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설 전까지 피해보상하라" 광명시, 포스코이앤씨에 '최후통첩'
1,756 3
2025.12.18 00:01
1,756 3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서는 단 한 치의 타협도 없다”며 포스코이앤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지난 4월 신안산선 광명 구간 붕괴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 대한 보상 지연과 행·재정적 피해 협의가 지연됨에 따른 최후통첩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17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신안산선 붕괴 사고 이후 피해 보상에 대한 포스코이앤씨 측 대응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피해 주민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사진=광명시)

박 시장은 17일 광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이앤씨에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 인근 통로박스·수로암거 전면 재시공 △신안산선 붕괴 사고 피해 주민에게 설 명절 전까지 보상 △신안산선 공사 재개 과정에서 시민 동의·참여 보장 등을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광명시에 따르면 신안산선 붕괴 사고가 발생한 오리로 인근 통로박스(도로 하부에 설치된 직사각형 통로 구조물)는 현재까지 이용이 중단된 상태다. 붕괴 여파에 의한 지반 침하로 인근 수로암거(도로에 고이는 물이 빠지도록 땅속에 관 모양으로 설치한 배수로)의 내구성도 크게 저하돼 추가 파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박 시장은 “통로박스·수로암거에 대한 보수·보강만으로는 사고로 약화한 하부 지반의 안전을 확보하지 못한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포스코이앤씨는 전면 재시공 요구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고 발생 이후 오리로 통행이 금지되면서 광명시 시내버스 2개 노선이 우회 운행하며 임시정류소 설치 등 추가적인 행정 비용이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장기간 우회 운행으로 인한 시민 불편도 크다는 게 시측 주장이다. 우회 운행은 4월 11일부터 임시도로 개통 전인 9월 29일까지 약 5개월간 이뤄졌다.

박 시장은 준공영제 노선의 운행 거리가 늘어나면서 유류비 등 제반 운송비용이 늘어나고 우회 운행에 따른 이용객 감소로 운송 수입이 줄어드는 등 시 재정에 상당한 부담이 발생한 점도 보상 영역에 포함했다.

그는 또 “지난 4월 사고 이후 12월 현재까지도 사고 현장 인근 구석말 주민과 상인에 대한 피해 보상을 완료하지 않았다”며 “회사측은 ‘법적 기준’을 말하고 있지만 피해 주민들은 ‘삶의 기준’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다. 설 명절 전까지 구석말 주민과 상인에 대한 피해 보상을 신속히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185224?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137 00:05 2,9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24,4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2,1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3,9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18,1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5081 이슈 <피지컬: 아시아>의 주역들과 함께하는 몽골 여행기! <피지컬: 웰컴 투 몽골> 포스터 10:03 33
2935080 기사/뉴스 스페인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시민 구한 용감한 여성 10:03 70
2935079 기사/뉴스 ‘주사이모 논란’ 샤이니 키의 웹 예능, 2회 만에 막 내려 10:02 78
2935078 정보 카카오페이 정답 1 10:02 75
2935077 정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 롯데마트 제타 조건부 무료배송(1만 5천원) 2 10:02 202
2935076 이슈 향수보다 바디로션 향기가 더 좋다던 임시완이 요즘 뿌린다는 향수 6 10:01 567
2935075 유머 빌보드 근황 1 10:01 218
2935074 기사/뉴스 트럼프 베네수엘라 군사작전 제동 결의안, 하원서 부결 10:00 43
2935073 기사/뉴스 혜리, 새 가족 생겼다…'붕어빵' 동생 임신 소식에 "삐약삐약" 응원 1 10:00 668
2935072 기사/뉴스 류중일 前며느리 가족, 이혼소송 사위 집에 '홈캠' 몰래 설치해 기소 22 09:59 927
2935071 정보 2026 몬스터 에너지 팬데이 1 09:59 106
2935070 기사/뉴스 대북전단 23번 날려‥"오물풍선 수준 보복 다행" 2 09:58 82
2935069 기사/뉴스 "태어나도 3일 못 버텨"…심장 몸 밖에 있던 서린이 기적의 생존 9 09:58 475
2935068 정치 국힘 지지층 80% “장동혁 당대표 유지해야” 4 09:57 130
2935067 정치 장동혁 "고환율·고물가·집값폭등에도 李정권 경제인식 안일" 09:56 32
2935066 기사/뉴스 재력가 딸 상대 교제 사기, 100억 원 빼돌려 4 09:55 608
2935065 기사/뉴스 트럼프 경제 지지도 36% ‘역대 최저’…대국민 연설로 위기 돌파 하나 1 09:55 64
2935064 유머 콘서트에 좌석 비었다고 관객 합성해서 채운 SM 81 09:55 5,149
2935063 이슈 故김현식 마지막 목소리 - 내사랑 내곁에 09:54 94
2935062 기사/뉴스 [단독] ‘여론조사 꽃’ 가지 않고 한강서 시간 보낸 대령 ‘계엄 가담 간주’···징계 절차 26 09:52 1,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