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통령 앞에서 "한의학 과학적 입증 힘들어"…정은경 발언에 난리난 한의사들
49,188 461
2025.12.18 09:16
49,188 46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695298?sid=001

 

李 대통령, 정 장관에 '한방 난임치료' 물어
"지역별 지원 있지만 객관적 입증 힘들어"
한의협 "깊은 분노", 의협 "즉각 중단해야"
이재명 대통령의 부처 업무보고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의학은 객관적으로,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힘들고 (지원을 위해서는)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효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한의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정 장관은 16일 '한방 난임 치료에 대한 국가지원이 있는지' 묻는 이 대통령에게 "지역별로 지원을 하는 곳도 있다"며 이같이 말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한의사 업계에서 물어봐달라고 한 것"이라며 복지부 공무원 중 한의사 출신이 있는지도 묻기도 했다. 이에 정 장관은 "(의사 자격 가진 공무원은) 10여명 있다"며 "국과장 중에는 없다. 사무관 1명이 있다"고 답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의학은 객관적으로,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힘들고 (지원을 위해서는)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효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한의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의학은 객관적으로,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힘들고 (지원을 위해서는)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효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한의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는 17일 성명을 통해 "정 장관의 망언을 규탄하며 한의 치료로 난임을 극복하거나 이겨내고 있는 대한민국 난임 부부들과 한의계에 진솔한 사죄를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보건복지부가 스스로 발표한 난임 한의 임상 표준진료 지침의 근거도 부정한 채 '객관적, 과학적 입증이 어렵다'라고 폄훼한 것은 양의사 특유의 무지성적 한의학 폄훼 발언으로, 한의계는 깊은 분노와 강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회는 앞서 복지부가 발표한 '여성 난임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근거로 정 장관의 발언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지침에 따르면 난소예비력 저하 여성에 대한 한약 치료는 근거 수준이 'B/Moderate'로 평가됐다. 또 보조생식술을 받은 여성에 대해서도 침은 'A/High', 전침·뜸·한약은 모두 'B/moderate' 등급을 받았다.

협회는 "이는 모두 충분한 근거를 가진 수준"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첩약건강보험시범사업 대상 질환을 선정한 기준에 해당하는, 충분한 근거가 있는 치료법임을 복지부가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근거로 현재 전국 14개 광역자치단체와 72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조례를 통해 한의약 난임 지원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지난 2017년 5억원 규모로 시작된 경기도의 한의 난임 치료 지원이 2025년 9억 7200만원으로 증가한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경기도지사를 지냈다.

반면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정 장관 답변에 대해 "정부 스스로 한방 난임 치료가 과학적 근거와 효과, 안전성 측면에서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음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한방 난임 치료'는 치료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객관적·과학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으며, 신뢰 가능한 임상 근거도 부족하다"라며 "국민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하거나 국가가 치료 효과를 보장하는 듯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국민에게 잘못된 기대를 심어주고, 오히려 난임 부부에게 적절한 시기에 검증된 의학적 치료를 받을 기회를 놓치게 할 위험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한방 난임 지원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해당 지원사업 전반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객관적 연구, 투명한 자료 공개를 우선하여 실시하라"라고 요구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6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312 12.15 58,6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4,3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29,2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1,6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46,6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3,1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3,071
모든 공지 확인하기()
566486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96편 04:44 25
566485 유머 앵! 애앵! 에엨 애!옭! 앵! 에, 애애앵 에옭 애애앵 앩 애해엑 04:33 274
566484 유머 한 단어로 보이스피싱 화나게 하는 법 9 03:46 1,309
566483 유머 엑소 음란마귀 7 03:42 751
566482 유머 한국인이라면 세번은 놀라는 영상 10 03:05 1,236
566481 유머 이거 어머니 못알아 들으셨겠지 4 03:00 1,944
566480 유머 최애그룹 보려고 시집 안가는건데 최애그룹이 컴백을 안하는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죠?에 대한 답변 20 02:47 3,389
566479 유머 한국인들 다 웃는데 외국인들은 어리둥절된 리듬게임 노래... 28 02:30 5,890
566478 유머 그당시 엑소 3종 시리즈 14 02:29 2,439
566477 유머 이거 되면 공감능력 뛰어난 강아지래 34 02:16 4,371
566476 유머 남자친구 사망 직전 5 02:15 3,693
566475 유머 동아리 선배들이 우리 기독교 학교니까 동아리 축제 때.twt 8 02:10 1,895
566474 유머 전설의 케이팝 애국가 3 02:07 1,491
566473 유머 식단하는 사람 입맛을 믿지마세요 16 02:04 2,435
566472 유머 스파이더맨이 은퇴할때 하는 말은? 5 02:04 537
566471 유머 진짜 음원 그대로 불렀는데 억까당한 라스 규현 5 01:27 2,182
566470 유머 혼자서 탬버린 하나로 댄스 대회 초토화 시키기 1 01:21 840
566469 유머 주우재 입덕 방지 18 01:20 4,161
566468 유머 냉부에 나왔던 가장 충격적인 사실.jpg 129 01:09 32,829
566467 유머 믿고싶지 않은 사내행사 경품추첨 1등 27 01:05 5,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