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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네이트판] 추가했어요)시댁 강아지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너무짜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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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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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쌍둥이 키우는 엄마입니다.
지금 저희집에 시댁에서 키우던 개가 와있습니다.
시부모님이 키웠는데 두분 원래 사이가 안좋아서 올해 시동생 결혼하자마자 시어머니가 요양핑계로 거제도로 떠나셨습니다.
시외가가 거제도라 자주 가셨었는데 내려가셔서 올라오실 생각이 없으신듯 합니다.
그리고 키우던개를 놓고 가셨는데 아버님이 돌보질 않아서 밥도 제대로 못먹는걸 신랑이 불쌍하다고 데리고 왔습니다,
말로는 자기가 불쌍해서 그냥 데리고 왔다지만 제가 시아버님 성격 아는데 백퍼 순둥한 큰아들한테 떠넘겨 버린거죠.
독불장군격이라 자기말이 법인분이라 시어머님도 떠난게 확실한데 그거야 두분문제니 제가 상관할바 아니지만 가실려면 개를 데리고 가셨어야죠.
아버님이 신경못쓸게 뻔한데 그럼 누구한테 보내지겠어요?
어머님이랑 통화했는데 올해안에 올라오신대놓고 이제는 또 언제갈지 모르겠다 하십니다.
개는 4개월째 저희가 키우는데 저도 한계네요.
저 전업이지만 5살쌍둥이들 돌보는것도 버겁고 마트 장보랴 애들 데리고 놀아주는것도 힘들어요.
층간소음 아랫집에서 조심해달라고 해서 어린이집 하원하고 키즈카페 가서 놀고 저녁까지 먹이고 들어오는게 주에 세네번이에요.
개는 헛짖음 심해서 집에 혼자 놔둘수가 없을 정도인데 제가 밖에만 나가있으면 심장뛰고 신경쓰여서 못살겠습니다
이번주에 제친구 결혼식인데 신랑은 격주토요일 근무라 결혼식 같이 못가고 제가 둥이데리고 갔다와야 합니다.
이번주에는 아버님이 돌보셔야 한다고 신랑한테 말해두라고 했는데 아버님이 저한테 전화오셨습니다.
본인 약속 있으시대요.
저도 순간 화나서 저보구 어떡하라구요 하고 대들었습니다.
아버님은 제가 그말했다고 그거에 화가 나셔서 그럼 갖다 내삐리라 소리치곤 끊으셨습니다.
화딱지 나서 신랑한테 전화해서 짜증냈더니 강아지 호텔에 자기가 맡기겠다고 합니다.
아침일찍 출근하는데 맡기기는 개뿔이요.
맡겨도 제가 맡기는거죠.
근데 저는 차도없고 찡찡거리는 쌍둥이 데리고 집에서 먼 호텔까지 개 맡기느라 왔다갔다 하는게 힘들고 짜증납니다.
아침부터 내내 애들 밥먹고 씻기고 옷입히고 저도 준비하고 나가서 개까지 데리고 맡기고 하 생각만해도 진빠져요
아까 신랑한테 이제 시동생이나 다른 친척집에 보내면 안되냐고 했는데 시동생네는 맞벌이고 친척들도 멀리 살아서 부탁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좀있으면 엄마 올거니까 참자고 하는데 이말도 벌써 두번째예요.
올해까지 해결안되면 직접 거제도 내려가서 개를 시어머니께 돌려주고 올거라고 신랑한테 말했는데 올라올거라고 걱정 말랍니다.
근데 전 믿음안가고 솔직히 불안합니다.
또 뭔가 미뤄지고 말바뀔까봐서요.

 

 

*추가
일단 이번주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개를 호텔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근데 이렇게 맡기는것도 다 돈들어가는 일인데 아버님은 돈한푼도 안주십니다.
저희 외벌이에 쌍둥이라 들어갈돈도 많은데 이렇게 한푼두푼 나가는돈도 솔직히말해 아깝습니다.
신랑한테는 이번달까지만 기다려줄거니 해결하라고 다시한번더 말했어요.
기다려보고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않으면 저도 직접 시부모님한테 말해서 직접 해결보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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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트판 https://pann.nate.com/talk/375091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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