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6개월간 극단적 저지방 식단 인플루언서, 췌장염 진단…목숨 잃을 뻔
6,250 15
2025.12.18 10:49
6,250 15
feoaZP

중국의 한 20대 여성 인플루언서가 극단적인 저지방 식단을 6개월간 유지하다 생명을 잃을 뻔한 사실이 알려졌다.

산리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산시성 시안시에 사는 인플루언서 A(25)는 자신의 다이어트 과정을 SNS에 꾸준히 공유, 팬들로부터 '자기관리 여신'이라고 불릴 만큼 엄격한 식단 관리를 해왔다. 

그러던 중 급성 복통으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뜻밖에도 급성 췌장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췌장에 광범위한 괴사가 관찰됐으며 생명에 위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는 진찰 과정에서 6개월 동안 매일 삶은 닭가슴살과 콜리플라워(꽃양배추)만 먹었고, 탄수화물과 지방은 철저히 배제했다고 밝혔다.


이 식단은 체중 감량에는 효과가 있었지만, 피로감·무기력·창백한 피부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 

하지만 그녀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식단을 계속 유지했고, 결국 극심한 복통 증상을 겪었다.

정밀 검사 결과, 그녀의 혈청 아밀라제 수치는 정상치의 10배에 달했다. 

아밀라제는 췌장관에서 십이지장으로 분비되어 탄수화물 소화를 도와주는 소화 효소 중 하나다. 소량이 혈액과 소변에 존재하는데, 췌장세포가 손상을 받았을 때 아밀라제 수치가 증가한다.

정상 범위 수치는 28~100U/L이며, 수치가 상승하는 주요 원인은 ▲췌장 관련 문제(급성 췌장염, 만성 췌장염, 췌장암 등) ▲침샘 관련 문제 (침샘염, 쇼그렌증후군, 볼거리 등) ▲위장관 질환 (장염, 위염, 십이지장염 등) ▲약물 복용 (아스피린, 이뇨제, 경구피임약 등) 또는 음주 등이다.

담낭염, 난소 종양, 신장 기능 저하 때도 수치가 올라갈 수 있다.

의료진은 극단적인 저지방 식단으로 인해 췌장 내 효소 분비 균형이 무너졌고, 췌장이 스스로를 소화하는 상태에 이르면서 급성 췌장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의료진은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칼로리 조절이 필요하지만, 지방·단백질·탄수화물·미량 영양소가 균형 있게 포함된 식단이 반드시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www.sportschosun.com/life/2025-12-18/202512180100107080016785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89 12.15 42,9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10,2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5,4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1,0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669 기사/뉴스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가장 중요한 한 획을 그은 영향력 있는 인물 40인 14:52 158
398668 기사/뉴스 [속보]법원 "서울시 남산 용도구역 변경 취소"…곤돌라 사업 제동 1 14:49 187
398667 기사/뉴스 2026년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일정 10월 6일~15일 1 14:48 127
398666 기사/뉴스 교사 ‘딥페이크’로 성착취물 제작·유포 고교생 2심서 징역 3년 선고 2 14:46 194
398665 기사/뉴스 [속보] 박수홍 친형, 2심서 징역 3년 6개월 법정구속..형수 오열 179 14:34 10,529
398664 기사/뉴스 민희진 ‘200장 불송치 결정서’ 어디서 얻었나…재판장도 의문 7 14:33 604
398663 기사/뉴스 제주 제2컨벤션 10년만에 완성... K-POP 콘서트 개최 1 14:25 552
398662 기사/뉴스 [2보] 법원 "서울시 남산 용도구역 변경 취소"…곤돌라 사업 제동 16 14:12 1,757
398661 기사/뉴스 어미 북극곰이 다른 새끼를 입양... 허드슨만 45년 연구사상 13번째 희귀 사례 19 14:00 1,663
398660 기사/뉴스 민희진, 오늘(19일)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 출연…“충격적 진실 직접 언급 예정” 52 13:57 1,703
398659 기사/뉴스 30년 만에 기준금리 '마의 벽' 넘은 일본 … 엔캐리 청산 현실화하나 13:49 618
398658 기사/뉴스 李대통령 "북한이 남한 노리나?…현실은 北이 남쪽 공격 걱정" 37 13:48 1,429
398657 기사/뉴스 사적 감정에 옛 동료 살해하려 한 중국인 긴급체포 1 13:47 876
398656 기사/뉴스 '무적 해병'은 '주사 이모' 없어도 돼…샤이니 민호, 겨울 산악 행군도 '낭만' 30 13:42 2,151
398655 기사/뉴스 민희진, 오늘(19일) 라디오 생방송 출연 "하이브 자회사 여론조작 폭로" 188 13:41 8,550
398654 기사/뉴스 영국 힙합 스타 센트럴 씨, 내년 3월 첫 단독 내한 공연 9 13:37 586
398653 기사/뉴스 [단독]종로 현대그룹빌딩에 '폭탄테러' 협박…"전직원 귀가조치" 12 13:36 1,511
398652 기사/뉴스 "전북 수산업, 새만금 사업으로 '19조 손실' 추산" 10 13:34 683
398651 기사/뉴스 日 장기금리 '마의 2%' 돌파… 19년 만에 최고, 재정 불안에 직격탄 4 13:31 637
398650 기사/뉴스 일본은행, 기준금리 0.5%→0.75%로 인상…1995년 이후 최고 1 13:27 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