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장동혁 "당명 바꿀 수도"…의원 50여명 만나며 '쇄신 드라이브'
579 22
2025.12.17 14:04
579 2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987378?sid=001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를 만나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를 만나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 쇄신의 일환으로 당명 개정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 안팎에서 소통 부재와 변화 요구가 이어지자 수십 명의 의원 및 당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는 행보에 나선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1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장 대표는 5일부터 16일까지 4선 이상 중진 의원 전원(18명)과 개별 면담을 진행했고, 그 외에도 총 50여 명의 의원들과 만났다. 일부 면담은 식사 자리를 겸해 이뤄졌다.

장 대표는 최근 한 재선 의원과의 비공식 식사 자리에서 "추경호 의원이 연루된 특검도 일단락됐으니 내년부터는 기조를 바꿔나갈 것"이라며 "당명 개정을 포함해서 당을 혁신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자리에 참석했던 한 의원은 "장 대표가 변화를 위해 당명 개정을 충분히 고려할 만한 카드로 보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다만 장 대표 측은 "당명 개정은 보수 지지층에서 반대 여론이 적지 않아 필요하면 충분한 설득 과정을 거쳐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다른 자리에서도 "중도 확장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라거나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범보수 진영을 통합하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지난 12일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과의 오찬에서는 "새로운 노동 정책을 펼쳐서 정부를 견제하자"고 말했다고 한다. 한 중진 의원은 이에 대해 "장 대표가 단순히 '반(反)이재명 전선'에만 올인하는 전략의 한계를 느끼고, 정책과 구조적 변화로 승부를 보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장 대표는 대부분의 면담을 직접 의원실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는 일부 의원들의 도착이 늦어지자 오후 2시가 넘도록 자리를 지키며 기다리기도 했다. 이 밖에도 장 대표는 원외 당협위원장과 당 원로 30여 명과도 비공개로 접촉했다.

그러나 일부 면담에서는 어색한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했다. 실제로 면담이 5분 만에 끝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한 중진 의원은 "장 대표가 '이제 중도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내게는 별다른 의견을 구하지 않고 바로 자리를 떴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이번 주까지 경청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장 대표 측은 "3선 의원들도 전부 따로 만나고, 국회 상임위별로도 의원들을 만나는 게 목표"라며 "의원들과 소통을 바탕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한 당의 방향성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49 12.15 30,4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19,7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88,9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56,45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15,42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8214 정치 세계최초(아닐수도 있음) 소통형 시위 4 12.17 810
8213 정치 업무보고 중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파묘해버린 공무원 10 12.17 3,387
8212 정치 이재명 대통령 : 개발하려고 했던 무슨 거북등인가 무슨 상어등인가 뭐 있었잖아요 그게 뭐였죠? / 네 대왕고래입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 12.17 3,612
8211 정치 이 대통령 "뒤에서 딴소리" 이학재 질타‥"대왕고래 원가계산도 안 했나" 7 12.17 795
8210 정치 어제 밤 국세청 개청 60년만에 처음으로 현장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 4 12.17 2,090
8209 정치 Mb의 행적 7 12.17 682
8208 정치 본인에게 다가올 미래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던 과거의 김민석 총리 6 12.17 2,013
8207 정치 기술 유출 막을 수 있도록 기술 경찰 증원 요청하는 지식재산처장 5 12.17 902
8206 정치 '윤석열이 날 업어키워?' 11 12.17 1,614
8205 정치 '체납 1위 최은순' 강제 징수 돌입‥전국에 부동산 21곳 4 12.17 879
8204 정치 '통일교 5지구' '해저터널 로비 핵심' 의혹‥"4달 전에도 정치인 축사" 2 12.17 277
8203 정치 탈모 건강보험료 급여에 관한 보건복지부장관의 말에 반박하는 이재명 대통령 314 12.17 17,096
8202 정치 또 통일교 후원 리스트‥"후원금이라 문제없어" 4 12.17 588
8201 정치 윤석열 ‘체포 방해’ 1심 내달 16일 선고···윤 “내란 사건보다 먼저 선고는 부적절” 주장 2 12.17 221
8200 정치 '콩GPT' 농식품부 국장, 차관 파격발탁 검토 24 12.17 2,245
8199 정치 트럼프가 강경화 대사 제정식에서 이재명 대통령 안부 물어봤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 12.17 4,392
8198 정치 이재명 대통령한테 워낙 잘하고 있다고 칭찬 받은 질병관리청장 7 12.17 2,795
8197 정치 일 지시하는데 작년에 예산깎였다 (어렵다) 말하는 윤석열이 임명한 사람한테 도대체 누가 예산 깎은거냐 웃으며 말하는 이재명 대통령 4 12.17 1,498
8196 정치 오세훈, 이 대통령 직격 “수박 겉핥기 질문…모르면서 아는 척 맙시다” 58 12.17 1,740
8195 정치 李 대통령 "국가폭력죄, 공소시효 없어…경찰 유념하라" 1 12.17 478