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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러 드론 생산 단지에 북한 여성 1만여 명 파견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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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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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 타타르스탄 알라부가 특별경제구역의 드론 제조 공장에 1만여 명의 여성 근로자를 파견할 전망이라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38 NORTH)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DIU)이 북한이 알라부가에 1만2000명의 근로자를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앞서 일본 NHK 방송은 2만5000명을 파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라부가 특별경제구역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모집하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왔고 최근 노동자 숙소를 크게 늘리고 있음을 감안할 때 수만 명의 건설 노동자, 병사, 학생, 연구자, 심지어 식당 노동자까지 러시아로 보낸 북한이 이곳에도 근로자를 파견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알라부가의 드론 공장에는 기존에도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저소득 국가의 18~22살 사이의 여성 근로자들이 대거 투입돼 왔다. 

이에 따라 보츠와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들이 조사를 시작했으며 젊은 여성들에게 알라부가 취업을 피하라는 경고를 내고 있다.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지난 7월 보고서에서 알라부가 드론 생산 단지의 노동자 숙소가 빠르게 확충되고 있으며 최대 4만1000 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SIS는 러시아 업체 RPK 모듈이 제작한 모듈식 컨테이너 침실 내부 사진을 분석해, 알라부가에 들어서는 조립식 컨테이너 건물들과 설계가 유사할 것으로 판단했다.


극도로 비좁은 공간과 중앙집중식 건물 구조는 중국 내 북한 공장 노동자 기숙사 배치와 유사성을 보인다.

ISIS는 완공된 조립식 기숙사들이 최대 1만3840명의 노동자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곳에 파견될 북한 근로자들은 중국의 수산물, 전자, 섬유 공자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들과 마찬가지로 젊은 여성일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근로자만이 아니라 기술자와 연구자들도 함께 파견해 러시아의 게란-2 드론 등의 제조에 대해 학습하게 할 가능성도 크다. 

이에 따라 북한의 드론 제조 근로자 파견은 외화 획득을 넘어 북한 무기 제조 산업과 직접적으로 연계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북한의 자체 ‘자폭 드론’ 생산을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알라부가 특별경제구역에서 생산되는 게란 2 드론이 일회용 ‘자폭 드론’으로 사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북한이 유사한 드론 생산 역량을 키우기 위해 이 사업에 근로자를 투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알라부가 특별경제구역은 초기 이란 군사 조직 사하라 선더와의 ‘프랜차이즈’ 형태로 샤헤드 드론을 생산했으나 이후 독자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초기 설계를 개선해 왔다. 

이제 그 전문성이 이 단지에 배치될 북한 노동자와 기술자들에게 전수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이 해외에 파견하는 것으로 알려진 규모와 비슷한 수준으로 국내 드론 생산을 확대한다면, 앞으로 한반도에서 분쟁이 발생할 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https://mobile.newsis.com/view/NISX20251218_0003445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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