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흔드는 사법 리스크…BTS 컴백 일정에도 변수 될까
주가는 'BTS 효과' 보였지만 이타카 인수 의혹까지 재부상

하이브 주가는 BTS 완전체 컴백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방시혁 의장의 사법 리스크가 이어지며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다. 사안 전개에 따라 내년 컴백 일정에도 변동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타카홀딩스 인수를 둘러싼 의혹까지 재조명되며 여론도 악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최근 BTS 멤버 정국의 열애설과 RM이 라이브 방송에서 '팀 해체' 등을 언급한 뒤 사과하는 등 ‘잡음’이 이어지면서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엔터 산업은 시간이 지나면 아티스트를 관리·통제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아무리 BTS라 해도 언제까지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블랙핑크가 ‘따로 또 같이’ 전략을 취했듯, 그룹 위상이 높아질수록 예전과 같은 관리 체계를 기대하기 어려워 계약 구조 등 업계 관행도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언론은 하이브가 2021년 약 1조원에 인수한 이타카홀딩스 거래와 관련해 과도한 프리미엄을 제시했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고 있다. 해당 거래는 국내 엔터사의 크로스보더 M&A 중 역대 최대 규모였으나, 고가 인수 논란이 꾸준히 제기됐다. 현지 주요 아티스트들이 이탈하고 재무 상태가 부실해 하이브 이사회에서도 리스크 관리가 지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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