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태원 클라쓰' 동남아 리메이크, 누가 만드나 봤더니
1,274 0
2025.12.18 16:26
1,274 0

동남아 K-콘텐츠 전문 제작사 써니케이 프로덕션이 JTBC '이태원 클라쓰'의 필리핀·베트남 리메이크 제작을 공식 확정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2020년 첫 방송 시청률 5%에서 시작해 최종회 16.5%(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다.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공개된 후 "화석처럼 박혀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해외에서도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불합리한 세상에 맞서는 청춘들의 '힙한 반란'과 창업 신화를 담은 이 드라마는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필리핀의 유재석'으로 불리는 라이언 방(한국명 방현성)은 "필리핀에서 안 본 사람이 없을 정도"라며 "각종 한국 콘텐츠가 신드롬에 가까운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써니케이 프로덕션은 단순 번역이나 더빙을 넘어선 완전한 현지화 작업을 추진한다. 필리핀 버전은 마닐라의 활기찬 비즈니스 중심지 마카티(Makati)나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BGC)를 배경으로, 현지 청년 창업가들의 도전과 열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베트남 버전은 급성장하는 호치민의 스타트업 생태계와 젊은 세대의 변화 욕구를 스토리에 녹여낼 계획이다. 원작의 핵심인 '세로이'의 불굴의 의지와 동료들과의 연대는 유지하되, 각국의 사회문화적 맥락과 청년 세대의 고민을 현실감 있게 반영한다.


이와 함께 박서준이 열연한 '박새로이' 역에 누가 캐스팅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필리핀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는 "이태원 클라쓰의 필리핀 버전 주연을 맡는 것은 단순한 배역이 아니라 필리핀 드라마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톱 배우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필리핀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연간 90억 달러(약 12조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특히 드라마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억1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소셜미디어 사용 국가이며,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률도 높아 K-콘텐츠의 확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베트남 역시 1억 명에 육박하는 인구와 평균 연령 32세의 젊은 인구 구조를 바탕으로 OTT 시장이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에 대한 현지 시청자들의 충성도는 매우 높으며, 특히 청춘 성장 스토리에 대한 선호도가 두드러진다.


광진 작가는 올해 7월 필리핀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초청받아 현지 팬들과 만남을 가졌으며, 이는 작품의 지속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써니케이 프로덕션은 이러한 탄탄한 팬층을 기반으로 원작의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현지 제작진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각국 시청자들의 정서에 맞는 스토리텔링을 구현할 계획이다.


써니케이 프로덕션 관계자는 "'이태원 클라쓰' 리메이크는 한국 드라마 IP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선도적 프로젝트"라며 "동남아 각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존중하면서도 보편적 감동을 전달하는 콘텐츠로 K-드라마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써니케이 프로덕션은 '이태원 클라쓰'를 시작으로 한국의 우수한 드라마 IP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공동 제작 및 현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11 12.18 10,44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06,3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4,7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0,57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6199 이슈 전우원 기부액 및 기부처 14 10:13 672
2936198 정치 그럼에도 피청구인은 위헌 • 위법한 대통령 지시에 따라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의 근간을 해치는 정도로 중대하고도 명백히 위헌인 이 사건 계엄을 실행하는 행위에 가담하였습니다 1 10:12 107
2936197 유머 카더가든 라이브 논란 후 첫 라이브 무대 10:12 200
2936196 기사/뉴스 [속보] ‘신의 아그네스’ ‘명성황후’ 배우 윤석화 별세 16 10:11 1,295
2936195 이슈 영국 왕실 2025년 크리스마스 카드 사진 공개 5 10:10 519
2936194 정치 [속보]李 대통령 국정지지율 55%…민주 40%·국힘 26% [한국갤럽] 10:10 112
2936193 기사/뉴스 [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사실상 강제수집 13 10:10 418
2936192 이슈 전우원 : 정병걸렸으면 성경이라도 읽어야죠 뭐. 2 10:10 492
2936191 이슈 샌프란 사이영 투수 로건 웹 WBC 미국 대표팀 합류 4 10:09 121
2936190 이슈 다이어트 성공한 최민식 11 10:09 1,091
2936189 기사/뉴스 엔하이픈 선우, 소아 환아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5000만원 기부 1 10:08 86
2936188 정치 [속보]전재수 "한일 해저터널, 부산 미래 팔아먹는 것…금품 수수 사실무근" 1 10:08 220
2936187 정보 카카오페이 정답 6 10:08 162
2936186 이슈 [JTBC 금요드라마 러브미 1-2회 선공개] 연애는 싫지만, 소개팅에서는 최선을 다한(?) 서현진😅 10:07 219
2936185 기사/뉴스 20년 만에 밝혀진 신정동 연쇄살인범…'그알', 사건의 전말 추적 6 10:06 690
2936184 이슈 퍼렐 한국옴 이제 교촌 먹음 4 10:05 1,275
2936183 이슈 원덬 트위터에 넘어온 개 쩌는 공연연출 5 10:05 514
2936182 정보 네이버페이10원이 왔소 얼른 받아가시오 24 10:05 877
2936181 유머 진짜 난제인거 같은 군대 휴가나온 처남에게 아내 몰래 용돈을 주고싶다 얼마를 줘야하나? 28 10:03 1,805
2936180 이슈 멍빨 당하고나서 흑화한 아기 강아지 2 10:02 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