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소수의견] 불법건축물 된 대안학교‥"학교를 지켜주세요"
904 4
2025.12.17 21:09
904 4

https://youtu.be/DQeZXsRxGQ8?si=INHfZ5IdrnRGzyFT




이곳은 경기 고양의 대안학교 '고양자유학교'입니다.

시험과 수행평가가 없고, 토론과 체험·놀이 위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7살부터 18살까지 90여 명이 다닙니다.


그런데 최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줄어들었습니다.


학교가 '불법 건축물'이 됐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구청이 보내온 고지서. '건축법을 위반했다'며 올해 말까지 8천5백70만 원을 내라고 적혀 있습니다.

지난 2018년 군부대 시설로 쓰이던 이 건물로 학교가 이사 올 때 건축물 용도를 '노약자와 유아 등을 위한 복지시설'로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관할 구청과 협의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교육시설'로 승인받지 않았다"고 누군가 민원을 제기했고, 관할 구청이 2022년 시정명령을 내리면서 혼란은 시작됐습니다.

이후 학교가 시정명령 취소 소송에서 지면서 구청이 이행강제금을 부과한 겁니다.

철거하지 않으면 매년 수천만 원 돈을 내야 합니다.

대안학교는 대안교육기관법에 따라 교육청에 정식 등록된 교육기관이지만, 건축법은 대안학교로 쓸 수 있는 건물을 지정해 놓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음식점이나 마을회관, 축사로 등록된 공간을 학교로 쓰는 곳도 있습니다.

전국 260여 개 대안학교 사정이 똑같습니다. 법적 공백 속에 언제든 '불법 건축물'이라는 이유로 학교 문을 닫을 수 있는 겁니다.

국토교통부가 "대안학교 건축물을 합법적으로 등록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답만 반복하는 사이, 아이들은 배움터를 한순간에 잃을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MBC뉴스 원석진 기자

영상취재: 황주연 / 영상편집: 박찬영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6880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1050 12.15 37,4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24,4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1,14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1,6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18,1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275 기사/뉴스 '나혼산' 붕괴되고 신규 예능도 흔들…MBC 예능가, 연말 초유의 위기[SC이슈] 1 08:51 144
398274 기사/뉴스 "열심히 한 기록 안 남게"…쿠팡 김범석, '노동자 사망' 은폐 지시 의혹 1 08:50 45
398273 기사/뉴스 '흑백요리사' 선재스님 "비투비 이창섭이 내 조카"..닮은꼴 얼굴도 화제 [핫피플] 2 08:50 386
398272 기사/뉴스 "윤석열 밀었는데 이재명 됐으면 작살"…녹취록에 담긴 윤영호-한학자 대화 08:46 242
398271 기사/뉴스 “이러다 집 못사, 일단 형편맞춰 가자” 강서·동대문 등 10억 밑 아파트 오른다[부동산360] 1 08:46 201
398270 기사/뉴스 “사회면 나오면 안 돼”…‘주사 이모’ 사과한 키, 3개월 전 ‘개념 발언’ 부메랑 3 08:44 392
398269 기사/뉴스 前 남친도 수사착수…박나래 사건, 주변인물로 번진다 2 08:41 984
398268 기사/뉴스 조국 “서울 집값, 文 정부 때보다 더 올라…판 바꿀 과감한 정책 필요” 28 08:40 827
398267 기사/뉴스 “대화할 때 ‘이것’ 하나면 사람이 고급스러워져” 한석준 아나운서 대화의 기술 08:39 626
398266 기사/뉴스 손담비, '할담비' 지병수 씨 비보에 추모 "할아버지 편히 쉬세요" 08:39 562
398265 기사/뉴스 달라지는 연말정산… 자녀수 따라 세액공제 10만원씩 상향 08:37 350
398264 기사/뉴스 'YG 저격' 송백경, KBS 성우도 그만둔다 "가장 혐오했던 방송사였는데…" 21 08:34 3,168
398263 기사/뉴스 이광수, '절친' 김우빈♥신민아 신라호텔 결혼식 사회 본다[공식입장] 2 08:28 1,274
398262 기사/뉴스 추워서 손 시리고 창백해졌다면…수족냉증 아닌 ‘이것’ 의심해야  4 08:26 1,691
398261 기사/뉴스 잠이 부족한 한국인… 평균 수면 6시간50분 24 08:24 1,272
398260 기사/뉴스 명품엔 날 세우고 담배엔 단호…29기 영철에 MC들 “내로남불” 18 08:21 1,782
398259 기사/뉴스 ‘아바타: 불과 재’ 첫날 26만명 동원 1위 11 08:11 635
398258 기사/뉴스 '불법 진료 시인' 키, 주사이모 10년 친분설 빼고 "의사 아닌지 몰라"만 강조했다 25 08:10 2,094
398257 기사/뉴스 이디야커피, 붕어빵 액막이 키링 연말 굿즈 프로모션 진행 12 08:10 2,144
398256 기사/뉴스 ‘2025 KBS 가요대축제’ 10CM-아일릿 민주, 설렘 폭발 컬래버 확정 6 08:09 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