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나혼산' 붕괴되고 신규 예능도 흔들…MBC 예능가, 연말 초유의 위기[SC이슈]
1,895 21
2025.12.18 08:51
1,895 21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연말을 앞둔 MBC 예능가가 초비상에 걸렸다. 


사태의 출발점은 방송인 박나래였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과의 분쟁 과정에서 갑질 의혹과 함께,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린 A씨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 대리 처방과 자택, 차량, 해외 촬영 현장에서의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의료 면허와 이력 검증 논란까지 더해지며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됐고, 박나래는 지난 8일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 여파는 곧바로 MBC 간판 예능으로 이어졌다. 박나래가 2016년부터 핵심 멤버로 활약해 온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같은 날 박나래의 출연 중단을 공식화했다. 이어 2019년 3월부터 활약하고 있는 '구해줘! 홈즈'에서도 하차가 결정, 장기간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얼굴이 한꺼번에 빠지게 됐다.

논란은 샤이니 로까지 확산됐다. '주사 이모' A씨의 SNS에 키의 반려견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게재되며 연관 의혹이 불거졌고, 키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키는 A씨를 의사로 인지한 상태에서 병원 진료를 받아왔고, 의료 면허 논란을 통해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 역시 직접 SNS에 사과문을 올려 고개를 숙였다. 

결국 2021년 3월부터 고정 멤버로 나섰던 '나 혼자 산다'를 떠나기로 했다. 여기에 연말 '2025 MBC 방송연예대상' MC 역시 불참하게 되면서, 시상식은 3인 MC 체제에서 2인 MC 체제로 급히 변경됐다.

여기에 '나 혼자 산다' 또 하나의 변수는 이장우의 이탈이다. 이장우는 결혼을 계기로 '나 혼자 산다'를 떠나게 되면서,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로 구성돼 큰 사랑을 받았던 '팜유 라인'은 사실상 해체됐다. 결과적으로 '나 혼자 산다'는 짧은 시간 안에 박나래, 키, 이장우까지 핵심 멤버 세 명이 동시에 빠지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

대신 '팜유 라인'으로 구성됐던 '팜유트립'이 신규 예능으로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박나래 논란으로 제작 단계에서 무산됐다. '나 혼자 산다'뿐만 아니라, 스핀오프 격인 신규 예능까지 직격탄이 번진 셈이다. 

또 다른 신규 예능도 불똥이 튀었다. 박나래를 중심으로 기획됐던 MBC 신규 예능 '나도 신나'는 4회까지 촬영했지만, 해당 논란으로 전면 중단됐다. 두 신규 프로그램 모두 박나래가 기획과 콘셉트의 핵심이었던 만큼, 박나래의 활동 중단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결국 박나래의 활동 중단을 시작으로 키의 하차, 이장우의 결혼 이탈, 신규 예능 무산, 연말 시상식 MC 공백까지 연쇄 파장이 이어지며 MBC 예능가는 연말을 앞두고 전면적인 위기를 맞았다. 출연진 교체나 구성 변경은 물론, 오랜 시간 쌓아온 캐릭터 조합과 IP 확장 전략이 동시에 흔들린 만큼, 제작진의 부담과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연말 MBC 예능가가 이 공백을 어떻게 메우고 새로운 판을 짤지 시선이 쏠린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076/0004356942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555 00:05 10,6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12,7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6,8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1,7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6893 정치 국힘 이철우 "사과? 우린 이미 심판 받았잖나…난 한번도 선거 안떨어져" 20:18 0
2936892 유머 염천커플의 뜨거운 포옹 20:16 160
2936891 이슈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 의회 건물 앞에서 농민들이 감자를 건물에 던지며 시위를 했는데 5 20:15 371
2936890 이슈 트위터에서 반응 좋은 강태오X김세정 영상...twt 5 20:15 297
2936889 유머 더러움 주의) 증거품 이름 눈 비비고 봄 10 20:15 771
2936888 유머 인도식 나우유씨미.gif 1 20:13 293
2936887 이슈 SOB - CLOSE YOUR EYES [2025 가요대축제] 20:12 44
2936886 기사/뉴스 '내 강아지 때렸지?' 지인에 흉기 휘두른 20대 중국인 1 20:12 127
2936885 이슈 팬들 만나기 직전까지 챌린지 연습하는 아이돌 20:12 243
2936884 이슈 오타쿠들 ㄴㅇㄱ된 일본 맥도날드 근황.twt 1 20:11 577
2936883 기사/뉴스 '국회 출신' 영입 1위는 쿠팡‥이래서 국회 무시? 3 20:10 226
2936882 유머 버스 탄 호주 코알라.jpg 12 20:10 986
2936881 이슈 채소를 채취했다는 이유로 이스라엘 점령군에 강제 연행되는 팔레스타인 어린이 5명 12 20:09 756
2936880 기사/뉴스 “회당 출연료 3억, 너무하다 했더니” 일본은 3천, 10배차 충격 실상…결국, 터질게 터졌다 26 20:08 1,646
2936879 이슈 I DONT CARE - Baby DONT Cry [2025 가요대축제] 20:08 66
2936878 이슈 MINHO 민호 'TEMPO' Stage Video | @ 2025 BEST CHOI's MINHO <Our Movie> 20:08 32
2936877 이슈 LUCY - 채워 Concert Live Clip (@2025 LUCID LINE) 20:07 28
2936876 이슈 달래 씨의 전쟁 같은 사랑 이야기 👨‍👩‍👧🩷 | 공민정 드라마 '늑대가 사라진 밤에' 촬영 비하인드 20:07 57
2936875 이슈 A-HA!(아하) - HITGS(힛지스) [2025 가요대축제] 20:06 56
2936874 이슈 Johnny Orlando - Last Christmas (Cover by 환웅) 20:0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