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고환율에 다죽어요” 중기 ‘곡소리’… 저성장 고착화 우려도 커져
415 1
2025.12.17 14:25
415 1

원달러 환율, 1470원 돌파… 비용 증가 요인
저성장 고착 우려감↑… 인구위기도 문제
금융 지원 및 세부담 완화 해달라 1순위

 

내년 경영 최대 부담 요인으로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물류비 급등을 지목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를 돌파했다. 고환율은 원자재 수입에서 원료비 인상 요인이 된다. 중기업계는 내년 한국경제 최대 위기 요인으로는 ‘저성장 고착화’를 1위로 꼽았다. 이재명 정부의 중기 정책에 대해선 10곳 중 7곳이 ‘잘한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4일~5일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중소기업계 인식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50.7%가 2026년 가장 우려하는 경영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 ‘고환율 등 원자재·물류비 부담’을 꼽았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인건비 상승’(40.0%), ‘인력난 확대’(30.4%), ‘노동·환경·안전 등 과도한 규제’(24.1%), ‘금융비용 부담’(22.6%)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다. 고환율에 따른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운송비 부담 확대가 기업 경영 전반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거시경제 전망도 녹록지 않았다. 응답 기업들은 내년 한국경제에 가장 큰 위기 요인으로 ‘저성장 고착화’(26.7%)를 1순위로 꼽았다. 뒤이어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위기’(24.1%), ‘대·중소기업 양극화 확대’(22.9%), ‘고관세 등 보호주의 확산’(17.7%) 등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계에선 성장률이 낮은 수준으로 고착될 경우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투자·고용 여력도 위축돼, 중소기업의 체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책 수요는 ‘부담 완화’에 집중됐다. 내년 정부가 중점 추진해야 할 중소기업 정책으로는 ‘금융 및 세금 부담 완화’가 43.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노동정책 유연화’(37.7%), ‘인력난 완화’(26.1%), ‘환율 및 원자재 수급 안정화’(25.5%) 순으로 조사됐다. 비용 상승과 인력 수급 불안을 완화할 정책 처방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강하게 드러난 셈이다.

 

이재명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는 비교적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 10곳 중 7곳(73.6%)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중소기업 정책에 ‘만족’(매우 만족 11.6%·다소 만족 62.0%)한다고 답했다. 정부가 가장 잘한 중소기업 정책으로는 ‘중소기업 R&D 예산 복원 및 AI 전환 등 혁신 지원’(58.3%)이 가장 많았고, ‘미국 상호관세 피해 대응’(40.9%), ‘상생금융지수 법제화 등 금융환경 개선’(28.7%), ‘창업·벤처기업 활성화 정책 추진’(20.3%) 등이 뒤를 이었다.

 

중기업계의 정부 정책 만족도는 대체로 높았다. 중기중앙회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후인 지난 2023년 5월에 실시한 ‘윤석열 정부 중소기업 정책 만족도 및 정책 과제 조사’에서도 77.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당시 가장 잘한 중소기업 정책(복수 응답)으로는 근로 시간 유연화 등 노동개혁 원칙 수립(57.8%)이 가장 많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57338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114 00:05 2,67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24,4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1,14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2,9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18,1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276 기사/뉴스 대중은 매우 혼란스럽다..샤이니 키, '주사이모' 사과 직전 팬사인회서 '하트' 발사 [스타이슈] 09:00 2
398275 기사/뉴스 새해부터 부동산 제도 대수술…거래 규제 강화·무주택 지원 확대 08:58 103
398274 기사/뉴스 '나혼산' 붕괴되고 신규 예능도 흔들…MBC 예능가, 연말 초유의 위기[SC이슈] 6 08:51 378
398273 기사/뉴스 "열심히 한 기록 안 남게"…쿠팡 김범석, '노동자 사망' 은폐 지시 의혹 2 08:50 120
398272 기사/뉴스 '흑백요리사' 선재스님 "비투비 이창섭이 내 조카"..닮은꼴 얼굴도 화제 [핫피플] 4 08:50 809
398271 기사/뉴스 "윤석열 밀었는데 이재명 됐으면 작살"…녹취록에 담긴 윤영호-한학자 대화 2 08:46 377
398270 기사/뉴스 “이러다 집 못사, 일단 형편맞춰 가자” 강서·동대문 등 10억 밑 아파트 오른다[부동산360] 4 08:46 338
398269 기사/뉴스 “사회면 나오면 안 돼”…‘주사 이모’ 사과한 키, 3개월 전 ‘개념 발언’ 부메랑 4 08:44 526
398268 기사/뉴스 前 남친도 수사착수…박나래 사건, 주변인물로 번진다 2 08:41 1,127
398267 기사/뉴스 조국 “서울 집값, 文 정부 때보다 더 올라…판 바꿀 과감한 정책 필요” 29 08:40 1,053
398266 기사/뉴스 “대화할 때 ‘이것’ 하나면 사람이 고급스러워져” 한석준 아나운서 대화의 기술 08:39 764
398265 기사/뉴스 손담비, '할담비' 지병수 씨 비보에 추모 "할아버지 편히 쉬세요" 08:39 680
398264 기사/뉴스 달라지는 연말정산… 자녀수 따라 세액공제 10만원씩 상향 08:37 401
398263 기사/뉴스 'YG 저격' 송백경, KBS 성우도 그만둔다 "가장 혐오했던 방송사였는데…" 23 08:34 3,642
398262 기사/뉴스 이광수, '절친' 김우빈♥신민아 신라호텔 결혼식 사회 본다[공식입장] 3 08:28 1,377
398261 기사/뉴스 추워서 손 시리고 창백해졌다면…수족냉증 아닌 ‘이것’ 의심해야  4 08:26 1,824
398260 기사/뉴스 잠이 부족한 한국인… 평균 수면 6시간50분 28 08:24 1,406
398259 기사/뉴스 명품엔 날 세우고 담배엔 단호…29기 영철에 MC들 “내로남불” 18 08:21 1,859
398258 기사/뉴스 ‘아바타: 불과 재’ 첫날 26만명 동원 1위 11 08:11 687
398257 기사/뉴스 '불법 진료 시인' 키, 주사이모 10년 친분설 빼고 "의사 아닌지 몰라"만 강조했다 25 08:10 2,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