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증시에선 '탈팡' 속도 붙었다…쿠팡, 개인정보 유출 이후 '연쇄 하락'
830 7
2025.12.18 15:02
830 7

쿠팡 배달 트럭 4대가 주차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팡 배달 트럭 4대가 주차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 주가의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투자자 신뢰가 흔들리면서 연일 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18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쿠팡은 17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2.03% 하락했다. 주가는 6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 중이며 16일에는 4.69% 15일에는 5.07% 떨어지는 등 낙폭도 적지 않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진 이달 1일과 비교하면 주가는 약 19.3% 하락한 상태다. 단기 악재가 누적되면서 매도 압력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쿠팡의 대응 방식이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쿠팡 매출의 대부분이 한국 시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에서 경영진이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모습이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서 전날 열린 국회 청문회에 사실상 '바쁘다'는 이유를 대며 불출석했다. 대신 청문회에 출석한 해롤드 로저스 대표 역시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통역에 시간이 소요되는 등 질의가 매끄럽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기도 했다. 답변을 회피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규제 리스크도 부담 요인으로 떠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영업정지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개인정보 보호 의무 위반 여부와 제재 수위에 따라 추가적인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단기적으로는 과징금 부과 가능성과 함께 징벌적 손해배상 집단소송 리스크 회원 이탈 우려 등이 기업가치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플랫폼 신뢰가 훼손될 경우 충성 고객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예의주시하는 대목이다.
 
정다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2일 직접 쿠팡 사태 관련 과징금 강화와 징벌적 손해배상 현실화를 주문했다”며 “다음날 개인정보위원회가 제재 강화 및 배상제도 실효성 강화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만큼 기업들 배상책임 규모는 과거보다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다.
 
다만 비관론만 있는 것은 아니다. 투자리서치업체 모닝스타는 이번 사태가 근본적 가치 훼손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모닝스타의 첼시 탐 연구원은 “일시적인 지배구조 실패 성격이 강하며 몇 분기 내에 주가와 사업이 다시 회복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신동근 기자 sdk6425@ajunews.com

 

출처: 아주경제 https://www.ajunews.com/view/20251218140622873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57 12.18 26,6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2,7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25,4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0,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44,33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3,07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8052 이슈 윤아가 추는 스파게티 챌린지🍝 1 21:50 154
2938051 이슈 핵심만 남았다는 엑소 멤버들 1 21:50 183
2938050 유머 임영웅이 한국 인디/언더그라운드 반등의 변곡점이었던 이유 3 21:48 323
2938049 이슈 엑소오빠들 주책 미쳣음 우리 엄마아빠보다 더함 6 21:48 596
2938048 이슈 나고은 Fin.K.L-White 커버 21:47 116
2938047 이슈 지난 5월에 날아오는 인형을 잡았던 교황 레오14세 근황ㅋㅋㅋ 21:47 511
2938046 이슈 벨루가, 너구리, 오소리 2 21:46 118
2938045 이슈 요즘 6년만에 엑소 활동하면서 행복 맥스인 카이 근황 47 21:42 2,049
2938044 기사/뉴스 [단독] 카더가든, 신민아♥김우빈 결혼식 축가…주례는 법륜스님 14 21:41 3,915
2938043 정보 데이식스 팬들 떼창듣고 놀랬다는 엔믹스 설윤 2 21:41 783
2938042 이슈 생각도 못한 KBS 연예대상 게스트ㅋㅋㅋㅋ 16 21:40 4,086
2938041 이슈 예쁜애 옆에 예쁜애 또 그 옆에 예쁜애인 MMA 아이브 무대 오프닝.twt 6 21:39 661
2938040 이슈 [2025 MMA] 제니 - Seoul City + ZEN + like JENNIE 116 21:39 4,852
2938039 이슈 신민아♡김우빈 결혼식에 참석한 김태리.jpg 22 21:39 2,808
2938038 이슈 반응 좋은 MMA 제니 무대 17 21:39 2,056
2938037 유머 언어학자들도 멘붕 왔다는 '표기 불가' 언어 14 21:38 3,220
2938036 이슈 오늘 최초공개된 엑소 신곡 무대 미친놈(p)같다는 카이 5 21:38 748
2938035 이슈 늑대와 미녀 인트로 나왔을 때 MMA 현장 반응 3 21:38 993
2938034 이슈 살림하는 도로로의 ✨불닭미역탕면✨ 후기 6 21:38 1,444
2938033 유머 동생이랑 싸우고 나서...jpg 6 21:37 1,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