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고환율에 다죽어요” 중기 ‘곡소리’… 저성장 고착화 우려도 커져
439 1
2025.12.17 14:25
439 1

원달러 환율, 1470원 돌파… 비용 증가 요인
저성장 고착 우려감↑… 인구위기도 문제
금융 지원 및 세부담 완화 해달라 1순위

 

내년 경영 최대 부담 요인으로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물류비 급등을 지목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를 돌파했다. 고환율은 원자재 수입에서 원료비 인상 요인이 된다. 중기업계는 내년 한국경제 최대 위기 요인으로는 ‘저성장 고착화’를 1위로 꼽았다. 이재명 정부의 중기 정책에 대해선 10곳 중 7곳이 ‘잘한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4일~5일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중소기업계 인식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50.7%가 2026년 가장 우려하는 경영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 ‘고환율 등 원자재·물류비 부담’을 꼽았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인건비 상승’(40.0%), ‘인력난 확대’(30.4%), ‘노동·환경·안전 등 과도한 규제’(24.1%), ‘금융비용 부담’(22.6%)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다. 고환율에 따른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운송비 부담 확대가 기업 경영 전반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거시경제 전망도 녹록지 않았다. 응답 기업들은 내년 한국경제에 가장 큰 위기 요인으로 ‘저성장 고착화’(26.7%)를 1순위로 꼽았다. 뒤이어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위기’(24.1%), ‘대·중소기업 양극화 확대’(22.9%), ‘고관세 등 보호주의 확산’(17.7%) 등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계에선 성장률이 낮은 수준으로 고착될 경우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투자·고용 여력도 위축돼, 중소기업의 체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책 수요는 ‘부담 완화’에 집중됐다. 내년 정부가 중점 추진해야 할 중소기업 정책으로는 ‘금융 및 세금 부담 완화’가 43.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노동정책 유연화’(37.7%), ‘인력난 완화’(26.1%), ‘환율 및 원자재 수급 안정화’(25.5%) 순으로 조사됐다. 비용 상승과 인력 수급 불안을 완화할 정책 처방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강하게 드러난 셈이다.

 

이재명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는 비교적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 10곳 중 7곳(73.6%)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중소기업 정책에 ‘만족’(매우 만족 11.6%·다소 만족 62.0%)한다고 답했다. 정부가 가장 잘한 중소기업 정책으로는 ‘중소기업 R&D 예산 복원 및 AI 전환 등 혁신 지원’(58.3%)이 가장 많았고, ‘미국 상호관세 피해 대응’(40.9%), ‘상생금융지수 법제화 등 금융환경 개선’(28.7%), ‘창업·벤처기업 활성화 정책 추진’(20.3%) 등이 뒤를 이었다.

 

중기업계의 정부 정책 만족도는 대체로 높았다. 중기중앙회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후인 지난 2023년 5월에 실시한 ‘윤석열 정부 중소기업 정책 만족도 및 정책 과제 조사’에서도 77.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당시 가장 잘한 중소기업 정책(복수 응답)으로는 근로 시간 유연화 등 노동개혁 원칙 수립(57.8%)이 가장 많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57338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178 00:05 5,0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1,43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4,8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6,7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23,0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8,2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499 기사/뉴스 ‘활동중단’ 샤이니 키, ‘SBS 가요대전’도 안 나온다..“최종 라인업서 빠져” [공식입장] 14 18:38 551
398498 기사/뉴스 일본, 부동산 취득 시 국적 제출 의무화‥'외국인 규제 강화' 일환 1 18:36 107
398497 기사/뉴스 "남성 역차별 찾아라" 대통령 말에 5번 열린 토크 콘서트… '성별 인식 차'만 재확인 14 18:35 516
398496 기사/뉴스 "깊은 분노를 느낀다"…정은경, 대통령 앞 발언에 난리난 한의사들 5 18:34 425
398495 기사/뉴스 [속보] "난 잘했다고 여긴다"…접근금지 끝나자 아내 찾아가 살해한 60대 중국인, 징역 27년 7 18:32 438
398494 기사/뉴스 잠실대교 남단 크레인 전도…60대 노동자 사망 추정 3 18:25 542
398493 기사/뉴스 속보]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현장 심정지 50대 사망 14 18:24 1,361
398492 기사/뉴스 "어도어가 설립되고 나서 21년 김기현으로부터 어도어라는 상표를 양수해오냐"고 질의했고, 민 전 대표는 다 맞다고 인정했다. 24 18:20 1,281
398491 기사/뉴스 [이달의 기자상] 채널A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등 5편 6 18:17 485
398490 기사/뉴스 민희진 "아일릿 표절 의혹 제기, 뉴진스 지키기 위해…하이브, 신경 써주지 않아" 41 18:10 1,305
398489 기사/뉴스 윤석열 '버럭'…"내가 내란 우두머리 기소된 사람이지, 내란 우두머리냐" 44 18:05 2,021
398488 기사/뉴스 MC몽·차가원 회장, 동업자→채무자로? 원헌드레드 “확인 중” 1 18:02 845
398487 기사/뉴스 민희진, 전 남친 특혜 의혹 반박…"뉴진스 음악 만든 사람, 능력 있어" 36 17:55 2,440
398486 기사/뉴스 [자막뉴스] "망설일 틈이 없었다"...거침없이 몸 날린 여성의 정체 / YTN 3 17:52 818
398485 기사/뉴스 “기내에서 성추행하다 끌려나가”…‘태극기 티셔츠’ 남성, 베트남 공항서 오열 23 17:51 2,185
398484 기사/뉴스 17만원짜리가 2만원 됐다…못 사서 난리더니 '똥값 신세' 42 17:47 5,683
398483 기사/뉴스 민희진, 前남친 회사에 매월 3,300만 원 지급+풋옵션 나누기 약속까지 31 17:45 2,177
398482 기사/뉴스 S&P “韓 원화 약세 이슈, 국가 신용등급 영향 전혀 없어” 10 17:45 716
398481 기사/뉴스 박보검, '2025 펀덱스어워드' 출연자 대상…'폭싹 속았수다' 5관왕(종합) 19 17:45 466
398480 기사/뉴스 연예계 뒤흔든 박나래 '주사 이모', 법정 최고형 예상해 보니 "최대 징역 30년" 6 17:40 1,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