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고환율에 다죽어요” 중기 ‘곡소리’… 저성장 고착화 우려도 커져
398 1
2025.12.17 14:25
398 1

원달러 환율, 1470원 돌파… 비용 증가 요인
저성장 고착 우려감↑… 인구위기도 문제
금융 지원 및 세부담 완화 해달라 1순위

 

내년 경영 최대 부담 요인으로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물류비 급등을 지목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를 돌파했다. 고환율은 원자재 수입에서 원료비 인상 요인이 된다. 중기업계는 내년 한국경제 최대 위기 요인으로는 ‘저성장 고착화’를 1위로 꼽았다. 이재명 정부의 중기 정책에 대해선 10곳 중 7곳이 ‘잘한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4일~5일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중소기업계 인식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50.7%가 2026년 가장 우려하는 경영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 ‘고환율 등 원자재·물류비 부담’을 꼽았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인건비 상승’(40.0%), ‘인력난 확대’(30.4%), ‘노동·환경·안전 등 과도한 규제’(24.1%), ‘금융비용 부담’(22.6%)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다. 고환율에 따른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운송비 부담 확대가 기업 경영 전반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거시경제 전망도 녹록지 않았다. 응답 기업들은 내년 한국경제에 가장 큰 위기 요인으로 ‘저성장 고착화’(26.7%)를 1순위로 꼽았다. 뒤이어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위기’(24.1%), ‘대·중소기업 양극화 확대’(22.9%), ‘고관세 등 보호주의 확산’(17.7%) 등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계에선 성장률이 낮은 수준으로 고착될 경우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투자·고용 여력도 위축돼, 중소기업의 체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책 수요는 ‘부담 완화’에 집중됐다. 내년 정부가 중점 추진해야 할 중소기업 정책으로는 ‘금융 및 세금 부담 완화’가 43.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노동정책 유연화’(37.7%), ‘인력난 완화’(26.1%), ‘환율 및 원자재 수급 안정화’(25.5%) 순으로 조사됐다. 비용 상승과 인력 수급 불안을 완화할 정책 처방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강하게 드러난 셈이다.

 

이재명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는 비교적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 10곳 중 7곳(73.6%)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중소기업 정책에 ‘만족’(매우 만족 11.6%·다소 만족 62.0%)한다고 답했다. 정부가 가장 잘한 중소기업 정책으로는 ‘중소기업 R&D 예산 복원 및 AI 전환 등 혁신 지원’(58.3%)이 가장 많았고, ‘미국 상호관세 피해 대응’(40.9%), ‘상생금융지수 법제화 등 금융환경 개선’(28.7%), ‘창업·벤처기업 활성화 정책 추진’(20.3%) 등이 뒤를 이었다.

 

중기업계의 정부 정책 만족도는 대체로 높았다. 중기중앙회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후인 지난 2023년 5월에 실시한 ‘윤석열 정부 중소기업 정책 만족도 및 정책 과제 조사’에서도 77.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당시 가장 잘한 중소기업 정책(복수 응답)으로는 근로 시간 유연화 등 노동개혁 원칙 수립(57.8%)이 가장 많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57338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572 12.15 30,3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21,7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0,1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59,5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16,81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4990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92편 04:44 69
2934989 기사/뉴스 혐주의) "교회 모습과 너무 달라"…남자친구의 '이중생활' 3 04:35 979
2934988 이슈 첫사랑을 보내주는 중인게 너무 잘 보인다는 환승연애4 현지 백현 1 04:27 614
2934987 이슈 흑백요리사ㅅㅍ 현재 냉장고를 부탁해 시청자들이 탐내고 있는 출연자 11 04:14 2,060
2934986 이슈 김세정 [태양계] 초동 1일차 종료 04:11 551
2934985 이슈 진짜 당황스러운 일본 유명 먹방 유튜버 새 영상......... 14 03:56 2,505
2934984 이슈 대형마트들은 왜 속수무책으로 당했을까? 14 03:52 1,726
2934983 유머 ?? : 남자친구 있어요? / ??? : 방금 없앴어요 1 03:46 1,158
2934982 이슈 하찮고 귀여운 참새 입김 15 03:27 1,749
2934981 이슈 수법이 치밀해진 보이스피싱범들 3 03:24 1,374
2934980 이슈 청담동 셀린느 행사 수지....jpgif 23 03:00 2,298
2934979 기사/뉴스 청각·지적 장애인 아내를 감금해서 굶겨 죽인 50대 한국 남성 징역 2년 80 02:53 4,079
2934978 유머 대놓고 싱어게인 원픽 묻는 질문에 태연 반응ㅋㅋㅋㅋ.twt 6 02:50 1,432
2934977 유머 회사에서 업무메일 보낼때의 나 8 02:41 1,974
2934976 이슈 쿨룩 LIVE ▷ ALLDAY PROJECT (올데이 프로젝트) 'LOOK AT ME' 라이브 /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 / KBS 251217 방송 02:41 103
2934975 이슈 스마트폰 없거나, 데이터 없거나, 방전 됐으면 💩도 못 닦는 세상 5 02:37 1,188
2934974 유머 한국인의 밥상 전설의레전드 3편 12 02:33 1,691
2934973 이슈 나는솔로 29기 연상연하 특집 결혼커플 힌트 30 02:31 2,759
2934972 유머 오사카 여행중에 만난 알바하는 데뷔전 츠키 18 02:28 2,801
2934971 이슈 올데프의 우비즈 1 02:21 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