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나혼산' 붕괴되고 신규 예능도 흔들…MBC 예능가, 연말 초유의 위기[SC이슈]
1,850 21
2025.12.18 08:51
1,850 21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연말을 앞둔 MBC 예능가가 초비상에 걸렸다. 


사태의 출발점은 방송인 박나래였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과의 분쟁 과정에서 갑질 의혹과 함께,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린 A씨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 대리 처방과 자택, 차량, 해외 촬영 현장에서의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의료 면허와 이력 검증 논란까지 더해지며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됐고, 박나래는 지난 8일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 여파는 곧바로 MBC 간판 예능으로 이어졌다. 박나래가 2016년부터 핵심 멤버로 활약해 온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같은 날 박나래의 출연 중단을 공식화했다. 이어 2019년 3월부터 활약하고 있는 '구해줘! 홈즈'에서도 하차가 결정, 장기간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얼굴이 한꺼번에 빠지게 됐다.

논란은 샤이니 로까지 확산됐다. '주사 이모' A씨의 SNS에 키의 반려견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게재되며 연관 의혹이 불거졌고, 키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키는 A씨를 의사로 인지한 상태에서 병원 진료를 받아왔고, 의료 면허 논란을 통해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 역시 직접 SNS에 사과문을 올려 고개를 숙였다. 

결국 2021년 3월부터 고정 멤버로 나섰던 '나 혼자 산다'를 떠나기로 했다. 여기에 연말 '2025 MBC 방송연예대상' MC 역시 불참하게 되면서, 시상식은 3인 MC 체제에서 2인 MC 체제로 급히 변경됐다.

여기에 '나 혼자 산다' 또 하나의 변수는 이장우의 이탈이다. 이장우는 결혼을 계기로 '나 혼자 산다'를 떠나게 되면서,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로 구성돼 큰 사랑을 받았던 '팜유 라인'은 사실상 해체됐다. 결과적으로 '나 혼자 산다'는 짧은 시간 안에 박나래, 키, 이장우까지 핵심 멤버 세 명이 동시에 빠지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

대신 '팜유 라인'으로 구성됐던 '팜유트립'이 신규 예능으로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박나래 논란으로 제작 단계에서 무산됐다. '나 혼자 산다'뿐만 아니라, 스핀오프 격인 신규 예능까지 직격탄이 번진 셈이다. 

또 다른 신규 예능도 불똥이 튀었다. 박나래를 중심으로 기획됐던 MBC 신규 예능 '나도 신나'는 4회까지 촬영했지만, 해당 논란으로 전면 중단됐다. 두 신규 프로그램 모두 박나래가 기획과 콘셉트의 핵심이었던 만큼, 박나래의 활동 중단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결국 박나래의 활동 중단을 시작으로 키의 하차, 이장우의 결혼 이탈, 신규 예능 무산, 연말 시상식 MC 공백까지 연쇄 파장이 이어지며 MBC 예능가는 연말을 앞두고 전면적인 위기를 맞았다. 출연진 교체나 구성 변경은 물론, 오랜 시간 쌓아온 캐릭터 조합과 IP 확장 전략이 동시에 흔들린 만큼, 제작진의 부담과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연말 MBC 예능가가 이 공백을 어떻게 메우고 새로운 판을 짤지 시선이 쏠린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076/0004356942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17 12.18 10,6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07,6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4,7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0,57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640 기사/뉴스 '흑백요리사2' 선재스님, 이창섭 이모였다…8년 만에 재조명 [TEN이슈] 1 11:47 439
398639 기사/뉴스 장항준 감독 "김은희 촉 좋아, 하라고 명 내려"…첫 사극 '왕과 사는 남자' 도전 4 11:41 867
398638 기사/뉴스 HIV 감염 숨기고 피임기구 없이 성관계 맺은 남성 '징역형' 6 11:40 576
398637 기사/뉴스 부산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여객 1000만명 돌파 (1976년 8월 개항 후 지방공항 역대 첫 기록) 16 11:37 517
398636 기사/뉴스 장항준 감독 “박지훈 살 찐 상태로 나타나 놀랐는데” (왕과 사는 남자) 12 11:35 3,308
398635 기사/뉴스 다급한 트럼프 ‘선심성 정책 폭탄’…대마초 규제 완화하고 성탄절 3일 연휴 3 11:35 265
398634 기사/뉴스 박보검, '응팔' 10주년 OST 직접 부른다…들국화 '매일 그대와' 리메이크 10 11:33 217
398633 기사/뉴스 금융감독원, 해외투자 관련 사전예방적 투자자 보호검사 실시 11:30 95
398632 기사/뉴스 일본 11월 소비자물가 3.0%↑…쌀 37%·커피원두 52% 올라 11:29 85
398631 기사/뉴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전세기 추락…유명 자동차경주선수 등 7명 사망 1 11:29 864
398630 기사/뉴스 결혼 위해 부모+자식이 '합숙맞선'…서장훈·이요원·김요한 3MC 된다[공식] 9 11:26 656
398629 기사/뉴스 "서학개미 부추기지 말라"…금감원, 해외주식 '영업 중단' 경고 7 11:24 653
398628 기사/뉴스 '자동차 안에서 링거 맞으며 이동하는 전현무' 사진 급속 확산 483 11:23 32,720
398627 기사/뉴스 코앞 가는데 굳이?…5m 무빙워크에 "졸속 행정" 2 11:14 990
398626 기사/뉴스 롯데백화점 분당점, 내년 3월 말 영업 종료…'주력 점포 강화' 16 11:12 1,039
398625 기사/뉴스 '수능 만점' 사무관도 사표 던졌다…줄줄이 공직 탈출 21 11:07 2,953
398624 기사/뉴스 '1시간만 더 자고 출근했으면'…고통 받는 직장인들 [집코노미-집집폭폭] 10 11:05 1,107
398623 기사/뉴스 [단독] 알리, 반품 '방문 수거' 도입 검토…'탈팡족' 노렸나 9 11:05 947
398622 기사/뉴스 "대기업 꿈꾸다 이젠 해외로"…영어학원으로 퇴근하는 IT개발자들 12 11:04 659
398621 기사/뉴스 '주사이모 논란' 샤이니 키, 활동 중단 이틀 만에 SNS 재개했다…"종현 그리워" 47 11:01 2,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