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쿠팡 로저스 대표, 전화번호 좀" 묻자…"개인정보인데요"
2,339 21
2025.12.17 16:24
2,339 21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4097040?cds=news_media_pc&type=editn

 

앞서 美에선 신고대상 아니라고 했던 외국인 대표
민주당 김우영 "휴대전화 번호 알려달라"
로저스 "개인정보라 공유할 수 없다"
"그러면 배송지 주소랑 이메일 주소 좀"
로저스 "사적정보라 공유 안 돼"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 출석한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 출석한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이 국회 청문회에 한국어를 할 줄 모르는 외국인 2명을 보내 청문회가 혼란을 빚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의원이 외국인 대표를 향해 "휴대전화 번호 좀 알려달라"고 말했고, 외국인 대표는 순간 당황하더니 "개인정보"라고 답했다. 이후 질타가 이어졌다.

(중략)

애초 국회는 김범석 CEO와 이번 사고를 이유로 최근 사임한 박대준 쿠팡 전 대표 등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들은 모두 불출석했다.

대신 외국인 2명이 나왔다. 해롤드 로저스 대표이사와 브랫 매티스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였다. 이들은 청문회가 시작하자마자 "한국어를 할 줄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모님, 처제, 아내, 안녕하세요 정도의 한국어는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청문회가 힘겹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우영 의원은 해롤드 로저스 대표에게 "휴대전화 번호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영어로 "What is you phone number?"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순간 당황한 로저스 대표는 몇 초 동안 답을 못했다. 그러더니 "그것은 개인정보라 공유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이번엔 '배송지 주소'를 물었다. 로저스 대표는 이번에도 "사적정보라 공유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김 의원은 다시 "이메일 주소는 무엇인가"라고 물었고 로저스 대표는 같은 답을 내놓았다.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용우 쿠팡 국회·정부 담당 부사장, 로저스 대표. 민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용우 쿠팡 국회·정부 담당 부사장, 로저스 대표. 민병기 쿠팡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 연합뉴스
김 의원은 "개인정보라서 밝힐 수 없다는 쿠팡 로저스 대표는 앞서 '이런 유형의 정보는 미국 개인정보법상 신고 의무가 있는 사고가 아니다'라고 말했다"며 "하지만 미국 캘리포니아 소비자 프라이시법(CCPA) 등 미국 법규도 이름과 주소 등 각종 개인 식별 정보는 매우 심각한 정보로 분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보면 '한국 규제 당국이 조사를 개시했고, 쿠팡은 전면 협조하고 있다'고 제출했다"며 "하지만 오늘 로저스 대표가 국회에 와서 발언하는 것을 보면 전면 협조할 의향이 없다. 의도적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73 12.15 37,4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2,8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7,8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8,2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23,0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8,2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5791 기사/뉴스 민희진, 200장 넘는 불송치결정서? 재판장도 의문 품은 공문서 21:25 17
2935790 이슈 공연장 밖에서 구경만 하고있는 팬들을 본 박재범 반응ㅋㅋㅋ.x 21:23 238
2935789 이슈 누구보다 인생을 재밌게 살고있는듯한 엔믹스 설윤 근황 ㅋㅋㅋㅋㅋㅋ 4 21:22 435
2935788 유머 운전 하는 사람과 아닌사람 반응이 확 갈리는 짤 7 21:21 561
2935787 이슈 진수가 ai싫은 이유는 늙어서 그래 4 21:20 881
2935786 이슈 민경훈 아내 신기은 PD 21:20 1,078
2935785 유머 신우석의 도시동화 | 'The Christmas Song' 카리나가 선재업고 190까지 키워 2 21:20 139
2935784 이슈 매일밤 교정유지장치 끼고 잔 지 3년?째 10 21:18 1,548
2935783 이슈 나 전소미인데 먹으면서 관리하는 고수 치킨 덮밥 알려줄게 21:18 390
2935782 이슈 배 타기 개빡셈...twt 3 21:17 501
2935781 이슈 무사만루 내야 병살로 1득점에 그치기 12 21:17 303
2935780 유머 어린이집 선생님이 다급하게 연락한 이유 9 21:14 1,825
2935779 기사/뉴스 "너 고소당한다" 이서진, 박나래에 경고…"도대체 나래바에서 무슨 일이" 36 21:13 3,442
2935778 이슈 '역대급 여경' 영상에 비난 수백건…경찰 "일부 악의적 편집" 무슨 일 9 21:12 920
2935777 유머 오징어가 감기에 걸리면? 4 21:11 786
2935776 유머 코끼리는 알고 있다. 뒷주머니에 간식이 들어있다는 걸. 6 21:08 1,261
2935775 이슈 키키 KiiiKiii 올 겨울, 버거킹에 가면~ 올데이스낵! 4 21:08 290
2935774 이슈 새송이버섯까스 11 21:07 1,665
2935773 이슈 대전 떡볶이집 9 21:06 1,421
2935772 이슈 요즘여자들패션 이 두개로 갈림. 산산기어, 코이세이오 8 21:04 2,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