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왕진 전문의가 본 주사이모 논란 “적극적으로 도왔는지가 쟁점, 박나래 처벌 안 받을 것”
2,191 9
2025.12.17 16:45
2,191 9
기승국 대한예방의학과의사회 회장은 12월 16일 방송된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를 둘러싼 불법 의료행위 의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자신은 거동이 불편 노인이나 장애인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기 회장은 합법적인 의료서비스를 이용했다는 박나래 측의 주장에 대해선 "환자나 보호자의 요청이 있으면 합법이 가능하긴 한데 일반적으로 잘 하진 않는다. 왜냐하면 보상체계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요청했을 땐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다. 비급여 부분을 비싸게 받아서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건강한 사람들은 방문 진료를 이용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 회장은 "사실 방문진료는 합법인데 결국 의료인이어야 한다가 가장 핵심적이라 본다. 의사가 수액을 배달하는 역할을 한다면 나도 '주사 아저씨'가 되는건다. 난 그걸 싫어해서 안한다. 일반적인 의료인들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한다. 내가 원하는 서비스, 건강하지만 수액을 놓으러 오는 의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수요에 대응하는 공급이 없다 하면 불법적인 부분에 있어 유혹이 오는거고 실제로 돌아다니다 보면 주사 아줌마나 주사 이모들이 꽤 많이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박나래가 만약 주사이모에게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사실을 알고도 의료 행위를 받았다면 처벌 받을 가능성이 있을까. 이에 대해 기 회장은 "사실 환자는 원칙적으로 처벌받지 않는다. 처벌 받은 경우는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도 "다만 환자가 단순 수혜를 넘어서 무면허 의료인을 적극적으로 돕거나 요청한 경우에 한해 방조범이나 교사범으로 성립할 수 있다는 것이 법정 논의의 핵심 쟁점이라 볼 수 있긴 한데, 내 생각엔 주사이모나 링거이모는 박나래가 아니더라도 이미 불법 의료행위를 하고 돌아다닌 분들이라 이 정도라면 방조나 교사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앞서 링거이모는 반찬값 정도 벌기 위해 불법 의료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도 기 회장은 "반찬급 정도는 아니다. 지역사회에 주사이모가 꽤 많다. 과거보단 많이 줄었는데 난 사실 주사이모 자체보단 전문 의약품이 유출되는 경로를 잡아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약을 주문하면 의원으로 보낸다. 의료인이 아니더라도 전문의약품을 다양한 경로로 구비하고 있는 케이스를 종종 보게 된다. 어떤 루트로 구하는지 참 의아하다. 나도 모르겠는데 내 생각엔 리베이트를 받고 불법 유통시키는 불법 업자들이 있을 거라 생각이 된다. 단속을 강화해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기 회장은 "사실 다른 걸 떠나 약 먹는 것뿐 아니라 수액 같은 경우도 가장 큰 문제는 응급대응이 잘 안된다는 점이다. 요즘엔 다양한 기저질환 환자가 많아 상당히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한 뒤 비대면 진료 문제와 관련, 의료계 제도적 개선을 촉구했다.


https://naver.me/GXgbrnrh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1003 12.15 33,6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18,4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86,8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54,6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12,34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92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194 기사/뉴스 법무부 "조두순 신상공개 종료 후에도 24시간 위치 추적·밀착 관리" 2 20:03 22
398193 기사/뉴스 [현장포토] "폭싹 반했수다"…박보검, 청담동 양관식 20:02 115
398192 기사/뉴스 정부 "쿠팡 영업정지 논의"‥현장조사 나간다 5 19:58 352
398191 기사/뉴스 “하이브가 발표해야” BTS, 라이브 소통서 밝힌 속내 12 19:57 992
398190 기사/뉴스 키도 시술 인정…연예계 덮친 ‘주사이모’ 파장 2 19:47 667
398189 기사/뉴스 '장수상회' 조주한, 유쾌한 입담+공감 요정 활약..팔방미인 매력 19:33 216
398188 기사/뉴스 '음주 뺑소니' 복역 김호중, 성탄절 특사 가석방 '부적격' 판단 9 19:30 1,037
398187 기사/뉴스 [문화연예 플러스] '투어 수익 1위' K팝 아티스트, '이 그룹'이었다 6 19:26 1,093
398186 기사/뉴스 “팬덤 압박 · 위축시키겠다는 것”…뉴진스 팬덤, 빌리프랩 팀버니즈에 1억 원 손배소 제기 비판 34 19:19 931
398185 기사/뉴스 어디에서 개인적으로 추적해 본 바에 의하면 계정들이 개인이 하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이 아니고 매우 체계적이고 순식간에 비슷한 내용이 올라온다든지, 특정 포털, 특정 기사를 보면 두세 개만 집중적으로 순식간에 공감, 댓글이 올라오는 경우는 매크로나 기계적 수단을 동원한 것 아니냐. 개인이 갑자기 그럴 리 없지 않냐 19:18 852
398184 기사/뉴스 '남성이 차별받고 있다'…2030 男에서 전 세대로 확산 112 19:05 7,524
398183 기사/뉴스 “뼈가 다 드러나, 시신 못 잊어” 검사 눈물…‘초등생 살해’ 명재완 사형 구형 13 18:59 2,125
398182 기사/뉴스 [단독] 국방부, 여인형 등 8명 곧 징계... '계엄버스' 지시, 탑승 장교 포함 10 18:50 421
398181 기사/뉴스 4인 가족 식사 120만원 넘는데…30만원 뷔페도 예약 꽉 찼다 20 18:41 3,196
398180 기사/뉴스 LG엔솔, 美포드와 9.6조원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해지(종합) 15 18:30 2,578
398179 기사/뉴스 [속보] 박나래 전 남친도 경찰 고발돼…매니저 주민번호 등 넘긴 의혹 16 18:22 4,305
398178 기사/뉴스 법적 대응 대신 고개 숙였다…‘주사 이모 논란’ 키, 박나래와 ‘극명 대비’ 212 18:21 13,834
398177 기사/뉴스 "길을 통째로 막았다"...분노 치솟는 불법주차 장면 2 18:20 1,081
398176 기사/뉴스 [단독] 은행 사상최대 실적에도 … 올해 희망퇴직 2300명 [금융 라운지] 2 18:16 475
398175 기사/뉴스 “김범석 어딨냐?” “I don’t speak Korean”…동문서답 쿠팡 청문회 15 18:09 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