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무슨 중국 하사품도 아니고”…50년만에 판다 사라지는 일본 ‘부글’
1,569 8
2025.12.17 14:46
1,569 8
aFindM

일본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판다 2마리가 내년 1월 하순 중국에 반환된다. 유독 판다에 대한 애정이 큰 일본인들이 가장 우려했던 것이 현실로 된 것이다.

15일 아사히신문은 쌍둥이 자이언트판다 수컷 ‘샤오샤오’와 암컷 ‘레이레이’의 내년 2월 20일 반환 기한을 앞두고 도쿄도와 중국 측이 교섭을 벌여 반환 기한을 내달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는 2021년 6월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나 생활해왔으며, 아빠 ‘리리’와 엄마 ‘싱싱’은 이미 작년 9월 중국에 반환됐다. 일본 국민 판다로 불리다 2023년 2월 반환됐던 ‘샨샨’은 이들의 누나·언니 격이다.


일본의 ‘자이언트 판다 대여’는 중국과의 보호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 6월 와카야마현 테마파크 ‘어드벤처 월드’가 계약 종료로 사육 중이던 4마리를 일제히 반환하면서 이들 두 마리가 일본에 남아있는 마지막 판다가 됐다.

아사히신문은 “도쿄도가 조만간 구체적인 반환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판다 대여를 중국 측에 요청해왔지만 반환 전 대여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달 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이어서 당분간 신규 대여 협상은 진척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GZowSz

판다는 양국 간 국교가 정상화한 1972년 처음 일본 땅에 오기 시작해 그동안 30마리 이상이 판다 보호를 위한 공동 연구 대여 등 형식으로 일본에서 사육됐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자국에만 있는 자이언트판다를 우호 관계를 맺은 국가에 선물하거나 대여하는 형식으로 ‘판다 외교’를 펼쳐왔다.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는 성체가 되는 만 4세 전후에는 중국에 반환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인기를 끌었던 ‘푸바오’도 이 정책에 따라 지난해 4월 중국으로 반환된 바 있다.

‘판다 제로’ 소식을 전한 기사 댓글은 강경한 분위기다. ‘비싼 임대료는 동물원 시설 유지보수에 사용해라’ ‘판다가 있든 없든 국민 생활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 ‘판다가 꼭 보고 싶으면 중국 관광을 가면 된다’ 등의 글이 달리며 최근 악화된 중일 관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https://www.mk.co.kr/news/world/11492009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1066 12.15 38,3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25,78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2,6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3,9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18,9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343 기사/뉴스 [속보]대법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예규 제정…"재판부 무작위 배당" 5 12:01 137
398342 기사/뉴스 ‘몽글이’가 풀어놓는 전두환 집안 폭력 이야기···“전우원 만화는 트라우마 내러티브” 1 11:57 382
398341 기사/뉴스 美 WBC 대표팀, 마운드 강화 '스킨스+매클레인·홈스·라이언' 11:53 42
398340 기사/뉴스 [속보] 네이버 본사, 폭발물 설치 협박 신고에 재택근무 권고 14 11:52 730
398339 기사/뉴스 유리창 뚫고 풍덩…프랑스 시립 수영장에 ‘승용차 날벼락’ [잇슈 SNS] 4 11:44 588
398338 기사/뉴스 디카프리오, 데뷔 35년만 팬들 술렁케 한 '충격 고백' 14 11:40 2,059
398337 기사/뉴스 개미 올해 10명 중 7명이 주식투자로 돈 벌었다…평균 912만원 20 11:37 1,327
398336 기사/뉴스 '회원 2억명' 세계 최대 성인 사이트 털렸다..."시청 기록 폭로" 협박 17 11:36 1,587
398335 기사/뉴스 "부산에 본사를 둔 한국자산관리공사, 즉 캠코가 30억 원 상당 국유지를 부산 용궁사에 수의계약으로 팔았다가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기재부 승인도 받지 않았습니다." 14 11:33 900
398334 기사/뉴스 라면은 네모인데, 컵라면 용기는 '동그란' 이유 6 11:31 2,244
398333 기사/뉴스 대전-충남 통합은 윤석열, 김문수, 이준석도 공약했던 사항 32 11:29 1,213
398332 기사/뉴스 "우리 남편 변호사야"…만취한 여성 승객, 택시 기사에 폭언에 욕설까지 16 11:26 675
398331 기사/뉴스 임시완·설인아, 로맨스 호흡…'나의 유죄인간', 내년 첫 방송 8 11:24 719
398330 기사/뉴스 [속보] 카카오 이어 네이버도 폭발물 설치 협박 신고…재택근무 권고 19 11:23 1,297
398329 기사/뉴스 중국 연예인 최초 사형 집행…사후 영화 개봉 논란 29 11:20 5,253
398328 기사/뉴스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안중근 의사’ 국보급 유묵, 최초 공개 35 11:13 1,974
398327 기사/뉴스 4년 전 '15억 로또'였던 그 단지…'24억 로또'로 컴백 11:13 1,357
398326 기사/뉴스 李대통령 "일회용컵 보증금제, 탁상행정 느낌"…정부 '무상판매 금지' 추진 126 11:05 6,945
398325 기사/뉴스 "못나도 맛있다"…인플루언서 판매 '3만원대 파치귤 10㎏' 곰팡이 범벅 39 10:53 3,422
398324 기사/뉴스 6개월간 극단적 저지방 식단 인플루언서, 췌장염 진단…목숨 잃을 뻔 15 10:49 4,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