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월급 4분의 1 월세로 낸다"…천정 뚫은 월세에 임차인 '한숨'
1,187 11
2025.12.18 10:09
1,187 11

월세 거래량 비중 60%대 유지…서울 월세 평균 147만6000원
전월세 통합지수 전월比 0.52%↑…월간 상승폭 10년만에 최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전세는 줄고, 월세가 늘어나는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서울 전·월세 상승폭이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10·15 대책’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고가 월세 거래 비중이 확대됐다.

 

전세 물건 부족이 월세 전환으로 가팔라지고, 월세 수요가 급증하면서 월세가 오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주택종합 기준 전월세 통합지수는 한 달 전보다 0.52%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5년 11월(0.5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월세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 비중이 60%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월세 거래 비중은 57.6%로 50%대에 머물렀지만, 이후 월세 거래가 늘면서 올해 2월 6.14%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60%를 넘겼다. 이후 지난 10월까지 9개월 연속 60%대를 이어가고 있다.

 

고가 월세 거래 비중이 확대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0·15 대책 발표 후 5주간(10월 16일~11월 20일) 서울 아파트 신규 월세 거래 중 100만원 이상 계약은 2870건으로, 절반 이상(55.6%)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임차인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의 아파트 월세는 평균 147만6000원으로,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말(134만1000원)과 비교하면 10만원 넘게 오른 셈이다. 올해 4인 가족 중위소득이 609만8000원임을 고려하면 소득의 약 24%를 매달 월세로 지출해야 하는 셈이다.

 

부동산 시장에선 보유세 인상으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세 부담을 전가하면서 전월세 시장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보유세를 인상하면 오른 만큼 전세 보증금과 월세를 올리는 등 임차인에게 조세 전가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발표한 '공시가격 현실화가 주택시장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공시가격이 10% 오르면 전세 가격은 약 1~1.3%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이 오르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전세 가격이 상승한다는 분석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663989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626 12.19 19,0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1,6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22,8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0,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9,7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3,07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7760 이슈 멤버 이름을 가사에 넣은 JYP 아이돌 타이틀곡 3곡...twt 17:14 65
2937759 유머 [먼작귀] 치이카와와 하치와레한테 게임과 사우나 배운 랏코(일본방영분) 17:14 40
2937758 기사/뉴스 “왜 부탁 거절해”...망치로 딸 포르쉐 부순 아빠 1 17:13 282
2937757 이슈 아시아 축구선수 현재 시장가치 순위.jpg 17:12 261
2937756 이슈 공익이 병가 쓰는게 싫은 담당자 7 17:12 450
2937755 이슈 [MMA2025] 알파드라이브원 올라 + 포뮬라 풀버전 17:10 242
2937754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주토피아 챌린지 🐰🦊🐍🦌 17:10 80
2937753 기사/뉴스 "조카가 15년 병수발" 고모가 입양→유산 상속..."무효" 친척들 소송 15 17:09 958
2937752 이슈 오늘자(251210) 음악중심 1위 18 17:05 1,348
2937751 이슈 한국에서 외국인들이 한국어로 대화하면 일어난다는 일 11 17:03 1,274
2937750 이슈 과격한 표현하는 솔로지옥4 이시안.twt 4 17:02 1,447
2937749 이슈 오늘자 MMA 레드카펫 카리나 기사사진 23 17:02 2,634
2937748 이슈 이번엔 빈이가 예진이 갖다주면 되겠당♡ㅣ+토마토 소스 연어, 굴 그라탕ㅣ현빈 편 레시피 2 17:01 527
2937747 이슈 [나는 솔로] ※미방분※ 29기 자기소개 후 혼돈의 도가니(?)가 된 여자방 17:01 495
2937746 이슈 셰프복 입고도 ㄹㅈㄷ 센터 닉값하는 윤아 샤넬 챌린지.twt 4 17:00 1,559
2937745 이슈 신한은행 나라사랑카드 광고 찍은 ITZY 유나 17:00 288
2937744 기사/뉴스 "민망해서"…계단서 넘어져 도와준 구급대원들 때린 50대 여성 16 16:59 1,830
2937743 기사/뉴스 ‘콜드플레이 공연 영상’ 여성의 호소 “살해 협박만 50~60건” 4 16:59 993
2937742 이슈 키오프 나띠 인스타그램 업로드 2 16:58 314
2937741 이슈 박재범 롱샷 MMA 레드카펫 6 16:58 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