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설 전까지 피해보상하라" 광명시, 포스코이앤씨에 '최후통첩'
1,905 3
2025.12.18 00:01
1,905 3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서는 단 한 치의 타협도 없다”며 포스코이앤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지난 4월 신안산선 광명 구간 붕괴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 대한 보상 지연과 행·재정적 피해 협의가 지연됨에 따른 최후통첩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17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신안산선 붕괴 사고 이후 피해 보상에 대한 포스코이앤씨 측 대응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피해 주민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사진=광명시)

박 시장은 17일 광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이앤씨에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 인근 통로박스·수로암거 전면 재시공 △신안산선 붕괴 사고 피해 주민에게 설 명절 전까지 보상 △신안산선 공사 재개 과정에서 시민 동의·참여 보장 등을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광명시에 따르면 신안산선 붕괴 사고가 발생한 오리로 인근 통로박스(도로 하부에 설치된 직사각형 통로 구조물)는 현재까지 이용이 중단된 상태다. 붕괴 여파에 의한 지반 침하로 인근 수로암거(도로에 고이는 물이 빠지도록 땅속에 관 모양으로 설치한 배수로)의 내구성도 크게 저하돼 추가 파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박 시장은 “통로박스·수로암거에 대한 보수·보강만으로는 사고로 약화한 하부 지반의 안전을 확보하지 못한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포스코이앤씨는 전면 재시공 요구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고 발생 이후 오리로 통행이 금지되면서 광명시 시내버스 2개 노선이 우회 운행하며 임시정류소 설치 등 추가적인 행정 비용이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장기간 우회 운행으로 인한 시민 불편도 크다는 게 시측 주장이다. 우회 운행은 4월 11일부터 임시도로 개통 전인 9월 29일까지 약 5개월간 이뤄졌다.

박 시장은 준공영제 노선의 운행 거리가 늘어나면서 유류비 등 제반 운송비용이 늘어나고 우회 운행에 따른 이용객 감소로 운송 수입이 줄어드는 등 시 재정에 상당한 부담이 발생한 점도 보상 영역에 포함했다.

그는 또 “지난 4월 사고 이후 12월 현재까지도 사고 현장 인근 구석말 주민과 상인에 대한 피해 보상을 완료하지 않았다”며 “회사측은 ‘법적 기준’을 말하고 있지만 피해 주민들은 ‘삶의 기준’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다. 설 명절 전까지 구석말 주민과 상인에 대한 피해 보상을 신속히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185224?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93 12.15 43,1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11,65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5,4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1,0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6568 이슈 실시간 전원 자연광 주사위 6 뜬 알디원 비주얼 16:39 388
2936567 유머 어렸을 때 엄마가 아침에 내 머리 묶어주는데 머리끈이 없을 때 4 16:37 1,049
2936566 정치 [속보] 李 대통령 "법무부, 공인된 폭력 행사하는 곳 … 국민 신임 저버리지 않았으면" 2 16:37 251
2936565 이슈 강아지도 투블럭 컷 되나요? 4 16:35 968
2936564 기사/뉴스 정동영 “내년을 원산갈마 방문의 해로…재외동포부터 관광 추진” 3 16:35 209
2936563 이슈 캐나다 미니토바주에 폭설이 내린 모양 3 16:34 661
2936562 기사/뉴스 "쿠팡 등 미국 상장사 건들지마"...美 트럼프 행정부, 韓 규제 발끈 46 16:34 1,475
2936561 기사/뉴스 "국민연금 포함, 국민 돈 4000억 사기"…검찰에 고발된 방시혁 16:33 329
2936560 유머 대장금 4 16:32 220
2936559 기사/뉴스 [속보]이재명 대통령, 촉법 소년 연령 하한 법무부 질의, 국무회의 논의 지시 166 16:30 4,879
2936558 팁/유용/추천 겨울에 먹고 싶어져서 올리는 트위터에서 인기있었던 여름파스타 레시피 5 16:29 1,013
2936557 정치 [단독] '7+8=12' 쿠팡 택배 '엉터리 보고'에…분노한 與 "강행규정 검토" 3 16:28 503
2936556 이슈 손종원 셰프 흑백2 명언에 대한 냉부 반응 예상 ㅋㅋㅋㅋㅋ 34 16:27 3,253
2936555 이슈 자기 의욕에 잡아 먹혀버린 츠키.jpg 16:27 1,084
2936554 이슈 사실상 이효리가 제일 잘하는 장르......... 13 16:25 2,483
2936553 유머 민화 호랑이 닮은 고양이 4 16:24 1,057
2936552 이슈 고양이의 발자국은 앞발만 남는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2 16:24 854
2936551 유머 요즘 대학원 졸업해도 취업 어려운 증거 5 16:23 2,129
2936550 정보 한일 양국 국민들에게 물어본 상대방 인식 26 16:23 1,901
2936549 유머 대한항공 승무원 펭수 54 16:22 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