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6개월간 극단적 저지방 식단 인플루언서, 췌장염 진단…목숨 잃을 뻔
6,187 15
2025.12.18 10:49
6,187 15
feoaZP

중국의 한 20대 여성 인플루언서가 극단적인 저지방 식단을 6개월간 유지하다 생명을 잃을 뻔한 사실이 알려졌다.

산리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산시성 시안시에 사는 인플루언서 A(25)는 자신의 다이어트 과정을 SNS에 꾸준히 공유, 팬들로부터 '자기관리 여신'이라고 불릴 만큼 엄격한 식단 관리를 해왔다. 

그러던 중 급성 복통으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뜻밖에도 급성 췌장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췌장에 광범위한 괴사가 관찰됐으며 생명에 위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는 진찰 과정에서 6개월 동안 매일 삶은 닭가슴살과 콜리플라워(꽃양배추)만 먹었고, 탄수화물과 지방은 철저히 배제했다고 밝혔다.


이 식단은 체중 감량에는 효과가 있었지만, 피로감·무기력·창백한 피부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 

하지만 그녀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식단을 계속 유지했고, 결국 극심한 복통 증상을 겪었다.

정밀 검사 결과, 그녀의 혈청 아밀라제 수치는 정상치의 10배에 달했다. 

아밀라제는 췌장관에서 십이지장으로 분비되어 탄수화물 소화를 도와주는 소화 효소 중 하나다. 소량이 혈액과 소변에 존재하는데, 췌장세포가 손상을 받았을 때 아밀라제 수치가 증가한다.

정상 범위 수치는 28~100U/L이며, 수치가 상승하는 주요 원인은 ▲췌장 관련 문제(급성 췌장염, 만성 췌장염, 췌장암 등) ▲침샘 관련 문제 (침샘염, 쇼그렌증후군, 볼거리 등) ▲위장관 질환 (장염, 위염, 십이지장염 등) ▲약물 복용 (아스피린, 이뇨제, 경구피임약 등) 또는 음주 등이다.

담낭염, 난소 종양, 신장 기능 저하 때도 수치가 올라갈 수 있다.

의료진은 극단적인 저지방 식단으로 인해 췌장 내 효소 분비 균형이 무너졌고, 췌장이 스스로를 소화하는 상태에 이르면서 급성 췌장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의료진은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칼로리 조절이 필요하지만, 지방·단백질·탄수화물·미량 영양소가 균형 있게 포함된 식단이 반드시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www.sportschosun.com/life/2025-12-18/202512180100107080016785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70 12.15 36,8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1,43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4,8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6,7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23,0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8,2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499 기사/뉴스 김용현 변호인, ‘우원식 담치기 연출’ 또 주장…“국회 나가는 것” 18:47 38
398498 기사/뉴스 "운동으로 뺐다며"…입짧은햇님, '주사 이모' 의혹에 176만 팬들 '대혼란' 댓글 폭주 6 18:44 969
398497 기사/뉴스 ‘활동중단’ 샤이니 키, ‘SBS 가요대전’도 안 나온다..“최종 라인업서 빠져” [공식입장] 21 18:38 1,349
398496 기사/뉴스 일본, 부동산 취득 시 국적 제출 의무화‥'외국인 규제 강화' 일환 4 18:36 235
398495 기사/뉴스 "남성 역차별 찾아라" 대통령 말에 5번 열린 토크 콘서트… '성별 인식 차'만 재확인 23 18:35 953
398494 기사/뉴스 "깊은 분노를 느낀다"…정은경, 대통령 앞 발언에 난리난 한의사들 8 18:34 676
398493 기사/뉴스 [속보] "난 잘했다고 여긴다"…접근금지 끝나자 아내 찾아가 살해한 60대 중국인, 징역 27년 8 18:32 618
398492 기사/뉴스 잠실대교 남단 크레인 전도…60대 노동자 사망 추정 3 18:25 596
398491 기사/뉴스 속보]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현장 심정지 50대 사망 17 18:24 1,563
398490 기사/뉴스 "어도어가 설립되고 나서 21년 김기현으로부터 어도어라는 상표를 양수해오냐"고 질의했고, 민 전 대표는 다 맞다고 인정했다. 28 18:20 1,477
398489 기사/뉴스 [이달의 기자상] 채널A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등 5편 8 18:17 529
398488 기사/뉴스 민희진 "아일릿 표절 의혹 제기, 뉴진스 지키기 위해…하이브, 신경 써주지 않아" 44 18:10 1,367
398487 기사/뉴스 윤석열 '버럭'…"내가 내란 우두머리 기소된 사람이지, 내란 우두머리냐" 46 18:05 2,127
398486 기사/뉴스 MC몽·차가원 회장, 동업자→채무자로? 원헌드레드 “확인 중” 1 18:02 895
398485 기사/뉴스 민희진, 전 남친 특혜 의혹 반박…"뉴진스 음악 만든 사람, 능력 있어" 36 17:55 2,502
398484 기사/뉴스 [자막뉴스] "망설일 틈이 없었다"...거침없이 몸 날린 여성의 정체 / YTN 3 17:52 840
398483 기사/뉴스 “기내에서 성추행하다 끌려나가”…‘태극기 티셔츠’ 남성, 베트남 공항서 오열 23 17:51 2,223
398482 기사/뉴스 17만원짜리가 2만원 됐다…못 사서 난리더니 '똥값 신세' 42 17:47 5,908
398481 기사/뉴스 민희진, 前남친 회사에 매월 3,300만 원 지급+풋옵션 나누기 약속까지 31 17:45 2,239
398480 기사/뉴스 S&P “韓 원화 약세 이슈, 국가 신용등급 영향 전혀 없어” 10 17:45 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