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대통령실, "정부 업무보고 생중계는 李대통령이 감시 대상 되겠다는 의미…모험을 한 것"
696 14
2025.12.18 12:30
696 14

"성남시장 시절 집무실 CCTV처럼 국민에 공개…과정 중심의 행정"
"정치 입지 위해 탄압의 서사 만들려는 분 있어"…이학재 겨냥한 듯

◇산업부·지식재산처·중소벤처기업부가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2.17 사진=연합뉴스
◇산업부·지식재산처·중소벤처기업부가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2.17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현재 진행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정부 업무보고를 생중계하는 것에 대해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18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집무실에 CCTV 달았던 것을 기억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래 파놉티콘(원형 감옥)이란 권력의 응시이고, 감시받는 자가 약자"라며 "이 대통령이 감시당하겠다고 선택한 첫 번째가 성남시장 시절의 CCTV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중계는) 위험부담이 있지만, 그럼에도 CCTV를 늘 켜놓고 국민께 공개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실제 생중계 업무보고 관련 기사들이 집중적으로 다루는 대상은 이 대통령이라며 "가장 많이 감시받는 것은 국민도, 부처도 아닌 이 대통령이다. 모험을 한 것"이라고 했다.

또 "업무보고에서 잘 만들어진 몇 장의 서류를 보여주고 성과를 자랑하는 게 아니라,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결과 중심 행정이 아니라 과정 중심의 행정을 한다"고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 '알 박기' 한 인사들이 제 눈에 보일 때도 있다"며 "그런데 대통령은 전혀 내색하지 않고 때로는 거꾸로 칭찬을 하기도 한다"고 당파를 따지지 않는 인재 등용 스타일을 소개했다.

다만 "오히려 그것을 역이용하는 분들이 간혹 나타난다"며 "정치적 자양분이나 입지를 쌓기 위해 '탄압의 서사'를 만들고 싶은 분이 있는 것 아닌지 우려될 때도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특정 인사를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업무보고 과정에서 이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질타당한 뒤 '장외 반박'을 거듭하고 있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사례 등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방송 진행자가 '인천공항공사 사장 같은 분이 말씀하신 케이스에 해당하는 것 같다'고 거들자 강 대변인은 "평범한 공직자는 대부분 (반박이 아닌) 해명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7/0001162582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30 12.19 35,4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9,53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1,6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8,3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0,2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9452 기사/뉴스 [공식] '아바타3' 첫 주말 극장 씹어 삼켰다..韓서 180만 돌파→美서 1303억원 수익 1 08:43 41
2939451 기사/뉴스 비수도권 반도체 '52시간 예외' 첨단산업법으로 추진 1 08:40 137
2939450 이슈 현재 환율.jpg 2 08:40 702
2939449 기사/뉴스 '서울대 합격' 이부진 아들 다닌 휘문고도 또 '미달'···자사고 인기 확 떨어진 이유가 2 08:38 795
2939448 기사/뉴스 "비과세 혜택 끝난다"…상호금융 예·적금 '절세 막차' 탈까 4 08:37 469
2939447 기사/뉴스 美법무부, 엡스타인 자료 트럼프 사진 삭제에 "피해자 보호 하려고" 2 08:36 181
2939446 기사/뉴스 “1억 맡겨야 고작 1주, 이게 맞나요”…공모주 ‘하늘의 별따기’ 경쟁 2 08:36 349
2939445 이슈 반응 진짜 안 좋은 니키 미나즈 근황...twt 6 08:35 1,221
2939444 이슈 어제 콘서트에서 댄스무대 전에 파스 붙이는 임영웅 ㅋㅋㅋ 12 08:34 610
2939443 이슈 이런 거 하면 제발 재난문자로 알려 주세요 1 08:30 1,862
2939442 이슈 갤럽 올해의 노래 18년 간 역대 순위 (2007년~2024년) 9 08:29 614
2939441 기사/뉴스 1480원 고지 지켜라…‘구원투수’ 국민연금, 연말 환율 방어 총력전 4 08:28 304
2939440 기사/뉴스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52 08:24 2,632
2939439 이슈 요새 협의이혼을 안하는 이유 9 08:24 3,005
2939438 이슈 CG가 없었던 과거 영화 촬영 기법 4 08:22 640
2939437 정보 <메이드 인 코리아>영화 보다 더 영화 같은 역대급 스케일 시네마틱 경험 선사하는 '프로덕션 스틸' 공개! 08:22 184
2939436 기사/뉴스 라포엠, 열도 홀렸다…도쿄 쇼케이스 성료 2 08:22 193
2939435 이슈 올리비아 로드리고 루이스 패트리지 결별소식 15 08:22 2,431
2939434 기사/뉴스 [단독] 압구정4 예상 분양가 나왔다...국평 35.8억 2 08:21 733
2939433 기사/뉴스 [단독]"벤투 오른팔 한국에 떴다" '도하의 기적' 세르지우 코스타, 제주 SK 사령탑 '전격 취임'…17년만의 외인으로 반등 시동 1 08:20 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