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이학재 공개 비판한 이 대통령 “‘사랑과 전쟁’은 바람피우는 법 가르치는 거냐”
1,313 8
2025.12.17 16:45
1,313 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601613

 

“정치 색깔로 누구 비난하고 불이익 안 줬다”
“국민 집단지성으로 업무보고 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부처 업무보고 발언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부·지식재산처·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세종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부처 업무보고 발언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부·지식재산처·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세종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업무보고) 여긴 정치 논쟁의 자리가 아니다”라며 “정치 색깔로 누굴 비난하고 불이익을 줬나. 유능하면 상관없이 쓴다”고 말했다. 최근 업무보고 자리에서 논쟁을 벌인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에 대해 공개 비판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산업통상부·지식재산처·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 앞서 모두 발언에서 “행정 영역에서는 허위보고해서는 안 된다. 제가 모른다고 야단쳤나. 공부하고 노력해서 보완하면 된다”며 “아무리 강조해도 정치물이 들었는지 그런 사람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사장을 겨냥한 이 대통령은 “이 자리는 행정을 하는 자리”라며 “여기는 지휘하고 명령하고 따르는 행정 영역이다. 정치적 논쟁의 자리가 아니다. 왜 그렇게 악용을 하느냐”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관세청이 공항공사에 지난해 MOU(업무협약)를 맺고 만 달러 이상 외화반출을 대신 검색한다는 걸 기사 댓글 보고 알았다”며 “그런데 공항공사 사장은 처음에 자기가 하는 거라고 하다가 나중에는 세관이 하는 일이라고 계속하는데 결국 제가 기사보다가 댓글이 있더라. 대중들이 다 아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걸 뭐 범죄를 대통령이 가르치려 했다고 비난하는 사람들 있는데 그거 댓글에 다 나온다”며 “국민이 저걸 다 봤는데 뭘 새로 가르치느냐”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작심한 듯 “누가 그런 얘기도 하더라. ‘사랑과 전쟁’(드라마)은 바람피우는 법을 가르치는 거냐고 하더라”라며 “국민은 집단지성으로 보고 있다. 업무보고 공개하는 것도 그런 것으로 우리도 여기에 적응해야 한다. 직접 민주주의가 강화되고 있다”고 했다. 또 “국민을 우습게 보면 안 된다. 공개 행정의 원칙 법에 있다. 공개하는 것을 왜 탐탁지 않아 하느냐”며 업무보고를 생중계하는 것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와 관련한 공직자의 자세에 대해서도 강하게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술자리의 담소를 나눈 것과 여의도를 중심으로 정치적 갈등 속에서 대응하는 것과 국민의 삶과 국가의 운명을 놓고 행정을 직접 집행하는 것은 전혀 차원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술자리에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틀려도 괜찮은데 정치 세계에선 조금 다르다.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권한만큼 책임을 지는 것이다”라며 “그런데 권한을 행사하면서 온갖 명예와 혜택은 누리면서도 책임은 다하지 않겠다는 태도는 천하의 도둑놈 심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돈과 명예를 누리고 싶으면 열심히 (그만두고) 나가서 돈 벌어라”라며 “공직자들이 그러면 되겠나”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 사장에게 외화 밀반출과 관련해 “수만 달러를 100달러짜리로 책갈피처럼 (책에) 끼워서 (해외로) 나가면 안 걸린다는 데 실제 그러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가 업무보고가 끝날 때쯤 “현재의 기술로는 발견이 좀 어렵다”고 답했고 이 대통령은 시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 사장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천공항에서 책 전수 개장검사는 불가능하다”고 이 대통령의 지시에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48 12.19 40,5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3,0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2,8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9,3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0,78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35047 이슈 손종원 셰프 주방에서소리존나지름 <이게 느낌이 "뭣들하는거야 제대로 안해!!!!" 이런 잡도리 느낌보다는 "n번 테이블 디쉬 오이 제외" "오이 제외!" 이런 육성공지 + 크루들 복명복창 느낌입니다 14:35 694
1635046 이슈 매번 연말 무대 이후 팬들한테 반응 좋은 아이돌 14:35 295
1635045 이슈 한로로 '0+0' 멜론 일간 32위 (🔺14 ) 2 14:32 94
1635044 이슈 남자가 주로 돈 쓰는 곳....jpg 3 14:32 855
1635043 이슈 G-DRAGON_0912_M Countdown_삐딱하게(CROOKED) 14:31 49
1635042 이슈 지코 x Lilas 'DUET' 멜론 일간 89위 (🔺7 ) 14:29 110
1635041 이슈 [펌] 오타쿠 행사 미자들이 빤스 입고 프리허그해서 난리남.jpg 49 14:29 2,125
1635040 이슈 이창섭 '365일' 멜론 일간 64위 (🔺11 ) 3 14:23 166
1635039 이슈 올해의 노래 갤럽 1위, 2위, 5위 싹쓸이한 블랙핑크 35 14:22 1,001
1635038 이슈 크루즈베컴 : 형이 엄마랑 아빠 그리고 우리 형제들 인스타 차단함 29 14:21 2,474
1635037 이슈 [갤럽] 2025년 올해를 빛낸 가요 TOP 30 (30대 이하) 27 14:21 1,129
1635036 이슈 아일릿 'NOT CUTE ANYMORE' 멜론 일간 27위 (🔺3 ) 7 14:21 153
1635035 이슈 주토피아 2 'Zoo' 멜론 일간 22위 (🔺6 ) 16 14:19 365
1635034 이슈 프로미스나인 '하얀 그리움' 멜론 일간 16위 (🔺3 ) 1 14:18 108
1635033 이슈 한로로 '사랑하게 될 거야' 멜론 일간 10위 (🔺3 ) 2 14:17 268
1635032 이슈 2025년 탤런트 갤럽 2위 가수 30대 이하 1위 아이유.jpg 43 14:10 1,599
1635031 이슈 남친 회식장소가 우리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라 시간맞춰 간적있는데 294 14:06 24,709
1635030 이슈 EXO The 8th Album Fanshowcase 'REVERXE' 37 14:05 1,014
1635029 이슈 [한국갤럽] 2025년 올해를 빛낸 가수와 가요 - 최근 19년간 추이 포함 271 14:05 11,146
1635028 이슈 1년 전 영지 소녀의 기분을 느끼게 된 키오프 나띠 2 14:05 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