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건설 현장서 나사·볼트 풀려 건설자재 낙하… 60대 노동자 사망
1,935 25
2025.12.17 15:29
1,935 2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903646?sid=001

 

지하 6층에서 지상 1층에서 떨어진 낙하물에 맞아

16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신축 은행 공사 현장. 해당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60대 남성이 작업 도중 사망했다. 김준형 기자

16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신축 은행 공사 현장. 해당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60대 남성이 작업 도중 사망했다. 김준형 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은행 건물 신축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1명이 낙하물에 머리를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낙하물은 지상 1층에서 철골조를 고정하던 나사와 볼트가 풀리며 떨어진 건설자재로 추정된다.

17일 서울 강남소방서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6분쯤 강남구 개포동역 인근 한 은행 신축 부지 공사에 투입된 A(65)씨가 지하 6층에서 작업을 하던 중 위에서 떨어진 낙하물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 A씨는 헬멧이 깨지고 머리 후두부쪽 외상이 심한 상태로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심정지다.

A씨는 지상 1층에서 해체 작업 중이던 철제물에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공사 현장은 지상의 공사 크레인이 지하로 공사 자재를 내려보낼 수 있도록 지하가 뻥 뚫려 있었으며, 안전망은 따로 없이 난간만 설치돼 있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H빔(상업용 건축물이나 고층 건물 공사에 사용되는 철골조)을 고정하는 나사와 볼트가 원래 묶여 있어야 하는데 사고 당시 풀려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중대산업재해수사과는 해당 사업장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도급 관계부터 살펴보고 그 관계에 따라 법 위반 여부, 의무 주체 절차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고 안전장치만 제대로 설치·구비 했다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후진국형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에는 경남 양산의 한 제지공장에서 낙하한 원자재에 맞아 크게 다쳤던 60대 노동자가 뇌 손상으로 12일 만에 숨졌다. 노동부가 발표한 '20대 건설사 사고재해 현황'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148명이 사고재해로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3대 재래형 사고(추락·낙하물 사고·붕괴)로 인한 사망자가 105명으로 71%를 차지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05 12.18 9,4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6,63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06,3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4,7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0,03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9,3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565 기사/뉴스 주사이모, 박나래·키 '칼 손절'에 분노?… "분칠한것들 믿고 아꼈는데" 2 07:40 223
398564 기사/뉴스 [속보] 박나래 이어…입짧은햇님, 방송 활동 전격 중단 “피해 최소화 원해” 1 07:38 339
398563 기사/뉴스 ‘1세대 연극 스타’ 윤석화, 뇌종양 투병 끝 별세…향년 69세 8 07:30 1,195
398562 기사/뉴스 '주사이모' 또 다른 고객은 입짧은햇님? "내 약 먹고 30kg 뺐다" 파장 [지금이뉴스] 17 07:09 2,863
398561 기사/뉴스 [2보] '1세대 연극 스타' 배우 윤석화 뇌종양 투병 별세 33 07:01 4,298
398560 기사/뉴스 은행 앱 안면 인식 (페이스ID) 사진 출력한 종이 1장 남의 얼굴에 붙이고 시도하니 바로 뚫림 106 01:06 22,748
398559 기사/뉴스 남자프로농구 최초로 ‘여성 심판 2명’ 한 코트에…“당연하게 인식되도록 최선” 2 00:45 720
398558 기사/뉴스 [그래픽] 윤석열 정부 이후 공직자 탄핵소추 처리 상황 24 00:37 2,299
398557 기사/뉴스 "불륜 폭로하겠다" 유흥주점서 만난 유부남 돈 뜯은 30대女 11 12.18 2,729
398556 기사/뉴스 정혁, 비트코인으로 인생 역전?…“중고차 → SUV → 10억까지” 14 12.18 3,856
398555 기사/뉴스 ‘주사이모 의혹’ 입짧은햇님, 논란에 구독자 줄이탈…여론 ‘싸늘’ 13 12.18 6,859
398554 기사/뉴스 "뚱뚱하지만 못생기진 않아"… 공개 구혼 나선 '재산 2조' 중국 갑부 28 12.18 6,698
398553 기사/뉴스 접근금지 풀린지 1주만에 아내 살해…中국적 60대 징역 27년 5 12.18 1,136
398552 기사/뉴스 "요즘 주식 안 하면 바보라며"...이유 있는 '투자 광풍' 11 12.18 2,753
398551 기사/뉴스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안중근 의사’ 국보급 유묵, 최초 공개 23 12.18 2,073
398550 기사/뉴스 정부 GPU 1만장 내년 2월부터 배분… ‘K-엔비디아’ 가동 3 12.18 767
398549 기사/뉴스 진천선수촌 사격장서 실탄 외부 반출…진종오 폭로 사실이었다 12 12.18 4,411
398548 기사/뉴스 "운동으로 뺐다더니"…입짧은햇님 '주사 이모' 의혹에 댓글 폭주 39 12.18 8,704
398547 기사/뉴스 미국 2배 전기료에 한국 제조업 ‘떠날 결심’…3년새 전기료 76% 폭등 19 12.18 2,534
398546 기사/뉴스 韓증권계좌 없는 외국인도 코스피 거래…달러 유입 촉진한다 6 12.18 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