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尹 "자녀 없는 제게 청년들이 자식"…생일날 옥중서 메시지
1,330 39
2025.12.18 13:51
1,330 3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186050?sid=001

 

尹측 배의철 변호사 SNS에 메시지 공개
"옥중 고난 속에서 청년이 보여준 희망 얻어"
尹, 이날 군사법원 재판 증인 출석 "미안하다" 사과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자녀가 없는 저에게 청년 여러분이 자녀처럼 느껴진다. 여러분에게 올바른 나라를 물려줘야 한다는 절박함이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유 중 하나”라며 지지자들을 향해 입장을 전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월 2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인 배의철 변호사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은 대통령님의 65번째 생신이다. 그럼에도 대통령님은 청년들을 위해 옥중에서 기도하는 가운데 성탄 메시지를 전해달라 말씀하셨다”며 이같이 전했다.

배 변호사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예수님은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며 “다른 사람의 자유가 짓밟힐 때 함께 싸우는 것이 이웃사랑이요, 이웃사랑은 곧 나라사랑(愛國)”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와 정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깨어 일어난 청년 여러분의 ‘이웃사랑’과 ‘나라사랑’ 실천에 든든하고 감사하다”며 “여러분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고 희망적”이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저희 부부에게는 자녀가 없다”며 “그래서 여러분이 제게는 자녀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어 “자식이 잘못되기를 바라는 부모가 어디 있겠느냐”며 “자녀에게 올바른 나라를 물려줘야 한다는 절박함이 제가 모든 것을 내어놓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

그는 “그 결과 저는 옥중의 고난 속에 있지만 대한민국은 청년들이 보여준 희망을 얻었다”며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으니(로마서 8:18), 지금은 시련과 고난 속에 있을지라도 여러분의 내일은 더욱 찬란하게 빛날 것”이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청년 여러분, 힘내십시오. 여러분은 어두운 시대를 밝히는 등불”이라며 “성탄의 은총이 청년 여러분의 걸음마다 머물고 무엇보다 건강하며, 여러분의 아름다운 꿈이 이뤄지기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 이어 “부정과 불의에 침묵하지 않는 청년 여러분은 이 시대 예수의 제자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이날 군사법원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으로 가담한 주요 사령관들에게 “참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용산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계엄군의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전보다 수척해진 모습에 양복 차림이었다.

이날 피고인석에는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이 앉았다. 윤 전 대통령은 이들 바로 옆에 마련된 증인석에 앉아 발언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제가 아는 군 간부들과 경찰 관계자들이 법정에 나오는 것을 보니 참 안타깝다. 그들은 제가 내린 결정에 따라 할 일을 한 사람들인데 참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22 12.19 33,4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7,8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48,5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6,9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58,9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9055 기사/뉴스 쿠팡, 미국 로비서 '일본 흔적' 지웠다… / 미 정치권에 쿠팡이 '순수 미국 기업'이란 이미지를 심어주고, 결과적으로 "한국이 미국 기업을 압박한다"는 프레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 무역대표부가 최근 한·미 FTA 공동위를 연기한 것도, 한국 국회가 청문회에서 쿠팡 측을 몰아붙인 데 대한 경고성 조치란 주장까지 나옵니다. 48 01:39 1,187
399054 기사/뉴스 조문객 앞에서 울던 남편이 체포됐다... "성관계 거부한다"고 전날 아내 살해 [사건 플러스] 13 01:38 1,831
399053 기사/뉴스 [단독] 음주운전 절반이 재범… ‘처벌 피하기’ 꼼수 판친다 9 00:11 567
399052 기사/뉴스 소니, '스누피·찰리 브라운' IP 지배력 강화 위해 피너츠 지분 확대 12.21 344
399051 기사/뉴스 "대만은 중국이야, XX 같은"…일본 공항서 욕설 삿대질한 여성 5 12.21 1,214
399050 기사/뉴스 서울 마을버스 환승 탈퇴 철회…88억원 추가 지원 6 12.21 1,460
399049 기사/뉴스 멀리서 입맞춤을 느낀다? 화제의 '원격 키스 기기' 15 12.21 2,149
399048 기사/뉴스 "그 돈이면 차라리 일본 간다" 이 말 진짜였다…도쿄·후쿠오카·오사카 '싹쓸이' 97 12.21 7,956
399047 기사/뉴스 [단독] 온라인에 "국방부에 폭발물 설치"...경찰, 수사 착수 11 12.21 535
399046 기사/뉴스 "걷는 게 더 빠를 듯"…마곡 5m 무빙워크, '세금낭비' 논란 재점화 4 12.21 1,920
399045 기사/뉴스 "내 부모께 잘해 줘도 나는 싫다"…'효부' 아내와 이혼한 남성, 왜? 11 12.21 3,075
399044 기사/뉴스 "최초 5G 했지만 통신시장 장기 침체"…6G서 반전 노린다 15 12.21 876
399043 기사/뉴스 [단독]'저속노화' 정희원, 서울시에 사의 표명...'사생활 논란' 후폭풍 13 12.21 2,055
399042 기사/뉴스 “밤마다 집단 강간”…‘신장 위구르 참혹한 실체’ 폭로한 중국인, 충격 근황 29 12.21 6,113
399041 기사/뉴스 “딸이니까” “여자라서”…내가 나인 게 문제라면 뭘 할 수 있죠[여성은 ‘우울’을 먹고 자란다] 8 12.21 1,943
399040 기사/뉴스 ‘주토피아 2’ 올해 영화 중 첫 600만 관객 돌파…'귀멸의 칼날’ 제쳐 15 12.21 889
399039 기사/뉴스 호텔롯데, 계열사 순이익·순손실 뒤바뀐 공시… 최소 6개월간 오류 지속 13 12.21 1,466
399038 기사/뉴스 [단독] 쿠팡, 미국 로비서 '일본 흔적' 지웠다…한국 압박 노림수? (일본계 자본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고 신고해서 흔적을 지우고 미국 기업 쿠팡이 한국 정부의 압박을 받고 있다는 식으로 미국 정부에 로비함) 28 12.21 1,428
399037 기사/뉴스 '1박 2일' 김종민, 24번 여행 중 12번 야외 취침 "입 돌아가겠어" 12.21 678
399036 기사/뉴스 美 인기캐릭터 스누피, 이제 日소니 가족…지재권 6770억원에 팔려 36 12.21 2,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