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홍경민. (사진=홍경민 인스타그램 캡처) 2025.12.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홍경민은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도시락 사진을 올리고 "도시락 싸줬다고 딸이 좋아했고 고맙다고 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생각해보니 엄마는 십수년을 매일 같이 도시락을 싸줬는데 내가 좋아하거나 고마워 했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며 "반찬을 담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이걸 매일 아침에 해야 한다면 내가 할 수 있을지. 엄마는 힘든 거구나"라고 적었다.
이어 "테이 말처럼 가수 생활은 정말 개꿀이다"라며 "얼마 되지도 않는 용돈으로 아들 노릇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매일 아침 들고 가던 도시락에 비하면 그 값어치가 차마 비교하기도 창피하다"고 털어놨다.
홍경민은 "내가 매일 같이 먹던 도시락엔 밥만 담겨 있었던 게 아니라는 걸 오십이 되어서야 깨닫다니…이런 멍청한…"이라고 덧붙이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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