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고환율에 다죽어요” 중기 ‘곡소리’… 저성장 고착화 우려도 커져
304 1
2025.12.17 14:25
304 1

원달러 환율, 1470원 돌파… 비용 증가 요인
저성장 고착 우려감↑… 인구위기도 문제
금융 지원 및 세부담 완화 해달라 1순위

 

내년 경영 최대 부담 요인으로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물류비 급등을 지목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를 돌파했다. 고환율은 원자재 수입에서 원료비 인상 요인이 된다. 중기업계는 내년 한국경제 최대 위기 요인으로는 ‘저성장 고착화’를 1위로 꼽았다. 이재명 정부의 중기 정책에 대해선 10곳 중 7곳이 ‘잘한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4일~5일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중소기업계 인식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50.7%가 2026년 가장 우려하는 경영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 ‘고환율 등 원자재·물류비 부담’을 꼽았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인건비 상승’(40.0%), ‘인력난 확대’(30.4%), ‘노동·환경·안전 등 과도한 규제’(24.1%), ‘금융비용 부담’(22.6%)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다. 고환율에 따른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운송비 부담 확대가 기업 경영 전반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거시경제 전망도 녹록지 않았다. 응답 기업들은 내년 한국경제에 가장 큰 위기 요인으로 ‘저성장 고착화’(26.7%)를 1순위로 꼽았다. 뒤이어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위기’(24.1%), ‘대·중소기업 양극화 확대’(22.9%), ‘고관세 등 보호주의 확산’(17.7%) 등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계에선 성장률이 낮은 수준으로 고착될 경우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투자·고용 여력도 위축돼, 중소기업의 체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책 수요는 ‘부담 완화’에 집중됐다. 내년 정부가 중점 추진해야 할 중소기업 정책으로는 ‘금융 및 세금 부담 완화’가 43.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노동정책 유연화’(37.7%), ‘인력난 완화’(26.1%), ‘환율 및 원자재 수급 안정화’(25.5%) 순으로 조사됐다. 비용 상승과 인력 수급 불안을 완화할 정책 처방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강하게 드러난 셈이다.

 

이재명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는 비교적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 10곳 중 7곳(73.6%)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중소기업 정책에 ‘만족’(매우 만족 11.6%·다소 만족 62.0%)한다고 답했다. 정부가 가장 잘한 중소기업 정책으로는 ‘중소기업 R&D 예산 복원 및 AI 전환 등 혁신 지원’(58.3%)이 가장 많았고, ‘미국 상호관세 피해 대응’(40.9%), ‘상생금융지수 법제화 등 금융환경 개선’(28.7%), ‘창업·벤처기업 활성화 정책 추진’(20.3%) 등이 뒤를 이었다.

 

중기업계의 정부 정책 만족도는 대체로 높았다. 중기중앙회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후인 지난 2023년 5월에 실시한 ‘윤석열 정부 중소기업 정책 만족도 및 정책 과제 조사’에서도 77.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당시 가장 잘한 중소기업 정책(복수 응답)으로는 근로 시간 유연화 등 노동개혁 원칙 수립(57.8%)이 가장 많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57338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39 12.15 25,4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15,0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83,9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53,5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9,46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4392 이슈 2025 포카마켓 연말결산 AWARDS 17:22 48
2934391 유머 Q.연예인이 맨날 하는게 뭔가요?? 17:21 264
2934390 기사/뉴스 "하차 개입 없다"… 유재석의 원칙 밝힌 예능 PD들 17:20 267
2934389 기사/뉴스 유명 영화감독 부모 살해한 ‘금수저’ 아들 “父에 자격지심‥최대 사형 가능성”[할리우드비하인드] 2 17:20 183
2934388 유머 야생의 팬을 만난 황정민 2 17:20 127
2934387 기사/뉴스 블핑 로제인 척 사진 찍고 사인까지…中 인플루언서 논란 9 17:19 696
2934386 이슈 용산에 있는 이슬람사원은 박정희때 안기부가 만든 곳이라고 함 17:18 357
2934385 이슈 의외로 농구잘해서 놀랬다는 환승연애2 규민 하이라이트영상 17:18 94
2934384 이슈 헤이즈는 정말 유명한 태연 러버임 4 17:18 447
2934383 기사/뉴스 이이경 '유재석 윗선' 언급 안 했다더니…‘놀뭐?’ 하차 취재 녹취 공개 파문(뒤통령) 4 17:17 622
2934382 이슈 이진호가 이이경소속사대표랑 한 통화녹취 공개함(캡쳐) 58 17:16 3,021
2934381 이슈 뭔 삼촌이 이 따위야 5 17:15 549
2934380 이슈 성추행하다가 걸려서 엉엉 우는 한국남자 (제대로 읽은거 맞음) 36 17:15 2,218
2934379 이슈 미야오 안나 마리끌레르 코리아 1월호 화보 6 17:14 325
2934378 이슈 내년 출시는 거의 확정된 아이폰 폴드모델 13 17:13 1,311
2934377 유머 옛날옛적에 절에 치성드리러 가서 임신 성공하는 이유 34 17:12 2,414
2934376 정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이학재는 어떤 자인가? 4 17:12 471
2934375 이슈 옛날에는 학교 앞에서 치킨 나눠줌.JPG 39 17:09 2,165
2934374 유머 [흑백2][냉부2] 차이 42 17:09 2,790
2934373 이슈 클리오 𝗖𝗟𝗜𝗢 𝘄𝗶𝘁𝗵 𝙔𝙊𝙐𝙉𝙂𝙎𝙀𝙊 올데이 프로젝트 영서 3 17:09 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