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나혼산' 붕괴되고 신규 예능도 흔들…MBC 예능가, 연말 초유의 위기[SC이슈]
1,756 21
2025.12.18 08:51
1,756 21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연말을 앞둔 MBC 예능가가 초비상에 걸렸다. 


사태의 출발점은 방송인 박나래였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과의 분쟁 과정에서 갑질 의혹과 함께,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린 A씨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 대리 처방과 자택, 차량, 해외 촬영 현장에서의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의료 면허와 이력 검증 논란까지 더해지며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됐고, 박나래는 지난 8일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 여파는 곧바로 MBC 간판 예능으로 이어졌다. 박나래가 2016년부터 핵심 멤버로 활약해 온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같은 날 박나래의 출연 중단을 공식화했다. 이어 2019년 3월부터 활약하고 있는 '구해줘! 홈즈'에서도 하차가 결정, 장기간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얼굴이 한꺼번에 빠지게 됐다.

논란은 샤이니 로까지 확산됐다. '주사 이모' A씨의 SNS에 키의 반려견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게재되며 연관 의혹이 불거졌고, 키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키는 A씨를 의사로 인지한 상태에서 병원 진료를 받아왔고, 의료 면허 논란을 통해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 역시 직접 SNS에 사과문을 올려 고개를 숙였다. 

결국 2021년 3월부터 고정 멤버로 나섰던 '나 혼자 산다'를 떠나기로 했다. 여기에 연말 '2025 MBC 방송연예대상' MC 역시 불참하게 되면서, 시상식은 3인 MC 체제에서 2인 MC 체제로 급히 변경됐다.

여기에 '나 혼자 산다' 또 하나의 변수는 이장우의 이탈이다. 이장우는 결혼을 계기로 '나 혼자 산다'를 떠나게 되면서,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로 구성돼 큰 사랑을 받았던 '팜유 라인'은 사실상 해체됐다. 결과적으로 '나 혼자 산다'는 짧은 시간 안에 박나래, 키, 이장우까지 핵심 멤버 세 명이 동시에 빠지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

대신 '팜유 라인'으로 구성됐던 '팜유트립'이 신규 예능으로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박나래 논란으로 제작 단계에서 무산됐다. '나 혼자 산다'뿐만 아니라, 스핀오프 격인 신규 예능까지 직격탄이 번진 셈이다. 

또 다른 신규 예능도 불똥이 튀었다. 박나래를 중심으로 기획됐던 MBC 신규 예능 '나도 신나'는 4회까지 촬영했지만, 해당 논란으로 전면 중단됐다. 두 신규 프로그램 모두 박나래가 기획과 콘셉트의 핵심이었던 만큼, 박나래의 활동 중단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결국 박나래의 활동 중단을 시작으로 키의 하차, 이장우의 결혼 이탈, 신규 예능 무산, 연말 시상식 MC 공백까지 연쇄 파장이 이어지며 MBC 예능가는 연말을 앞두고 전면적인 위기를 맞았다. 출연진 교체나 구성 변경은 물론, 오랜 시간 쌓아온 캐릭터 조합과 IP 확장 전략이 동시에 흔들린 만큼, 제작진의 부담과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연말 MBC 예능가가 이 공백을 어떻게 메우고 새로운 판을 짤지 시선이 쏠린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076/0004356942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603 12.15 35,28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2,0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5,68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6,7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23,0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8,2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513 기사/뉴스 "쿠팡 본사는 미국법인" 주장해도 과징금 못 피한다 19:34 7
398512 기사/뉴스 민 전 대표는 지난해 9월 뉴진스 멤버들이 새로운 유튜브 계정을 개설해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알고 있었고, 세팅에 필요한 스태프들 연락처를 전달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19:33 86
398511 기사/뉴스 "민희진 측근, 어도어 전적 후 하이브 폴더 무단 접근" 5 19:32 288
398510 기사/뉴스 생방송 어쩌나…입짧은햇님 '주사이모' 의혹에 해명 요구 봇물 [종합] 1 19:28 735
398509 기사/뉴스 고환율 주범으로 몰린 서학개미 대상 증권사 마케팅 ‘제동’ 6 19:26 221
398508 기사/뉴스 ‘정희원 스토커’ 지목된 여성 “성적인 폭력 있었다”…진실 공방 번지나 2 19:23 364
398507 기사/뉴스 민희진, "뉴진스 해지권 왜 요구했냐" 묻자… 20 19:20 1,110
398506 기사/뉴스 연인 밀쳐 숨지게 한 30대 남성 긴급체포 (새로운 놈임) 4 19:20 670
398505 기사/뉴스 민희진 "뉴진스 라방 진행 알고 있었다…날 구명하기 위한 것 NO, 팀 위해" 11 19:18 867
398504 기사/뉴스 [단독]군사시설 몰래 찍는 중국인들..."방첩 포상금 최대 2억 준다" 7 19:13 833
398503 기사/뉴스 김연경 일냈다...'신인감독 김연경', 방송콘텐츠대상 최우수상 쾌거 [공식] 21 19:12 904
398502 기사/뉴스 출근길 '음주운전' 단속했더니…광주서 1시간 만에 13명 적발 9 19:12 647
398501 기사/뉴스 박나래·키 거짓말했나…분노한 '주사이모' 프로필 "분칠한 것들, 믿고 아낀 동생들이었는데" [엑's 이슈] 37 19:01 3,753
398500 기사/뉴스 호주 총기 난사범들, 아버지는 인도 출신…27년 전 호주로 이민 18:57 680
398499 기사/뉴스 [이슈] 키·입짧은햇님까지…박나래 '주사이모' 게이트, 진짜 열리나 6 18:54 1,294
398498 기사/뉴스 '주토피아2', '귀멸의 칼날' 넘고 올 최고 흥행작 등극 61 18:52 1,333
398497 기사/뉴스 김용현 변호인, ‘우원식 담치기 연출’ 또 주장…“국회 나가는 것” 4 18:47 294
398496 기사/뉴스 "운동으로 뺐다며"…입짧은햇님, '주사 이모' 의혹에 176만 팬들 '대혼란' 댓글 폭주 15 18:44 3,433
398495 기사/뉴스 ‘활동중단’ 샤이니 키, ‘SBS 가요대전’도 안 나온다..“최종 라인업서 빠져” [공식입장] 23 18:38 1,925
398494 기사/뉴스 일본, 부동산 취득 시 국적 제출 의무화‥'외국인 규제 강화' 일환 5 18:36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