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하이브 측 변호인은 “바나를 활용해 경업금지 여부를 해제할 의도가 있었냐”고 물었고, 민희진은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민 전 대표는 바나와 김성구 카카오 전 CEO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바나와 관련이 없는데 21년 4월 카톡이다. 주주간계약과 관련도 없고 어도어 설립도 전이다. 바나와 업무 체결도 하지 않았을 당시다. 바나 지분이 있는 것도 아니다.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뉴진스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두고 분쟁 당시 이들이 바나와 전속계약을 한다는 기사가 보도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당시 멤버들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한 바 있다.
민희진은 “당시 바나는 어도어와 계약 관계가 있었다. 접촉한 증거도 없고 저를 모함하기 위해 카톡에서 찾을 걸로 기사를 냈다. 이게 단독이 달린 게 소스를 줬다는 게 아니냐. 어디서 나왔나 싶었는데 오늘 이렇게 나왔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바나라는 음악 레이블을 육성하고 싶은데 방시혁에게 소개를 했다. 근데 드롭을 했다. 김성수 사장이 저를 영입하려고 했던 터라 연락을 했었다. 그래서 김성수 사장에게 너희가 투자하라고 하기도 했다”며 “상황이 급변하던 상황이라 나중에 결과론적으로 사후에 사유를 붙이면 제가 어떤 비유를 할 수 있냐면 방시혁이 모 여자 걸그룹을 밟아달라고 했다. 그 여자 걸그룹에 문제가 생기면 방시혁이 사주한 거네 하는 거다. 말도 안 되는 비약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이날 민희진은 바나의 대표 김 모 씨가 자신의 전 남자친구임을 밝혔다. 그는 풋옵션 일부를 김 모 씨에게 준다고 했다는 것에 대해 “제가 원해서 김 모 씨와 쓴 것이다. 풋옵션을 받으면 일부를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 지금 남자친구도 아니고 김기원은 굉장히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뉴진스의 모든 곡을 프로듀싱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에게 스톡옵션을 형식적으로 줄 수 없는 상황이다. 보상을 줘야 하는데 회사 돈으로 줄 수 없으니 내 몫에서 떼어줘도 된다는 관점에서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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