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직원에 "더 까불어 봐"…'막말 논란' 시의원 사과문
1,547 12
2025.12.17 14:47
1,547 12
FWCPbH

경남 양산시의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태영(초선·서창, 소주) 의원이 공무원에게 막말과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공무원노조가 의원직 사퇴와 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산시지부(이하 노조)는 오늘(17일) 양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직원에게 갑질과 폭언을 일삼은 강 의원은 즉각 공개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강 의원은 지난 2일 오후 양산시 물금읍의 한 식당에서 식사 중이던 의회 사무국 직원 4명과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이 자리에서 강 의원은 한 여직원에게 "어지간히 까불어라, 더 까불어 봐라. 공무원증이 10개 정도 되나", "내 옷 벗기고 싶나(제명하고 싶냐)" 등의 폭언과 욕설을 20여 분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과거에는 강 의원이 욕설이나 폭언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 이날은 특별한 이유도 없이 폭언해 당혹스럽다"고 전했습니다.

강 의원은 이후 의회로 복귀해서도 식당에 있던 직원들의 근무 태도를 확인하겠다며 "PC를 켜보라"고 지시하는 등 압박을 가했다고 노조는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강 의원의 행위로 피해 직원들은 씻을 수 없는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었다"며 "시민의 대표로서 갖춰야 할 도덕성을 저버리고 양산시민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의회를 향해 "이번 사건을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지 말고, 재발 방지를 위해 강 의원을 제명하는 등 강력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강 의원은 오늘 이메일 사과문을 배포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이번 일로 불편함과 상처를 느낀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정례회 기간 중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 사용한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의회 각 팀을 직접 찾아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향후 진행될 공식 절차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스스로 엄격히 돌아보고, 의회 구성원들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산시지부 제공, 연합뉴스)

출처: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Id=N1008371971&plink=ORI&cooper=NAVER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561 12.15 29,0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19,7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88,9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55,5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14,3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244 기사/뉴스 정보보안 전문가 작심 비판 "당분간 쿠팡에서 구매 줄여야" 6 23:40 675
398243 기사/뉴스 대우건설, 공사장 흙막이 붕괴로 2개월 영업정지 처분…"불복 소송 예정" 3 23:36 241
398242 기사/뉴스 휴무날 경찰관의 기지…뭉칫돈 뽑던 중국인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 23:31 142
398241 기사/뉴스 재력가 딸에게 사귀는 척…100억원 뜯어낸 20대男, 항소심서 ‘감형’ 왜? 16 23:27 1,037
398240 기사/뉴스 “남성보다 독한 여성 방귀냄새…뇌 건강에도 좋아?” 16 23:25 1,291
398239 기사/뉴스 선명한 복근, 여성에겐 되레 毒… 대체 왜? 4 23:22 1,088
398238 기사/뉴스 하이브, BTS 완전체 복귀 앞두고…방시혁 리스크에 이타카 논란까지 '시끌' 2 23:20 535
398237 기사/뉴스 ‘전국 입주 1위’ GS건설 자이, 브랜드 가치 실거래로 입증 13 23:15 737
398236 기사/뉴스 파주 초등학교 과학실서 불…3명 연기 흡입·307명 대피 4 23:13 749
398235 기사/뉴스 “집에서 간병 받고 싶은데” 누가 할까… 배우자 vs 딸 vs 아들 vs 며느리, 나의 경우는? 7 23:12 1,056
398234 기사/뉴스 “따뜻한데 왜 더 피곤하지?”…의사들이 절대 하지 않는 겨울철 습관은 29 23:12 3,101
398233 기사/뉴스 ‘음주운전 뺑소니’ 김호중, 성탄절 특사 심사서 ‘부적격’ 7 23:10 420
398232 기사/뉴스 故이선균 수사정보 유출…전직 경찰관 징역형 집행유예 8 23:09 499
398231 기사/뉴스 [속보]‘신생아 유기’ 베트남 유학생 구속···법원 “도망 염려” 7 23:07 586
398230 기사/뉴스 “2030세대, 남녀차별 심각성보다 세대갈등 더 크게 느껴” 7 23:07 867
398229 기사/뉴스 쿠팡 외국인 대표, 하나마나한 대답만..."10% 과징금, 영업정지" 논의 3 23:05 405
398228 기사/뉴스 "인정하고 사과 세 번"..샤이니 키, 박나래와 달랐다 231 23:04 11,191
398227 기사/뉴스 미용실 ‘대화 없이 조용히 자르기 옵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8 23:02 939
398226 기사/뉴스 창원시의회 윤리특위, 김미나 시의원 징계안 부결 3 23:01 307
398225 기사/뉴스 주토피아2 '게리' 닮았다며…독사 키우겠다는 중국인 늘어 1 22:59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