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속보] '동거녀 폭행' 신고당하자…"딸 내놔" 동거녀父 살해한 40대 '무기징역'
973 7
2025.12.18 12:55
973 7

https://n.news.naver.com/article/088/0000987569?cds=news_media_pc&type=breakingnews

 

경북 상주시의 한 주택가 인근 공터에서 흉기를 든 채 차량에서 내리는 40대 남성. TV조선 보도화면 캡처
경북 상주시의 한 주택가 인근 공터에서 흉기를 든 채 차량에서 내리는 40대 남성. TV조선 보도화면 캡처



(중략)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고법 형사1부(정성욱 부장판사)는 18일 보복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43)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경북 상주시의 한 주택에서 동거녀 B씨의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하고, 어머니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A씨는 폭행을 당하자 경찰에 신고한 B씨에 대한 보복의 일환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에 앞서 A씨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B씨를 소주병으로 폭행했다. 이후 B씨가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이 출석을 요구하자 범행을 결심했다. A씨는 B씨의 부모를 찾아가 동거녀를 내놓으라며 위협했고,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의 부친을 찔러 살해하고, B씨의 모친도 수회 찔렀으나 미수에 그쳤다.

사건 당시 CCTV 영상에는 A씨가 공터에 차를 세운 뒤 신문지로 감싼 흉기를 들고 주택가를 걸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5분여 뒤 공터에 다시 나타난 A씨는 급히 차를 타고 빠져나갔고 이후 구급차와 경찰차가 줄지어 마을로 들어왔다.

사건 당시 피해자들은 출근하던 중 A씨를 발견하고 자동차 창문을 연 뒤 "누구냐"라고 물었다. A씨가 "B씨 부모 아니냐"고 묻자 "맞다, 왜 그러냐"고 답했다. 피해자가 "애 집에 없다"고 말하자 A씨는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1심에서 검찰은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B씨의 외도를 의심해 소주병으로 때려서 상해를 가하고, B씨가 적극적으로 피해 진술을 해 중한 처벌을 받게 될 상황에 놓이자 범행을 했다"며 "상당히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들에게 1억원을 공탁했지만, 피해자들이 수령을 거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가 자수한 점, 초범인 점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535 00:05 9,1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11,65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5,4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1,0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6509 이슈 의외로 해외 케이팝 팬들이 한국 오면 들리는 사진 명소 (진짜 의외주의) 11 15:45 1,056
2936508 유머 폴란드 '우리가 왜 한국제 무기를 사냐면...' 4 15:45 606
2936507 이슈 실제로 경혜공주와 단종남매사이는 각별했다고 한다 2 15:43 525
2936506 기사/뉴스 "빌 게이츠 옆 여성이…" 성범죄자 엡스타인 사진 또 나왔다 2 15:43 1,014
2936505 기사/뉴스 외국인 관광객만 2000만 명…럭셔리 호텔 서울로 몰리는 이유 7 15:40 915
2936504 이슈 트와이스 다현의 첫 드라마 출연작 <러브미> (오늘 첫방송) 4 15:39 400
2936503 이슈 타면 +100(만원) vs 안타면 -5(만원) 4 15:37 470
2936502 이슈 뉴진스가 해지를 선언하고 이탈한 후에도 바나에게 수천만원씩 매월 지급한 어도어 29 15:37 1,945
2936501 이슈 일본 우익의 공개적인 적 3 15:37 706
2936500 이슈 의사로 알았다는 주사이모 논란 연예인들 의아한 공통점 13 15:36 2,165
2936499 기사/뉴스 전현무 "의사 판단 하에 차에서 링거"…의사가 허락하면 정말 법적으로도 'OK'일까 16 15:36 1,373
2936498 유머 한국 욕이 중국에서 너무 유명하는 생기는 일.. 8 15:36 1,349
2936497 유머 포메라고 해서 데려온 주우재네 댕댕이 39 15:36 2,694
2936496 이슈 2025 빌보드 선정 올해의 케이팝 앨범, 노래 TOP10.txt 12 15:33 746
2936495 유머 이 부부는 천생연분이다 10 15:30 1,215
2936494 유머 미국 오레곤주의 야생마들(경주마×) 5 15:29 201
2936493 기사/뉴스 불송치결정서가 200장?…민희진 “사건 자료 많아 혼동했다” 17 15:29 680
2936492 유머 내 핸드폰 속 아침 알람 근황 3 15:28 686
2936491 이슈 [KBO] 전설의 2010 롯데 22 15:28 1,011
2936490 기사/뉴스 [공식] 조진웅 은퇴에 흔들린 '시그널2' 10년 기다렸는데…"tvN 최적의 방안 찾겠다" (입장전문) 215 15:27 7,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