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韓 직장인 10명 중 8명 "주 4.5일제 찬성"
651 11
2025.12.17 15:22
651 11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662289?cds=news_media_pc&type=editn

 

블라인드, 한국 직장인 1만 6920명 설문
경력 길수록, 노동시간 짧을수록 찬성률 높아
경험자 과반 "생산성 늘어"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주 4.5일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도를 경험한 직장인 중 과반 이상은 이전보다 생산성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가 11월 27일부터 12월 7일까지 모바일 앱에 접속한 한국 직장인 1만 692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다.

주 4.5일제 도입에 대해 ‘찬성한다(78%)’고 응답한 직장인은 ‘반대한다(14%)’고 응답한 직장인의 5배 이상 많았다.

응답자의 경력이 길수록, 재직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찬성률이 높았다. 찬성률이 높았던 연차는 14년 이상(81%), 9년 이상 14년 미만(80%), 5년 이상 9년 미만(78%), 1년 이상 5년 미만(76%), 1년 미만(72%) 순이었다. 재직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명 미만 기업 재직자(86%)의 경우 1만 명 이상 기업 재직자(77%)보다 찬성률이 높았다.

한편 현재 노동시간이 짧을수록 찬성률이 높았다. 주 52시간 이하 근무하는 그룹의 찬성률이 80%를 넘어서며 가장 높았고, 52시간 초과 70시간 이하 근무하는 그룹은 75%, 70시간을 초과해 근무하는 그룹은 71%였다.

설문 참여자 중 주 4.5일제를 경험해 본 5398명을 대상으로 제도 도입 전과 비교해 생산성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묻자, ‘생산성이 증가했다(52%)’는 응답이 과반을 넘었다. ‘변화가 없었다(37%)’와 ‘생산성이 저하됐다(11%)’가 뒤를 이었다.

일할 때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는 ‘조직 문화 문제(23%)’와 ‘비효율적 절차(23%)’가 1위로 꼽힌 가운데 ‘노동 시간 부족(5%)’은 가장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이 외에도 ‘과도한 커뮤니케이션(16%)’, ‘우선순위 혼란(15%)’, ‘번아웃(11%)’, ‘열악한 업무 환경(7%)’ 등이 생산성 저하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림제약의 한 재직자는 “독일이나 노르웨이는 주 30~34시간 근무하면서도 생산성은 우리보다 높다. 사람을 갈아 넣는 노동 방식은 젊은 세대를 확보하기 어렵고 장기적으로도 지속 가능하지 않다”라고 블라인드에 댓글을 남겼다.

반면 포스코의 한 재직자는 “중국은 ‘996(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주 6일 노동)’을 기반으로 철강·자동차·석유화학·배터리 분야에서 이미 한국을 추월했다. 중국처럼 일하자는 건 아니지만 국가 경쟁력 확보가 먼저”라고 반박했다.
(중략)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585 12.15 33,11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25,78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2,6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3,9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18,1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328 기사/뉴스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안중근 의사’ 국보급 유묵, 최초 공개 11:13 131
398327 기사/뉴스 4년 전 '15억 로또'였던 그 단지…'24억 로또'로 컴백 11:13 168
398326 기사/뉴스 李대통령 "일회용컵 보증금제, 탁상행정 느낌"…정부 '무상판매 금지' 추진 18 11:05 896
398325 기사/뉴스 "못나도 맛있다"…인플루언서 판매 '3만원대 파치귤 10㎏' 곰팡이 범벅 30 10:53 2,033
398324 기사/뉴스 6개월간 극단적 저지방 식단 인플루언서, 췌장염 진단…목숨 잃을 뻔 12 10:49 3,161
398323 기사/뉴스 박나래 전남친 고발한 사람 매니저측이 아니라 누리꾼인듯 9 10:49 3,429
398322 기사/뉴스 웨이커, 1월 컴백 앞두고 비주얼 각성…퇴폐미 美쳤다 10:43 225
398321 기사/뉴스 "대구시 재정 구조적 위기"···지방채 발행에 채무 비율도 상승 12 10:42 713
398320 기사/뉴스 보이넥스트도어·82메이저·QWER·이즈나, '디 어워즈' 2차 라인업 10:42 308
398319 기사/뉴스 트럼프 3선 가능성 거론한 책 저자와 백악관서 회의 3 10:37 388
398318 기사/뉴스 김숙, 근육 펌핑 김종국 됐다…송은이 최강희와 화려한 파티 9 10:35 2,150
398317 기사/뉴스 '올데프' 애니 외할머니 단독주택, 11년째 최고가 30 10:34 4,015
398316 기사/뉴스 자연 경관에 영화·클래식 인프라… 서부산 ‘새 관광 축’으로 2 10:34 322
398315 기사/뉴스 [이슈] 계급이 다른 '흑백요리사2', 공개하자마자 미국 톱10 진입 28 10:33 2,053
398314 기사/뉴스 [단독] "아내·여친 능욕 신작"…'N번방 그 이상' 패륜 사이트 6 10:32 667
398313 기사/뉴스 박나래, 모든 단계에서 악수…리스크 관리 실패 교과서 [핫피플] 16 10:32 2,330
398312 기사/뉴스 성평등 토크 콘서트, '여대 존치' '여성 가산점' 논의하며 마무리 5 10:31 439
398311 기사/뉴스 고원희, '다음생'으로 '연기 스펙트럼' 입증…"김희선과 연기하며 배워" 10:27 360
398310 기사/뉴스 이혼소송 중 류중일 아들 신혼집에 수상한 카메라...범인은 '장인·처남' 25 10:21 3,205
398309 기사/뉴스 한국서 유독 많은 쌍둥이 출산…산모·태아 건강에 '경고등' 53 10:20 3,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