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박나래 사과 본 변호사 "얼렁뚱땅 넘어가려…사리 분별 안 된 것"
3,409 8
2025.12.18 14:01
3,409 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93769?sid=001

 

방송인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 및 불법 의료 행위, 횡령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직접 영상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 캡처

방송인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 및 불법 의료 행위, 횡령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직접 영상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 캡처구독자 50만명을 보유한 변호사가 개그우먼 박나래의 해명과 대처 모습을 비판했다.

지난 17일 이지훈 법무법인 로앤모어 대표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아는 변호사'를 통해 박나래의 논란 대응 방식을 짚었다.

이 변호사는 "지난주 박나래는 일이 깔끔하게 해결될 때까지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그 근거로 전 매니저들과 오해가 쌓였으나 만나서 풀었다는 입장문을 냈다"며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안의 엄중함을 모르고 얼렁뚱땅 넘어가려 하면 문제가 더 커진다"며 "전 매니저들에게 '가족처럼 지낸다'고 했는데, 일하러 만난 관계에서 가족을 운운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사리 분별이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박나래의 인식 자체가 문제라며 "문제의식이 없다. '오해가 쌓였다'고 표현하는데, 그런 인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자신이 겪고 있는 일이 어느 정도로 중대한지 모른다. 뇌가 기능을 멈췄다고밖에 볼 수 없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개그우먼 박나래. /사진제공=이엔피컴퍼니

개그우먼 박나래. /사진제공=이엔피컴퍼니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 5일 박나래를 특수상해·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용산경찰서는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에 대해서 이 변호사는 "(매니저들의) 고소 내용 중 와인잔을 던져 매니저가 다쳤다는 내용이 있다. 이 부분은 특수상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오해가 쌓여서 특수상해가 생기는 건 아니지 않느냐, (박나래 측은) 주변에 조언을 구할 사람도 없었던 것 같다"고 봤다.

이 변호사는 박나래가 논란 이후 전 매니저들과 만난 것 자체가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봤다. 그는 "매니저들이 분노한 지점은 오해와 불신을 풀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만나긴 만났지만, 염장만 지른 셈이다. 사건을 키우는 것도 능력인데, 이런 능력은 하등 쓸데가 없다"라고 짚었다.

그는 "화해한 적이 없는데 가해자가 화해했다고 발표하면, 될 화해도 물 건너간다"며 "피해자들은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된다. 그래서 전 매니저들이 반격에 나선 것"이라고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와 관련한 추가 내용을 폭로한 것에 대한 이유를 분석했다.

이 변호사는 "합의 자리에 음주 상태로 노래방에 가자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납작 엎드려 연신 사과해도 부족할 판에 술 마시고 옛날얘기하고 노래방 가자는 건 제정신이 아니다. 피해자의 마음을 풀어줘야 할 때였다"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박나래가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언급한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표현에 대해서도 "민폐가 아니라 피해자가 있는 행위를 했다. 불법 행위를 실수처럼 넘기려 하면 문제를 풀 수 없다"고 꼬집었다.

박나래를 둘러싼 고소·고발 사건은 총 6건으로, 이 가운데 5건은 박나래가 피고소인 신분이며 1건은 박나래 측이 제기한 사건이다.

박나래는 의료 면허가 없는 인물에게 링거 주사를 맞고 전문의 처방이 필요한 향정신성 의약품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으로도 고발된 상태다. 경찰은 링거 주사와 약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관련 인물들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또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는 성명불상의 공범과 함께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취지로 피소됐다. A씨는 지난 4월 박나래의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하자 매니저 2명과 스타일리스트 1명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 개인정보를 받아 간 뒤 이를 경찰에 용의자 지정용 자료로 제출한 의혹을 받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598 12.19 14,7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1,6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22,3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0,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4,94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1,3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812 기사/뉴스 대만 도심서 '묻지마 공격'…흉기·연막탄 난동에 3명 사망 6 08:04 774
398811 기사/뉴스 [단독] “전청조 공범인데 피해자인 척, 바보 천치” 남현희에 악플, 벌금 50만원 11 07:49 2,139
398810 기사/뉴스 JTBC '최강야구', 스튜디오C1 부정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승소 -> ‘불꽃야구’ 제작, 방송, 유통 전부 금지 30 04:35 3,696
398809 기사/뉴스 대중의 차가운 시선 모르나…‘그들만의 리그’가 만들어낸 연예계 빙하기 238 03:24 31,390
398808 기사/뉴스 “국민연금을 청년 공공주택에 투자하겠다” 32 02:49 2,724
398807 기사/뉴스 ‘불꽃야구’ 제작·판매·유통 금지…JTBC, 가처분 승소 30 01:21 3,247
398806 기사/뉴스 송성문, MLB 진출 임박‥"샌디에이고와 3년 1,300만 달러에 합의" 9 01:09 942
398805 기사/뉴스 [단독] “농축산물 잘 팔리게” 쿠팡, 미국서 ‘한국팔이 로비’ (정부가 미국산 농축산물 관세협상에서 필사적으로 막아온 분야였고 시기는 개인정보 빠져나간 때였다고) 333 00:55 24,277
398804 기사/뉴스 대만서 연막탄 터트리고 흉기 난동…범인 포함 3명 사망 20 00:45 2,474
398803 기사/뉴스 [속보] 전재수 14시간20분 경찰 조사 후 귀가…"통일교 돈 안 받았다" 36 00:38 2,916
398802 기사/뉴스 욕하면 힘 난다?…"힘든 상황서 신체적 수행 능력 향상 효과" 3 00:30 1,247
398801 기사/뉴스 [로톡] 전현무 "의사 판단 하에 차에서 링거"…의사가 허락하면 정말 법적으로도 'OK'일까 311 12.19 50,416
398800 기사/뉴스 “출퇴근 3시간 걸려 잠 부족해” 경기 직장인 눈물 34 12.19 5,055
398799 기사/뉴스 쿠팡 개인정보 유출, KT 이어 '세종' 선임…봐주기 논란 확산 1 12.19 832
398798 기사/뉴스 춥다고 켠 난방, 숙면엔 독이었다 33 12.19 5,657
398797 기사/뉴스 종이만 쓰랬다가 유예했다가 이번엔 다 금지… 빨대는 울고싶다 32 12.19 3,878
398796 기사/뉴스 손숙 “70세에 해보고 싶은 작품 있다 했는데”···동료 배우들 윤석화 추모 3 12.19 1,786
398795 기사/뉴스 [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16 12.19 2,108
398794 기사/뉴스 옥주현 "핑클 시절 가라오케에 가습기…폭탄주 10잔" 4 12.19 2,614
398793 기사/뉴스 황재균, 30년 야구 인생 마침표…"말로 표현 힘들어, 눈물 마르지 않아" 5 12.19 1,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