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김범석 의장의 지시가 있었는지', '이번 사태에 대해 김범석 의장이 사과 의향이 있는지' 등 질문이 쏟아졌지만 해롤드 로저스 대표는 "내가 쿠팡의 대표로서 이 이슈를 관리하고 있다", "이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내가 책임자이니 모든 질문에 답변하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백미는 '김범석 의장이 어디 있는지 아는가'라는 황정아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한 응답이었다.
- 황정아 : "지금 김범석 의장은 어디 있습니까?"
- 해롤드 로저스 : "제가 한국어를 하지 못해서 말씀드리는 건데요. 제가 답변하는 내용이 지금 제대로 통역되고 있는지요?"
- 황정아 : "잘 되고 있습니다. 지금 범 킴(김범석 의장의 영어식 이름) 어디 있습니까?"
- 해롤드 로저스 : "제가 지금 질문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의장님을 비롯해서 저희 이사회와 정기적으로 계속 소통하고 있고,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쿠팡 한국법인의 대표로서 모든 질문에..."
- 최민희 : "지금 전략으로 들고 나온 것 같아요. 엉뚱한 대답을 하기로, 동문서답 하기로 마음 먹고 나오신 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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