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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이니 키 [뉴시스]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샤이니의 키가 방송인 박나래에게서 불 붙은 이른바 ‘주사이모’ 의혹에 마침내 입장을 밝혔다. 불법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았다는 모든 의혹을 인정,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이모 씨(주사이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 병원에 방문해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됐다”며 “키는 이후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17일 입장문을 통해 설명했다.
이어 “이는 이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그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키의 반려견 사진 을 올리며 두 사람의 친분을 과시해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선 두 사람의 관계를 해명하라는 목소리가 거셌다.
키는 이달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시카고 등을 순회하는 솔로 미국 투어를 펼쳤지만, 의혹에 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지난 8일 진행된 MBC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 녹화에는 해외 투어를 이유로 불참했다.
SM은 “해외 투어 일정 및 활동과 관련된 여러 관계자 분들과의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신속한 입장 표명이 어려웠던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키는 최근 이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키는 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키는 현재 tvN ‘놀라운 토요일’과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고 있었다.
박나래가 불지핀 ‘불법 의료 행위’ 논란은 샤이니 온유, 키로 확산되는 상황이다.
SM은 “다시 한번 팬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