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가 이른바 '주사 이모'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며 고개를 숙였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다. 사과 이후에도 그의 과거 발언과 최근 행보가 재조명되며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키는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웠다.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심경을 전했으나, 입장 발표 불과 몇 시간 전까지 해외에서 팬사인회를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의 당혹감을 키웠다. 이에 일각에서는 상황의 엄중함에 비해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특히 지난 9월, 불과 3개월 전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간절한입'에 출연해 남긴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키는 아이돌 18년차의 개념 발언으로 "어떠한 일에도 휘말리지 않게끔 지킬 건 지키면서 살자"며 "사회면에만 나오지 말자. 실망만 시켜드리지 말자"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발언은 현재 불거진 논란과 맞물리며 배신감이 느껴진다는 반응을 낳고 있다.
또한 키의 어머니가 무려 35년간 대학병원 간호사로 재직했고 간호 과장으로 정년 퇴임한 사실이 알려진 점 역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대중은 무면허 의료 행위 논란과 관련해 "몰랐다는 해명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공식 입장은 방송인 박나래를 둘러싼 '주사 이모' 의혹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나와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일부 매체와 온라인상에서는 키와 해당 인물 간의 친분 가능성이 거론됐고,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보다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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