작가는 올해 7월 필리핀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초청받아 현지 팬들과 만남을 가졌으며, 이는 작품의 지속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써니케이 프로덕션은 이러한 탄탄한 팬층을 기반으로 원작의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현지 제작진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각국 시청자들의 정서에 맞는 스토리텔링을 구현할 계획이다.


써니케이 프로덕션 관계자는 "'이태원 클라쓰' 리메이크는 한국 드라마 IP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선도적 프로젝트"라며 "동남아 각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존중하면서도 보편적 감동을 전달하는 콘텐츠로 K-드라마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써니케이 프로덕션은 '이태원 클라쓰'를 시작으로 한국의 우수한 드라마 IP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공동 제작 및 현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98 12.15 47,7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9,1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17,45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7,7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4,13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7195 이슈 팀에 갑자기 합류했는데도 많은 이들이 납득했던 아이돌 2 00:33 484
2937194 유머 분홍소세지 펭수 00:32 98
2937193 이슈 4년전 오늘 첫방송 한, KBS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2 00:30 123
2937192 기사/뉴스 욕하면 힘 난다?…"힘든 상황서 신체적 수행 능력 향상 효과" 1 00:30 147
2937191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공트 업로드 - 2025 가요대축제 무대 완료🧑‍🎄 1 00:29 36
2937190 이슈 오늘자 캐롤 부르는데 보컬 제대로 작두타는 여돌 2 00:28 327
2937189 유머 제이쓴이 홍현희 부모님 처음 만났을때 5 00:27 699
2937188 이슈 나무를 베지 않고 지나가도록 설계된 도로 4 00:25 642
2937187 이슈 [KBS 가요대축제] NCT DREAM - BEAT IT UP + BTTF 4 00:25 93
2937186 이슈 8년 전 오늘 발매♬ back number '瞬き' 1 00:24 29
2937185 이슈 청순 컨셉 진짜 잘 받는 것 같은 베이비몬스터 멤버.. 5 00:23 734
2937184 이슈 핫게간 흑백요리사2 호불호 글이 불러온 안성재 패션쇼 132 00:21 7,808
2937183 이슈 크리스마스에 미친 원덬이 추천하는 넷플 오리지널 크리스마스 추천 리스트 17 00:20 1,162
2937182 이슈 ㅅㅍ) 흑백2 보면서 음식상태 바로 알아차리는 정지선 6 00:19 2,968
2937181 이슈 8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신과함께 - 죄와 벌” 2 00:19 91
2937180 이슈 오늘 최종의 최종으로 다 컸다는 반응 많은 남돌.twt 9 00:17 1,864
2937179 이슈 팬미팅에서 도대체 챌린지를 몇 개나 한거임? 1 00:16 695
2937178 이슈 19년 전 오늘 발매♬ 쿠라키 마이 '白い雪' 1 00:15 52
2937177 이슈 외동으로서 부모를 키운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임 3 00:13 1,744
2937176 유머 외향Queen과 내향Queen이 만났을 때 3 00:13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