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문제성 파일·메일 모두 지워라"…쿠팡의 조직적 은폐
652 2
2025.12.17 22:38
652 2

https://youtu.be/XA5i16uQYc0

 

 

이번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경찰은 쿠팡 본사를 일주일 동안 압수수색하며 증거 확보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과거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을 때, 조직적으로 내부 자료를 삭제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2019년 LG생활건강은 쿠팡이 갑질을 일삼는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11번가 등 다른 곳에서 쿠팡보다 싸게 팔고 있으면 쿠팡 판매 가격으로 올리라고 요구했다는 겁니다. 이에 공정위는 두 차례 쿠팡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SBS가 입수한 2020년 2월 쿠팡의 내부 문서입니다. 공정위 첫 현장 조사가 끝나고 두 번째 현장 조사가 이뤄질 때입니다.

 

쿠팡의 정보보안팀 관리자는 당시 최고법률책임자에게 "직원들 PC에서 파워포인트 파일을 지웠다"고 보고하며 연관 있어 보이는 파일까지 탐색해 삭제하겠다고 보고합니다. 지운 파일의 이름은 LG 생활건강과 쿠팡. 공정위 조사와 연관된 걸로 추정됩니다. 이후 내용은 더 노골적입니다.

 

공정위 두 번째 현장 조사를 두 달 앞둔 시점, 당시 정보보안팀 관리자는 "법률팀이 공정위 조사 대비를 위해 392개 이메일을 지워달라고 요청했다"고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에게 보고합니다. 당시 쿠팡의 최고재무책임자도 바로 삭제에 동의했습니다. 삭제하겠다는 내용은 업체들이 보내온 '가격 매칭 현황' 등으로, 공정위가 조사하던 내용입니다.

 

쿠팡 입점 업체 대표 : (매칭은) 각자 판매자들끼리도 같은 상품이어도 가격이 다를 수가 있잖아요. 품질이고 뭐고 이런 거 다 따지지 않고 가격으로만 가장 저렴한 사람을 노출 시키는 시스템이거든요.]

 

공정위는 쿠팡이 LG생건 등 101개 업체에 압력을 가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32억 원을 부과했는데, 쿠팡은 행정 취소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https://naver.me/5HrBmE3w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305 12.15 50,94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1,6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22,8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0,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7,74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2,0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7536 이슈 실시간 멜뮤 현장에서 발견된 흰 쇼핑백 4 13:41 1,556
2937535 유머 한 자리만 선택할 수 있으면 어디 앉으시겠어요? 41 13:39 570
2937534 이슈 구매하고 10개월만에 연락 온 당근 구매자 10 13:39 1,462
2937533 기사/뉴스 남현희에 “전청조 공범인데 피해자인 척, 바보 천치” 악플, 벌금 50만원 3 13:35 473
2937532 이슈 어제 콘서트에서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광화문에서’ 부른 규현 1 13:34 144
2937531 이슈 사람들이 아는것과 다르게 단종은 의외로 시니컬한 성격인거 아는 사람 2 13:34 587
2937530 이슈 Q아름다움에 그토록 이끌리는 이유는요? 손종원 셰프 : 아름다운 걸 싫어하는 사람은 없잖아요(웃음) 6 13:33 551
2937529 유머 동료 논란 당시 장동민 인터뷰 29 13:31 3,437
2937528 이슈 2025 전세계 구글트렌드 4세대 남돌 탑10 2 13:31 537
2937527 이슈 크리스토퍼놀란 오디세이 티저(영화관버전) 2 13:30 414
2937526 기사/뉴스 재판장 "정치 관련 화면 차단하겠다"...하이브의 민희진 상대 '정치색 프레임' 제동 7 13:29 466
2937525 이슈 내향인들의 미묘한 감정을 비유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트위터에서 플타는 단편만화 5 13:29 1,015
2937524 기사/뉴스 황민현, 오늘(20일) 소집해제..연말 ‘가요대제전’으로 첫 활동 시작 1 13:29 290
2937523 이슈 구라아니고 찐으로 REBORN 5 13:29 539
2937522 기사/뉴스 '주토피아2’ 600만 관객 돌파 34 13:26 1,014
2937521 이슈 너희 살면서 지인 근황 듣고 제일 놀랐던거 뭐야? 226 13:26 11,826
2937520 이슈 (슈돌) 하루 볼살 리프팅 4 13:25 1,702
2937519 기사/뉴스 북중미 월드컵, 우리나라 심판은 몇명? 13:23 173
2937518 이슈 허세 없는 척을 하지만 질투가 많은 사람의 화법 19 13:21 2,697
2937517 유머 ??: 지금 마시멜로가 없대 오늘은 안돼 3 13:20 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