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문제성 파일·메일 모두 지워라"…쿠팡의 조직적 은폐
669 2
2025.12.17 22:38
669 2

https://youtu.be/XA5i16uQYc0

 

 

이번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경찰은 쿠팡 본사를 일주일 동안 압수수색하며 증거 확보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과거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을 때, 조직적으로 내부 자료를 삭제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2019년 LG생활건강은 쿠팡이 갑질을 일삼는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11번가 등 다른 곳에서 쿠팡보다 싸게 팔고 있으면 쿠팡 판매 가격으로 올리라고 요구했다는 겁니다. 이에 공정위는 두 차례 쿠팡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SBS가 입수한 2020년 2월 쿠팡의 내부 문서입니다. 공정위 첫 현장 조사가 끝나고 두 번째 현장 조사가 이뤄질 때입니다.

 

쿠팡의 정보보안팀 관리자는 당시 최고법률책임자에게 "직원들 PC에서 파워포인트 파일을 지웠다"고 보고하며 연관 있어 보이는 파일까지 탐색해 삭제하겠다고 보고합니다. 지운 파일의 이름은 LG 생활건강과 쿠팡. 공정위 조사와 연관된 걸로 추정됩니다. 이후 내용은 더 노골적입니다.

 

공정위 두 번째 현장 조사를 두 달 앞둔 시점, 당시 정보보안팀 관리자는 "법률팀이 공정위 조사 대비를 위해 392개 이메일을 지워달라고 요청했다"고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에게 보고합니다. 당시 쿠팡의 최고재무책임자도 바로 삭제에 동의했습니다. 삭제하겠다는 내용은 업체들이 보내온 '가격 매칭 현황' 등으로, 공정위가 조사하던 내용입니다.

 

쿠팡 입점 업체 대표 : (매칭은) 각자 판매자들끼리도 같은 상품이어도 가격이 다를 수가 있잖아요. 품질이고 뭐고 이런 거 다 따지지 않고 가격으로만 가장 저렴한 사람을 노출 시키는 시스템이거든요.]

 

공정위는 쿠팡이 LG생건 등 101개 업체에 압력을 가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32억 원을 부과했는데, 쿠팡은 행정 취소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https://naver.me/5HrBmE3w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28 12.19 35,4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8,8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1,6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8,3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0,2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9434 기사/뉴스 [단독]6㎝ 눈에 서울 마비, 원인은 ‘제설지침 삭제’···시, 대란 뒤 슬그머니 복구 1 08:13 268
2939433 이슈 게자리 충격 근황.twt 13 08:08 681
2939432 유머 밥 양 줄였더니 폭동일어난 치즈고양이들 7 08:04 1,030
2939431 기사/뉴스 [단독] 정희원 "안희정처럼 되지말라며 접근…가스라이팅 당했다" 36 07:56 2,575
2939430 기사/뉴스 [단독] 尹이 없앤 일선 정보과 부활, 경찰 '1,424명' 배치...캄보디아 사태 때문? 07:50 489
2939429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8 07:45 212
2939428 이슈 명탐정 코난 23기 에피소드 <충청북도와 강원도 경계의 시신> 예고편 27 07:45 2,004
2939427 이슈 마약성 식욕억제제 위험성 12 07:43 3,164
2939426 기사/뉴스 skt 개인정보 유출 보상 인당 10만원 33 07:41 3,979
2939425 이슈 신입이 g80 타고 왔는데 29 07:39 4,267
2939424 기사/뉴스 [단독] 스트레이 키즈·YB 역대급 컬래버 성사, MBC '가요대제전' 출격 9 07:36 619
2939423 이슈 안녕하세요, 더쿠 여러분! 핫게 몇 번 갔던 투디 아이돌 '오오이시 이즈미'를 기억하십니까? 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7 07:35 1,031
2939422 유머 산책하는 강쥐 추울 때 집 빨리 가는 방법.twt 6 07:34 1,136
2939421 이슈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만난 톡파원 25시 팀 ㅋㅋㅋ 5 07:24 3,563
2939420 이슈 현재 전세계 난리난 영화 소식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twt (호들갑 떨 만함) 153 07:16 30,934
2939419 유머 김풍이 인스타에 올린 손종원 흑백요리사 장면 5 07:14 5,084
2939418 기사/뉴스 '박나래 나비약' 파문, 입짧은햇님도 경찰 수사..."징역 5년까지 가능" 22 07:07 4,367
2939417 이슈 하루차이로 발매된 리메이크곡 11 07:03 1,376
2939416 유머 장현승 : 나 슬슬 가을오면 센치해져서 다 받아줘야되는데.jpg 11 06:59 3,327
2939415 이슈 군인이 지하철에 앉아있어서 민원 넣었는데 답장 띠꺼운 거 봐 100 06:51 14,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