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5JyW8pslep0?si=mRcqnMSvJNhGTG54
[이재명 대통령]
"이 자리에서 얘기한 거 하고 뒤에서 딴 데 가서 또 딴 얘기 해요. 그러면 됩니까. 여긴 정치적 논쟁의 자리가 아니에요. 왜 그걸 그렇게 악용을 해요."
특정 개인의 문제는 아니라고 했지만, 외화 밀반출 문제로 이 대통령의 질타를 받은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기자회견에서 반발한 걸 염두에 둔 걸로 보입니다.
이어진 업무보고에선, 이전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했던 정책들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우선 윤석열 정부 당시 추진된 동해 심해 가스전사업, '대왕고래 사업'의 수익성 검토 여부를 따졌습니다.
"당시 생산원가를 계산해 봤느냐"는 이 대통령의 질문에 최문규 석유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변수가 많다"며 확답을 못 하자, 질책이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계산을 안 해봤다는 이야기예요? <예.> 변수가 많으면 안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개발 가치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걸 가지고 수천억 원을 투입할 생각이었어요?"
불공정 논란이 일었던 '웨스팅하우스 협정'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올해 초 맺은 지식재산권 협정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이 원전을 수출할 때마다 한 기당 1조 원가량을 웨스팅하우스에 지급해야 하는데 불합리하단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20년, 25년 한참 지났는데 그걸 가지고 그렇게 계속 한국 기업들한테 횡포를 부리지?"
[이재명 대통령]
"원자력 발전 분야도 사실은 거의 이게 효율성이나 타당성이나 뭐 필요성이나 이런 것들을 진지하게 토론하는 게 아니고 편 가르기 싸움하듯이 돼버렸잖아요."
10여 곳의 부·처·청 업무보고를 마친 이 대통령은 내일 국방부 등 업무보고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정우 기자
영상취재: 나준영, 고헌주 / 영상편집: 우성호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68792?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