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왕진 전문의가 본 주사이모 논란 “적극적으로 도왔는지가 쟁점, 박나래 처벌 안 받을 것”
2,295 9
2025.12.17 16:45
2,295 9
기승국 대한예방의학과의사회 회장은 12월 16일 방송된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를 둘러싼 불법 의료행위 의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자신은 거동이 불편 노인이나 장애인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기 회장은 합법적인 의료서비스를 이용했다는 박나래 측의 주장에 대해선 "환자나 보호자의 요청이 있으면 합법이 가능하긴 한데 일반적으로 잘 하진 않는다. 왜냐하면 보상체계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요청했을 땐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다. 비급여 부분을 비싸게 받아서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건강한 사람들은 방문 진료를 이용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 회장은 "사실 방문진료는 합법인데 결국 의료인이어야 한다가 가장 핵심적이라 본다. 의사가 수액을 배달하는 역할을 한다면 나도 '주사 아저씨'가 되는건다. 난 그걸 싫어해서 안한다. 일반적인 의료인들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한다. 내가 원하는 서비스, 건강하지만 수액을 놓으러 오는 의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수요에 대응하는 공급이 없다 하면 불법적인 부분에 있어 유혹이 오는거고 실제로 돌아다니다 보면 주사 아줌마나 주사 이모들이 꽤 많이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박나래가 만약 주사이모에게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사실을 알고도 의료 행위를 받았다면 처벌 받을 가능성이 있을까. 이에 대해 기 회장은 "사실 환자는 원칙적으로 처벌받지 않는다. 처벌 받은 경우는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도 "다만 환자가 단순 수혜를 넘어서 무면허 의료인을 적극적으로 돕거나 요청한 경우에 한해 방조범이나 교사범으로 성립할 수 있다는 것이 법정 논의의 핵심 쟁점이라 볼 수 있긴 한데, 내 생각엔 주사이모나 링거이모는 박나래가 아니더라도 이미 불법 의료행위를 하고 돌아다닌 분들이라 이 정도라면 방조나 교사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앞서 링거이모는 반찬값 정도 벌기 위해 불법 의료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도 기 회장은 "반찬급 정도는 아니다. 지역사회에 주사이모가 꽤 많다. 과거보단 많이 줄었는데 난 사실 주사이모 자체보단 전문 의약품이 유출되는 경로를 잡아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약을 주문하면 의원으로 보낸다. 의료인이 아니더라도 전문의약품을 다양한 경로로 구비하고 있는 케이스를 종종 보게 된다. 어떤 루트로 구하는지 참 의아하다. 나도 모르겠는데 내 생각엔 리베이트를 받고 불법 유통시키는 불법 업자들이 있을 거라 생각이 된다. 단속을 강화해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기 회장은 "사실 다른 걸 떠나 약 먹는 것뿐 아니라 수액 같은 경우도 가장 큰 문제는 응급대응이 잘 안된다는 점이다. 요즘엔 다양한 기저질환 환자가 많아 상당히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한 뒤 비대면 진료 문제와 관련, 의료계 제도적 개선을 촉구했다.


https://naver.me/GXgbrnrh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43 12.15 27,7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18,4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86,8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54,6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13,29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92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4710 기사/뉴스 박세리재단 명의 도용 박세리 부친...징역 10개월, 집유 2년 21:24 14
2934709 이슈 뒤틀린 황천의 케데헌 루미 21:24 32
2934708 이슈 목공이 취미인 윤계상이 만든 테이블(금손주의 ㄷㄷ) 21:24 91
2934707 기사/뉴스 술 좋아하던 박나래, 술이 부른 논란…이래도 '음주 예능' 계속 할래? 21:24 35
2934706 이슈 체지방이 4.3%라는 남돌 피지컬 21:23 215
2934705 이슈 랄프 로렌 화보 찍은 사나 12 21:21 583
2934704 정치 업무보고 중 이재명 대통령 과거 발언을 파묘해버린 공무원 3 21:21 541
2934703 이슈 투바투 연준이 추는 코르티스 'GO!' 2 21:20 160
2934702 유머 강루이씨 지쳤나요???? 🐼💜🩷 2 21:19 372
2934701 유머 연예인들 재밌는 순간들 모음 트윗.twt 21:19 264
2934700 기사/뉴스 “한국영화, 이러니까 망하지” 유아인 초고속 복귀설에 대중 분노한 이유 5 21:19 327
2934699 유머 크리스마스복장한 조랑말(경주마×) 1 21:17 71
2934698 이슈 오늘 셀린느 뷔, 박보검 2 21:17 491
2934697 이슈 내년 1월에 나올 발라드 싱글때문에 컨셉영상 찍는 바다 21:17 76
2934696 정치 이재명 대통령 : 개발하려고 했던 무슨 거북등인가 무슨 상어등인가 뭐 있었잖아요 그게 뭐였죠? / 네 대왕고래입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21:17 794
2934695 정보 [게임] 용과 같이 시리즈에 등장한 한국관련 캐릭터, 배우들.. 4 21:16 507
2934694 유머 일침 날리는거 좋아하던 연예인의 최후 10 21:16 1,681
2934693 유머 인간 루돌프 2 21:14 120
2934692 유머 물리적으로 집어 던져서 날린 게 아닙니다.. 쟤는 사냥감이 날면 스스로 날아오릅니다.. 5 21:13 725
2934691 정치 이 대통령 "뒤에서 딴소리" 이학재 질타‥"대왕고래 원가계산도 안 했나" 5 21:13 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