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건설 현장서 나사·볼트 풀려 건설자재 낙하… 60대 노동자 사망
1,779 25
2025.12.17 15:29
1,779 2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903646?sid=001

 

지하 6층에서 지상 1층에서 떨어진 낙하물에 맞아

16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신축 은행 공사 현장. 해당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60대 남성이 작업 도중 사망했다. 김준형 기자

16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신축 은행 공사 현장. 해당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60대 남성이 작업 도중 사망했다. 김준형 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은행 건물 신축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1명이 낙하물에 머리를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낙하물은 지상 1층에서 철골조를 고정하던 나사와 볼트가 풀리며 떨어진 건설자재로 추정된다.

17일 서울 강남소방서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6분쯤 강남구 개포동역 인근 한 은행 신축 부지 공사에 투입된 A(65)씨가 지하 6층에서 작업을 하던 중 위에서 떨어진 낙하물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 A씨는 헬멧이 깨지고 머리 후두부쪽 외상이 심한 상태로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심정지다.

A씨는 지상 1층에서 해체 작업 중이던 철제물에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공사 현장은 지상의 공사 크레인이 지하로 공사 자재를 내려보낼 수 있도록 지하가 뻥 뚫려 있었으며, 안전망은 따로 없이 난간만 설치돼 있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H빔(상업용 건축물이나 고층 건물 공사에 사용되는 철골조)을 고정하는 나사와 볼트가 원래 묶여 있어야 하는데 사고 당시 풀려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중대산업재해수사과는 해당 사업장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도급 관계부터 살펴보고 그 관계에 따라 법 위반 여부, 의무 주체 절차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고 안전장치만 제대로 설치·구비 했다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후진국형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에는 경남 양산의 한 제지공장에서 낙하한 원자재에 맞아 크게 다쳤던 60대 노동자가 뇌 손상으로 12일 만에 숨졌다. 노동부가 발표한 '20대 건설사 사고재해 현황'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148명이 사고재해로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3대 재래형 사고(추락·낙하물 사고·붕괴)로 인한 사망자가 105명으로 71%를 차지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1019 12.15 34,2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19,7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88,9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55,5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14,3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4837 이슈 또 럽스타하는 김풍 손종원.jpg 3 23:15 575
2934836 기사/뉴스 ‘전국 입주 1위’ GS건설 자이, 브랜드 가치 실거래로 입증 5 23:15 93
2934835 유머 뼈해장국집에 오후에만 파는 비쥬얼좋은 쟁반육면 5 23:14 625
2934834 이슈 태연 "내년에 콘서트 해야하지 않을까?" 7 23:13 299
2934833 이슈 10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23:13 82
2934832 기사/뉴스 파주 초등학교 과학실서 불…3명 연기 흡입·307명 대피 2 23:13 257
2934831 유머 김풍 작가 럽스타에 손종원 셰프 답변과 윤남노 셰프를 대하는 온도차이 40 23:13 1,447
2934830 기사/뉴스 “집에서 간병 받고 싶은데” 누가 할까… 배우자 vs 딸 vs 아들 vs 며느리, 나의 경우는? 2 23:12 395
2934829 기사/뉴스 “따뜻한데 왜 더 피곤하지?”…의사들이 절대 하지 않는 겨울철 습관은 13 23:12 990
2934828 이슈 뉴진스팬들이 1~2초 유사한 동작들로 안무표절 주장하는게 우스운 이유 14 23:11 631
2934827 이슈 오늘 약 480일만에 군악대 행사로 완전체 무대 했다는 루시 2 23:11 149
2934826 기사/뉴스 ‘음주운전 뺑소니’ 김호중, 성탄절 특사 심사서 ‘부적격’ 4 23:10 187
2934825 기사/뉴스 故이선균 수사정보 유출…전직 경찰관 징역형 집행유예 4 23:09 269
2934824 기사/뉴스 [속보]‘신생아 유기’ 베트남 유학생 구속···법원 “도망 염려” 2 23:07 323
2934823 기사/뉴스 “2030세대, 남녀차별 심각성보다 세대갈등 더 크게 느껴” 5 23:07 496
2934822 이슈 요즘 다시 부활하고 있다는 국내 온천 3곳 ㄷㄷ .jpg 25 23:07 3,039
2934821 이슈 김윤석 담당일진이었던 김유정 8 23:06 1,117
2934820 유머 아이브 안유진 '무수한 악수 요청' 7 23:05 918
2934819 기사/뉴스 쿠팡 외국인 대표, 하나마나한 대답만..."10% 과징금, 영업정지" 논의 1 23:05 229
2934818 이슈 10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2 23:05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