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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IC 일원 2곳·오송역 일원 1곳 후보지 압축
민관 합동개발 방식 종합경기장·야구장 등 조성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 예상 조감도. /청주시 제공
[충청타임즈] 야구장을 포함한 청주스포츠콤플렉스 조성의 대략적인 윤곽이 나왔다.
청주시는 17일 내덕동 문화제조창 나눔마당에서 청주시 종합스포츠콤플렉스 조성 토론회를 개최했다.
청주시정연구원이 만든 토론회 자료에 따르면 후보지로 압축한 곳은 흥덕구 청주IC 일원 2개소, 흥덕구 오송역 일원 1개소이다.
새로 짓는 종합스포츠콤플렉스에는 서원구 사직동에 있는 9개 스포츠시설 중 1단계로 종합경기장(2만석), 야구장(2만석), 수영장(2000석)을 조성한다. 총 사업비는 7216억원이다.
2단계로는 9661억원을 들여 태권도·유도경기장, 핸드볼·배드민터장, 농구·배구장, 롤러스케이트장을 신축한다.
재원 조달은 사직동 스포츠시설을 매각(예상액 1700억원)하고 민자 우선형, 공공+민간 혼합형, 하이브리드(시 소유· 민간 운영)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사업은 민관협력형 개발사업으로 추진하고 개발이익의 일부를 경기장 및 콤플렉스 조성에 재투자하는 민관합동개발 방식이 제안됐다.
시설은 후보지 1곳에 집중 배치(사업비 7831억원)하거나 2곳의 후보지에 분산 배치(사업비 7798억원)하는 방식이 포함됐다.
토론회 자료에는 종합스포츠콤플렉스 조성에 따른 지역 파급 효과로 생산유발 효과 8852억원, 부가가치 유발 4343억원, 취업유발 효과 7250명으로 분석했다.
시정연구원은 사업 실현을 위해 `2045 청주도시기본계획'에 부합하는 종합스포츠콤플렉스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예산확보 등을 고려한 단계적 탄력적 건설 계획 마련을 제언했다.
스포츠 시설이 이전한 사직동 이전적지는 문화·상업·업무·주거기능이 어우러지는 체류형 복합거점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시는 압축된 3개 후보지를 놓고 토론회 의견과 내부 검토를 거쳐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사직동 체육시설을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부지가 작아 국제 규격에 맞지 않고, 주차장도 협소해 신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최종 후보지가 정해지면 기존 부지 활용 방안 및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종합경기장, 남궁유도회관, 청주야구장, 청주 실내체육관은 1970년대에 지어졌고, 청주 실내수영장, 국민생활관, 롤러스케이트장은 1990년대 준공돼 시설이 노후됐다.
특히 1979년 지어진 기존 사직동 청주야구장의 경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제2구장으로 사용됐으나 낡고 협소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이 때문에 거의 매년 적지 않은 시설개선비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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