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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마트 냉동고서 30대 여의사 시신으로 발견…“스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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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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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앞서 14일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의 한 달러트리 매장에서 알몸의 여성 시신이 냉동고 안에 있다는 직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달러트리는 1~7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생활 잡화를 판매하는 할인 매장이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여성을 발견했을 때 이미 숨져있었으며 아무 것도 입지 않은 상태였다. 신원은 헬렌 마시엘 가레이 산체스(32)로 확인됐다. 산체스는 소아 심장병을 전문으로 하는 니카라과 출신 마취과 의사였다. 그는 두 자녀의 어머니이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산체스는 전날 밤 마트에 들어와 아무것도 구입하지 않은 채 매장 직원 전용 구역의 냉동고로 들어가 밤새 머무른 것으로 추정된다.

그가 왜 출입 금지 구역에 들어갔는지는 불분명하다. 경찰은 그가 냉동고에 강제로 갇힌 것이 아니며 현재까지 타살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가 개인적인 문제나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유족은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고인의 시신을 고향인 니카라과로 송환해 장례를 치르기 위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유족은 “헌신적인 의사이자 사랑받는 어머니였다. 평생을 의학에 헌신했으며 선천성 심장 질환 전문 마취과 의사로서 수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희망과 치유를 선사하며 명성을 얻었다. 그녀의 따뜻한 마음, 뛰어난 기술, 그리고 어린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헌신은 그녀의 경력뿐 아니라 인격까지도 규정짓는 중요한 요소였다”라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매장은 조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폐쇄했다가 당일 오후 문을 열었다.


https://naver.me/GbAPRH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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