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은 정규 앨범 필모그래피가 끊길 위기였다는 질문에, 이번 정규 14집이 나오기까지 무려 1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긴 공백기의 이유는 건강 악화였다. 김태원은 “(이렇게 오래 걸리면) 멤버들이 짐 싸 들고 떠난다. (13년 동안) 쇼크로 병원에 4번 정도 입원을 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김태웡는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에 대해 “쇼크가 오면 의식을 잃습니다. 무서운 거다. 멤버들이 떠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투병 중에도 음악을 놓지 못했던 그는 멤버들이 곁을 떠날까 봐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하지만 김태원은 “그러는 와중에 기다려줬고, 이번에 14집이 발매가 된다”라고 덧붙이며, 13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묵묵히 자리를 지켜준 멤버들에 대한 깊은 신뢰와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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