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집에서 간병 받고 싶은데” 누가 할까… 배우자 vs 딸 vs 아들 vs 며느리, 나의 경우는?
2,390 10
2025.12.17 23:12
2,390 1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96/0000095732?sid=001

 

간병하는 사람, 며느리→아들→ 딸에서 …딸→ 아들→며느리 순으로

예전에는 중병에 걸려 거동이 불편한 시아버지, 시어머니를 돌보는 며느리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며느리가 간병하는 시대는 저무는 것 같다. 맞벌이 확산, 외가 의지 등 일상의 변화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며느리 대신에 딸이 부모를 간병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 가족 간병과 정부-지자체의 간병 정책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가족 중 간병 필요한 경우…"본인이나 가족이 직접 돌본다" 62%

집에서 간병(돌봄)을 받길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환자를 돌보는 부담은 여전히 가족에게 집중된 경우가 많았다. 16일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리서치가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은 34%였다. 이들에게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본인이나 가족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요양보호사 이용 23%, 시설 21% …"지자체의 책임" 79%

이 조사에서 요양보호사 등 공공 돌봄 이용은 23%에 그쳤다. (요양병원 등) 시설 이용은 21%였다.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하지만 거주 지역의 돌봄 서비스가 충분한 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과반인 54%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지역 돌봄 정책에서 가장 시급한 분야는 방문 간호, 방문 의료 등 보건의료 연계와 집에서도 받을 수 있는 방문 돌봄 강화가 각각 48%로 나타났다. 돌봄통합지원법이 내년 3월 시행되지만 법 시행 사실을 모른다는 응답자가 54%에 달했다.

간병하는 사람, 며느리→아들→ 딸에서 …딸→ 아들→며느리 순으로

간병을 가족이 하는 경우 누가 할까? 부모 간병을 주로 하는 사람이 2011년에는 배우자→며느리→아들→ 딸 순이었다. 하지만 2020년에는 딸이 간병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배우자→딸→ 아들→-며느리 순으로 바뀌었다(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 맞벌이 부부의 증가에 따라 손주 양육 등 외가와 자주 교류하는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가족이 간병에 매달리는 경우 후유증이 적지 않아 지역의 돌봄 서비스 강화가 시급하다.

돌봄통합지원법 내년 3월 시행…"간병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 아니다"

국민들은 이제 돌봄은 정부, 지자체의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중년의 딸이 간병하는 것은 쉽지 않다. 체력 부담이 너무 크다. 개인 간병인을 고용할 경우 너무 비싼 비용 탓에 엄두를 못 내는 가정들이 많다. 지자체의 도움이 절실하지만 지역의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가정이 34%나 됐다. 여전히 가족이 돌보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이제 간병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 돌봄통합지원법이 내년 3월 시행된다. 시행착오를 줄여서 실질적으로 각 가정의 간병 부담을 덜어주길 기대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05 12.26 39,69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2,6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2,0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5,3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4,2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8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400284 기사/뉴스 [속보] 경찰 "쿠팡, 노트북 제출 때 '포렌식' 진술 안 해...조작 증거면 엄정 조치" 1 12:40 120
400283 기사/뉴스 구세군, 인코드 엔터테인먼트와 서울역서 연말 무료급식 나눔 2 12:38 220
400282 기사/뉴스 [속보] 특검 "'매관매직' 등 김건희가 받은 돈은 총 3억7000만원" 13 12:37 396
400281 기사/뉴스 "여기 사람 있어요"…日 고속버스 짐칸에서 가방 꺼내다 갇힌 10대 3 12:37 708
400280 기사/뉴스 [단독] 서울고속버스터미널서 5억 담긴 여행 가방 훔친 일당⋯나흘 추적해 전원 검거 19 12:35 1,143
400279 기사/뉴스 어도어, 다니엘에 위약벌·손해배상 소송…전속계약 해지 이유는? 21 12:32 1,249
400278 기사/뉴스 대참사가 된 <대홍수>, 넷플릭스의 300억짜리 참담한 연말 선물 (스포) 12 12:32 890
400277 기사/뉴스 어도어, 국정감사 눈물 흘린 하니 받아주는 스탠스… 19 12:30 2,373
400276 기사/뉴스 안현모 “故 김영대, 딸과 영화 ‘패밀리맨’ 마지막으로 보고 눈 감아”…절친의 추모 11 12:20 3,227
400275 기사/뉴스 진부해진 연말 시상식들… '핑계고' 시상식이 던진 화두 3 12:10 1,238
400274 기사/뉴스 차가원 회장 측 “MC몽과 불륜설 보도 관련자들 이미 민형사상 법적 조치” [전문] 12 12:02 2,329
400273 기사/뉴스 임윤아, '폭군의 셰프'로 올해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 주인공 17 12:00 665
400272 기사/뉴스 쿠팡 '무늬만 5만원 보상'… 쿠팡선 5000원만 사용 가능 21 11:57 1,445
400271 기사/뉴스 '리시브 10.67%' 인쿠시에게닥친 냉정한 현실 14 11:55 1,440
400270 기사/뉴스 [단독] “‘보상’ 단어 쓰지마라”…쿠팡 기막힌 내부지침 23 11:49 2,049
400269 기사/뉴스 [단독] 호텔뷔페 20만원 넘긴다…롯데 라세느·조선 아리아, 새해 인상 22 11:48 1,202
400268 기사/뉴스 '벌금형' 확정..세븐틴 기밀정보 유출자, "영업비밀 누설" 혐의 인정됐다 [공식][전문] 4 11:46 1,595
400267 기사/뉴스 아동수당 2030년엔 초6도 받는다…방학 때 단기 육아휴직 추진 11 11:45 866
400266 기사/뉴스 ‘AI 쓰레기’ 영상, 한국이 가장 많이 본다…조회수 84억회 육박 24 11:44 2,113
400265 기사/뉴스 어도어, 다니엘에 위약벌·손해배상 청구한다…"오늘(29일) 소장 접수" 421 11:43 29,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