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 유행하고 있는 미국 모바일 게임이 있습니다.
이 게임에 푹 빠진 아이들이 새벽에 진행되는 게임 이벤트를 챙기느라 밤을 지새우다 학교에 지각하는 일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요즘 초등학생 사이에서 인기가 뜨거운 모바일 게임 플랫폼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이용자가 4억 명에 달합니다.
[김지호/초등학생 : "학교에서 거의 모든 반 애들이 할 정도로 많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 플랫폼에선 특정 시간대 접속하면 게임 아이템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자주 열립니다.
문제는 이벤트 시간.
이용자가 많은 미국과 유럽에 맞추다 보니 대부분 우리 시각으론 새벽에 진행됩니다.
때문에 아이들은 몰래 밤을 새우거나 새벽에 일어나야 합니다.
[심은진/초등학생 학부모 : "'내가 새벽 3시 50분에 일어나야 된다', '그 알람 소리 듣고 일어나야 된다' 이런 것 때문에 긴장을 하고 자는 거예요."]
새벽 4시부터 시작된 이벤트에 참여하느라 학교에 지각을 할 때도 있을 정도입니다.
[남우형/초등학생 : "일요일에는 새벽 4시에 하고, 수요일에 8시 타코 이벤트를 하다가 너무 하고 싶어서 조금 하다가 늦어가지고…"]
이 플랫폼에 있는 게임 중엔 폭력적인 내용도 있지만 연령 인증 절차가 없고, 미국 본사에는 민원을 넣기도 어렵습니다.
https://v.daum.net/v/20251216215511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