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인천공항서 20억대 필로폰 가방 찾다 덜미… 홍콩 조직원 출신 중국인 중형
910 5
2025.12.17 20:28
910 5
20억원에 달하는 마약을 여행용 가방에 숨겨 정상 수하물로 위장해 밀반입하려던 중국인에게 징역 15년형이 확정됐다.

지난 3월 18일 인천 중구 인천공항세관 특송물류센터 검사장에서 관세청 직원들이 마약류 성분 함유 불법의약품 적발 급증에 따른 집중 단속 X-RAY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1원본보기

지난 3월 18일 인천 중구 인천공항세관 특송물류센터 검사장에서 관세청 직원들이 마약류 성분 함유 불법의약품 적발 급증에 따른 집중 단속 X-RAY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1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A씨는 2024년 8월, 필로폰 약 20㎏(시가 19억 8900만원 상당)이 들어있는 캐리어를 인천국제공항 수하물 수취대에서 수령해 밀수입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홍콩에서 입국한 그는 같은 시간 8개의 투명 비닐봉지에 진공 포장돼 캐나다에서 보낸 마약을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여자친구의 요청으로 가방을 대신 받았을 뿐, 내부에 마약이 들어있었다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A씨의 범행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A씨가 과거 홍콩 마약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관련 범죄로 징역 4년과 15년을 각각 선고받은 전과가 있다는 점, 이번 범행을 위해 입국하기 전 코카인을 투약한 점 등이 판결의 근거가 됐다.

1심 재판부는 “전문적인 범행 수법이 사용됐고 홍콩에서 마약 범죄로 장기간 수형한 전력이 있다”고 했다. 다만 밀반입하려던 마약이 전량 압수되어 실제로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점은 양형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이후 양측 모두 형량이 부당하다며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형량을 징역 15년으로 높였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나이, 경력, 성행, 환경, 범행의 동기와 경위, 그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기록을 종합하면 1심이 선고한 형은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대법원 역시 이 같은 2심의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A씨의 상고를 기각하며 판결을 확정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113071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584 12.15 33,11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25,78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2,6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3,9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18,1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5145 이슈 영화 웨폰에서 추격씬을 자연스럽게 찍을 수 있었던 비법 10:59 44
2935144 유머 어린이들 양팔에 끼고 이동하는 엔시티 쟈니 1 10:58 181
2935143 이슈 한 조각 5,700원에 주문한 두바이 쫀득 쿠키입니다 10 10:57 833
2935142 이슈 부산에 본사를 둔 한국자산관리공사, 즉 캠코가 30억 원 상당 국유지를 부산 용궁사에 수의계약으로 팔았다가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9 10:55 485
2935141 이슈 2015년과 2025년 세계부자 순위 1 10:55 300
2935140 이슈 수트도 잘 어울리는 아이브 리즈 4 10:55 300
2935139 이슈 프롬 맛집 장현승 13 10:53 834
2935138 기사/뉴스 "못나도 맛있다"…인플루언서 판매 '3만원대 파치귤 10㎏' 곰팡이 범벅 19 10:53 892
2935137 정치 이재명 대통령 전국 부처별 업무보고 생중계 시점.jpg 13 10:52 668
2935136 이슈 눈빛이 반짝반짝 별 박은것 같은 최근 배우 하지원 1 10:52 398
2935135 이슈 박나래, ‘나래바’로 책 출판까지…“수위 조절 힘들었다” 24 10:51 2,487
2935134 유머 크로와상 뒷통수🥐 10:51 318
2935133 이슈 [유퀴즈예고]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온 필릭스🎁, 〈냉부해〉 김풍, 3억 기부 치과의사, 판사 출신 작가 문유석까지 2 10:50 379
2935132 이슈 디즈니에서 아이를 안아주는 방식 5 10:49 787
2935131 기사/뉴스 6개월간 극단적 저지방 식단 인플루언서, 췌장염 진단…목숨 잃을 뻔 8 10:49 1,777
2935130 기사/뉴스 박나래 전남친 고발한 사람 매니저측이 아니라 누리꾼인듯 8 10:49 1,960
2935129 기사/뉴스 웨이커, 1월 컴백 앞두고 비주얼 각성…퇴폐미 美쳤다 10:43 192
2935128 기사/뉴스 "대구시 재정 구조적 위기"···지방채 발행에 채무 비율도 상승 10 10:42 550
2935127 기사/뉴스 보이넥스트도어·82메이저·QWER·이즈나, '디 어워즈' 2차 라인업 10:42 252
2935126 정보 카카오페이 정답 6 10:40 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